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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마법의 동물 맞나봐요

동물 싫어하시는 아버님...
죽은 어미 곁에서 울고있던 아기고양이
발견하시곤
그날부터 아가들
사료 사와서 먹이고 통조림 간식에
병원도 데려가고
말씀하실때마다
너무 귀찮고 이쁘지도 않다고 하시더니
이제는 아버님 발소리만 들리면
나와서 야옹하고 운다고 자랑하세요 ㅎㅎ
참 신기해요
아버님 털 날리는거 너무 싫어하고
특히 고양이 싫어하셨는데
저렇게 바뀌시네요 신기해요

댓글
  • 예쓰yes예쓰 2017/07/17 14:54

    저희 엄니도 맨날 갖다 버려라 싫다 이러셨는데..
    지금은 사람들한테 왜 고양이 안 키우냐고 키우라고 말씀하시고 다니십니다.ㅋㅋㅋ
    놀라워요 정말 고양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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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고양이 2017/07/17 18:04

    비밀을... 누설하지 말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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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7/17 18:18

    예전에 한 20년 전 중학교때 제가 강아지가 기르고 싶어서 막 떼를 썼는데
    어머니는 별 상관 안하셨는데 아버지께서 무슨 집에서 개를 기르냐고 엄청 반대하시고
    개 기르면 사료값이랑 병원비랑 이것저것 누가 감당하냐고 하고
    집에 털날리면 건강도 안좋고 아무데나 똥싸고 오줌싸고 한다고
    그리고 강아지 사려면 진돗개나 덩치 큰 똥개 아니면 돈 30~50씩 하는데 비싸다고 하시면서 그렇게 반대를 하셨는데
    제가 떼를 많이 썼는지 결국 허락하셔서 제 용돈 모은걸로 어머니랑 샾에 가서 새끼 강아지 데리고왔는데
    한 반년 지나자 저랑 어머니는 그냥 밥주고 쓰담쓰담 하는 정도였는데
    아버지께서 막 간식도 만들어주고 치킨 시키면 닭다리나 날개,허벅지 같은 물렁살 발라서 주고
    강아지도 아버지 말 제일 잘듣고
    가족들 동시에 들어오면 아버지 한테만 가서 막 다리 사이로 왔다리 갔다리 하고
    제 옆에 있다가도 아버지가 부르면 막 거기로 가고
    그러면서 똥 오줌은 내방에만 집중적으로 싸고..........
    내 돈주고 샀는데 배신감 오지게 느꼈습니다.
    아무튼 기르기 전에는 선입견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들도
    기르면서 같이 지내니까 정도 들고 해서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할머니는 옛날부터 개를 아예 싫어하는 쪽이었는데 좀 무서워 하시기도 하고
    그런데 우리집에 자주 오시고 울집 개도 막 따라다니고 하니까
    나중엔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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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민. 2017/07/17 18:27

    집앞에 터줏대감 뚱땡이고양이 벤치에 앉아서 안고있으면 아빠가 고양이 어휴 하면서 나비탕 끓여먹는다고 맨날 막 그랬거든요 ㅡㅡ(원래 일부러 뒤퉁맞게 말하면서 시비거심ㅡㅡ)
    그런데 어느날 한마디 상의없이 제가 우리집에 울애기를 데리고 왔어요.. 다 큰 성묘를 ㅋㅋ 동물병원에서 유기묘 데려왔거든요 ㅋㅋ.... 갖다 버려라 난리를 뛰어넘어 쫓겨날 각오까지 했었는데 음..? 넘나 별거 아닌 반응?? 니가 맨날 데리고온다 공언하더니 결국 일을 쳤구나 이런 반응?? 삼초 뒤에 얘는 근데 되게 이쁘네 이런 반응...?
    그리고는 ㅋㅋㅋ 아빠가 다음날 캣타워 파워결제 해주시더군요 ㅋㅋㅋㅋㅋ 좋은거 사라 했는데 제가 쫄려서 십만원정도로 결제..ㅋㅋ.... 그 뒤로 한동안 고양이 바람이 불어서 고양이카페 이런데 다니시고 ㅋㅋㅋ
    엄마는 고양이 피검사 해야돼서 하루만 밤에 뭐 제발 먹이지 말라고 했더니(밤에 꼭 간식달아고 보채는데 자발적으로 일어나심ㄷㄷ;;) 애가 먹고 싶다는데 어떻게 안주냐고 너는 먹고 싶은거 종류별로 다 먹으면서 왜 고양이는 못먹게 하냐고 거꾸로 화를 내심;;;;;
    울집 막내 없는 집은 이제 상상이 안돼요. 정말 매일매일 새롭게 이뻐요. 고양이가 귀여운게 일이라면 울집 고양이는 24시간 일하는 워커홀릭이에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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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컴퓨터 2017/07/17 18:31

    마법의 동물(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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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랑세아크 2017/07/17 19:04

    검은 머리 동물처럼 거짓말을 하지 않거든요 ^^;;;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고 항상 대놓고 표해요 ㅋㅋ
    거기다가 고양이 특유의 그 도도함이란
    비록 간식은 얻어 먹지만 부하는 아니다 라고 ㅋㅋ
    이게 강아지랑 또 다른 매력이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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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wnhere 2017/07/17 22:17

    아버님이 시아버님 말씀하시는거죠? (본인의 아버지는 님을 붙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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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18 01:40

    애기 엄청 작고 이뻐요ㅋㅋ
    근데 사진에 소세지가 왠지 천하장사 느낌이라서...사람먹는 소세지는 냥이건강에 좋지않아요..ㅎ
    집내부에서 같이살면 더없이 좋겠지만, 여건이 여의치않아 외부에서 키우신다면 이쁜 우리하나 지어주세요ㅋㅋ
    저도 4마리 키우는데 다 저정도나이때에 주워온놈들이라 감회가 새롭네요ㅎㅎ
    지금이 가장 활발하고 잘뛰어다닐 시기니깐 충분히 만끽하시구요ㅋㅋ
    1년만지나면 움직이는것도 귀찮아하는 녀석 될지도 모릅니다...(우리집애들이 막둥이말곤 죄다 동상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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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콰트200 2017/07/18 01:53

    그렇게 저도 4묘집사가 ...아니 노예가 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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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교종이땡벌 2017/07/18 02:12

    다른시각으로 보자면 동물들이 생존을 위해 인간과 친해질 수 있게 진화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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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하다고여 2017/07/18 02:30

    애니멀테라피가 괜히 치료목적이 아니죱ㅇㅇ 효과 짱짱이에여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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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옹이는냐옹 2017/07/18 02:36

    지금 알파고 스카이넷 걱정할 때가 아니에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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