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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보내고 왔어요..

결혼한지 7년동안 잘 안생기더니
일을 관두고 스트레스가 줄더니
3개월만에 찾아온 첫아이였어요..
7주되서 신랑과 같이 심장소리 듣자고
같이갔는데 심장소리가 안들리네요...
의사선생님이 부모들 잘못이 아니라
염색체이상으로 초기 계류유산된거라고
뭐라 설명을 해주시는데..이해는 되도
마음이 꽤 아프네요..
오늘 시술하고 왔는데 몸도 마음도 아프네요..

댓글
  • 주왕산 2017/07/17 19:15

    건강 잘 챙기셔요
    나중에 꼭 건강한 아이가 찾아오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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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로엔요 2017/07/17 22:08

    몸조리 잘하시고 마음 편히 먹고 계시면 아가가 다시 찾아올거에요.
    저도 쌍둥이 임신했다가 몇 주 간격으로 하나씩 보냈던 경험이 있는데 그 때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그렇게 아기들 보내고나서 몇 달 있다가 다시 아기가 찾아왔고, 지금은 둘째가 뱃속에서 자라고 있답니다.
    작성자님 잘못이 아니니 부디 자책하는 일은 없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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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7/17 22:20

    엉엉 울어도 괜찮아요
    남들은 세포라 부르지만
    나에겐 피를나눈자식인걸요
    내가 조금 더 슬퍼하며 보내주면 되니까요
    그리고 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다음달 다다음달 생각도마세요
    보약한재 지어드시고 여름휴가 다녀오세요
    괜찮아요 누구보다 더 울어줬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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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룡코딱지 2017/07/17 22:57

    힘내세요!!
    삼신할머니 꼭 오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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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황미영 2017/07/17 23:15

    둘째 낳으시면 첫째얘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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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똥별똥 2017/07/17 23:23

    건강한거 드시고, 좋은생각 하시면 예쁜아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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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밀리에 2017/07/17 23:26

    지금은 무슨 말도 전혀 위로가 안 될 거에요.
    저도 작년 계류유산 했을 때 내 탓도 누구의 탓도 아니라고 계속 되새겼지만 한동안 마음 속이 턱 막힌 것 처럼 답답하고 밥도 안 들어가고 그러더라구요.
    슬프면 울고 또 웃을 일 생기면 죄책감 갖지 마시고 웃으시다 또 힘들어지면 펑펑 울어주세요. 그렇게라도 안하면 진짜 넘 힘드실거에요. 대신 다음에 올 아가를 위해서도 님을 위해서도 몸조리는 꼭꼭 잘해주세요 몸 따뜻하게 해주시고 또 좋은 음식도 챙겨 드시구요.
    계류유산 후 매일 잘 때 마다 울며 내 꿈에 한 번만 나와줘.. 했는데 어느 날 꿈에 하얀 옷 입은 여자아이가 나와서 꽃밭에서 저랑 엄청 행복하게 놀고 또 저를 한없이 쓰다듬어줬어요. 그래서 정말 너무 행복해서 오랜만에 크게 웃고 떠들었는데 꿈에서 깰 시간이 되니 그 아이가 슬픈 표정으로 절 꼭 안아주고.. 저는 그 아이가 아무 말도 안했는데도 울면서 가지 말라고 제발 가지 말라고 하다가 깼던 기억이 있어요.
    그 꿈 꾸고도 한참을 힘들었는데 올해 다시 아이 가지고 나서 정말 신기하게 그 아이가 다시 꿈에 나타나줬어요. 똑같은 하얀 원피스를 입고 똑같은 꽃밭에서 우리는 만났어요. 그리고 저를 보더니 정말 환하게 웃으며 꼭 안아주더라구요. 저는 그 때서야 떠났던 우리 아이가 다시 찾아와 주었구나 싶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신기한 건 꿈에서 본 아이가 여자아이었는데 실제로 임신한 아이가 여자아이랍니다.
    시간이 지나면 꼭 다시 엄마보러 찾아올거에요. 너무 슬프시겠지만... 슬퍼는 하시되 몸은 꼭 잘 챙겨주세요...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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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맞은권할멈 2017/07/18 00:43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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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간당무 2017/07/18 00:44

    위로 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보시고 위로 받으시라고 드리는 추천이라는 버튼 마저 미안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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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저분해 2017/07/18 00:46

    저도 3주전에 시술 받고 왔어요
    8주차라 아이 팔 다리가 얼핏 보인다 싶어 신랑이랑 상기된 얼굴로 들여다보는데 심장이 안 뛰어서...
    너무 많이 아파하지 마시고 꼭 몸조리 잘 하세요!!
    전 너무 잊으려고 노력하진 않으려구요
    왔었던 것만으로 축복이었어요
    몸 건강히 영양제 챙겨먹으며 기다리면 다시 와주리라 믿어요
    우리 아가들 꼭 잘 찾아올거에요
    한번 왔던 길이라 엄마 안 잊고 잘 챙겨서 돌아올거에요.
    다시 만날동안 아기 자랄 몸 소중히 여기며 같이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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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짱이 2017/07/18 00:48

    한번 그렇게 되고나면 금방 다시 건강한 아기 찾아와요//상심마세요 . 자궁안도 더 깨끗해지고 수정도 훨씬 잘된다고 해요 . 심장안뗘서 계류되는경우는 정말로 제 주변 지인들 저포함해서 다겪을정도로  경험자가 많아요 . 다들 금방 건강한 아기 갖았어요 ㅡ 2개월 정도 마음푹놓고 쉬시다가 3개월째 하루두번씩 생리끝물부터 20일동안 노력해보세요 꼭생겨요!!
    저도그랫고 제 친구도 제말따라 하루 두번 ㅋ 20일동안해서 바로갖았어요 ㅎ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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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콰트200 2017/07/18 00:49

    위추드려요
    몸조리 잘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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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겼으면좋겠 2017/07/18 00:59

    저두 첨에 계류유산되구. 맘이 참 무거웠어요. 커다란 근종도 발견되어서 개복수술도 했었구요.
    지금은 이쁜 두 공주님 모시고 삽니다. 곧 예쁜아가가 다시 찾아 올겁니다.
    많이 슬퍼하시고 애도하시고  마음 다독이고 작은 아가도 마음 속으로 잘 보내주시구.
    다시 찾아올 천사를 기다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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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가필요해 2017/07/18 01:06

    저도 정기검진 갔는데 아기가 심장이 안뛴다고 그래서 아기를 잃은적이 있어요.
    의사선생님께서 다음 아기를 임신하게 되도 유산의가능성이 높다고 하셔서
    생리 예정일 2주 지나고 부터는 병원 다니며 주사를 맞고 조심했었던거 같아요.
    다행히 위험 시기 잘 지나서 둘째를 건강하게 품에 안았구요.
    글쓴님 마음 아프시겠지만 몸 잘 추스리시면 예쁜 아기가 다시 엄마 품으로 올거예요.
    ㅌㄷㅌ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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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맑고푸른 2017/07/18 01:13

    저희는 5년만에 생겼구요... 우리누나는 무려 14년만에 인공, 시험관 엄청 하다가 다 포기하고 우리 임심하니까 바로 임신 임신했어유. 그사이에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알수는 없지만 암튼 맘편히 욕심버리고 조급해하지 마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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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굿굿4 2017/07/18 01:38

    그 마음 누구보다 이해가 갑니다
    저희 가정도 3번 유산했어요
    와이프가 유산후 넘힘들어 하더라구요 심적으로.
    남자들은 우리만 행복하게있어도 된다 위로하지만
    와이프같은 경우는 친구 돌잔치 전화올때마다 슬퍼했어요 그래서 님맘 누구보다도 잘알아요
    그래서 우리가정 경험을 말씀드릴께요 감성적이진않아요
    우리와이프는 여성한의원만 2년간 열심히 다녔어요 손발이차서 자궁이 냉하다고해서 한약에 좋다는 침에 운동에.. 결과는 5년동안 세번의 유산이었어요 돈 깨진건 아깝지 않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을 애기 하면 한의원에 의지하는경우가 많아요 저희도 그랬고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여자들은 손발이 찰꺼에요 한의원에서는 그게 자궁이 냉하니 보한다고 시간 다보냅니다
    저희는 산부인과도 좋은데 같이 다녔는데 두번째 유산에서는 검사를 좀하는게 낫지않을까 권유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세번은 한다고 그냥 했더랬죠 결과는 유산인데 8주가 고비더라구요 그후 한의원 끊고 산부인과 의사선생님이 추천해준 이분야의 권위자이신 모 대학병원 이교수님을 찾아갔어요 여차 저차 피만 23통 뽑고 검사를 했는데 보통 유산을 유발하는 요인중 2가지가 주원인인데 와이프는 4가지가 나왔어요 ㅜ 그래도 의사선생님이 긍정적으로 해주셔서 자연으로 임신하고 원인을 방지하는 방법을 썼어요 32주 매일 주사 본인이 주사놓고 3주에 한번 8달동안 면역글로브린 맞고(이게 비쌈) 갑상선이 저하되어 수치체크후 태아에 영향 없게 처방받고 중간에 8주넘었다고 걷기운동 했다 조산기와서 침대생활 쭉하고 그렇게 10달 조마조마하게 3.4에 55센치로 태어났어요 그리고 2년후 둘째도 같은방식으로 했어요 물론 첫째가 있어서 조심할수가 없었으나 검사결과가 같아서 똑같은 처방으로 했어요 둘째는 첫째보면서 해선지 3.4에 51센치로 나왔어요 지금은 7살 5살 장난꾸러기로 자라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의 상식중에 첫째낳으면 체질이바뀌어 둘째는 그냥낳는다고 했는데 의사 샘 말로는 잘못된 상식이랍니다
    어쨌든 제 경험상으로 출산은 시기가 중요한것 같아요 한의원도 좋고 운동도 좋고 하지만 그렇게 기다리기보다는 유산의 원인이 있는지를 먼저 검진받아보시고 의사의 조언대로 하는게 심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나을것같아요 많이 알아보셨겠지만 전국적으로도 유명한 병원이 몇군대 있죠 최대한 집에서 가까운 쪽에 이분야의 전문가가 있는곳으로 알아보시고 건강검진 받는다 생각 하시고 점검후 방법을찾는것도 좋을것같아요
    그냥 유산 하시면 몸보다도 맘이 더 아플꺼에요 이겨내시고 미래에 태어날 애기 생각해서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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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현민혁아빠 2017/07/18 01:43

    더 건강한 아이가 올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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