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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ㅎㄷㄷ

저는 실무 담당하고 있는 대리입니다.


최근 대졸 신입 공채로 입사한 사원이 있는데 오늘 이 친구의 어머니께서 사무실로 전화하셔서 뭐 이딴 회사가 다 있냐고
사람 목숨보다 회사 일이 중요하냐면서 언성 높이시더라구요.

다짜고짜 전화하셔서 화만 내시니까 무슨 상황인지 몰라 어떻게 된 일인지 자초지종을 설명 바란다고 말씀드리니까
애 아빠가 사고나서 죽을지 살지도 모르는데 애를 일시킨다고 붙잡아 놓는게 말이 되냐면서 울먹이며 화내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죄송합니다. 연락받은 바 없어서 몰랐습니다. 확인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고 전화를 끊어서 해당 직원 불러내서 어머니께서 전화하셔서 화를 많이 내셨다. 무슨 일이냐 하고 물었더니
오전에 어머니한테서 아빠가 교통사고 당해서 지금 응급수술 들어갔다고 연락왔는데 회사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조퇴같은거 하면 안 좋게 보일까 봐 퇴근하면 병원으로 가려고 말하지 않았다고 그러네요.

아이고.. 
그래서 일이 중요하지만 회사라는게 니가 생각하는 것 처럼 그렇게 살벌한 곳은 아니라고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가라고 그랬습니다.
과장님, 차장님 두 분 다 자리 비우셔서 할 수 없이 부서장님께 말씀 드렸는데 회사를 어떻게 생각하길래 그런 일이 있는데도 말을 안하고 입 꾹 다물고 있을 수 있냐면서 노발대발 하시고 사무실 분위기 살벌하네요..
댓글
  • 지금잠이오냐 2017/07/17 15:04

    아이고....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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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7261846 2017/07/17 15:05

    그분은 지금 회사에 취업하기까지 딴에 살벌한 과정들을 거쳤고.. 기사뜨는것도 그렇고 살벌한 사례들을 많이 접하다보니 겁먹은거겠죠..
    당장 아버지가 잘못되시면 집 생계도 책임져야할거란 걱정도 들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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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넬R리테르 2017/07/17 15:09

    갑작스러운 일에 멘붕이 와서 상황판단이 안되었겠죠.
    일반 사원도 아니고 갓 들어온 새내기가 회사 생활이 어디까지 인간적인지 어떤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냥 다녀오면 토닥토닥 해주셨으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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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haraja82 2017/07/17 15:09

    신입이 그동안 얼마나 면접에서 치였으면 저럴까요....안쓰럽네요
    간신히 취직했는데 절대 짤리고싶지않다는 절박함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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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동불효자 2017/07/17 15:10

    신입사원이 보통 간신히 취업문 뚫고 들어왔는데
    입사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닥친 일이라면 저라도 말하기 힘들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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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모양풍선 2017/07/17 15:13

    당연 신입사원이면 저런 행동을 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회사 환경상 쉽게 얘기하진 못할 것 같네요..
    저라도 저 상황이면 우물쭈물.. 어찌할지.. 얼마나 위독한건지.. 좀... 자세히 확인하고 조심스럽게 얘기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면.. 신입사원 판단 미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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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안에민트 2017/07/17 15:31

    신입이라 회사가 많이 무섭고 불편했나보죠..
    초반부터 눈 밖에 나는것도 무서웠겠구요
    작성자님 선에서 처리됐으면 더 좋았겠지만 ㅠ
    잘 다독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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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벙 2017/07/17 15:33

    괜히 넘겨 짚는 것 같지만 아마도 그분 내일은 어떻게 출근하나 걱정하고 있을거에요. 휴가라도 주면 좋겠지만, 대신 내일 출근 잘 하라고 전화라도 해 주시면 고마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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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호랑이 2017/07/17 15:54

    제가 이제는 꼰대대열에 들어선걸까요?
    저 신입사원의 마음도 충분히 공감은 가는데, 그건 둘째치고라도 사원의 어머님이 회사로 전화해서 큰소리친다는게 저로선 가장
    놀란 부분이네요. 정말 상상불가의 행동입니다. 전화해서 뭐이딴회사 운운하는게 아니라, 사정이 이러이러한데 혹시 우리아이 조퇴가
    가능하냐고 물어보는 정도라면 충분히 이해가 될법도 합니다.
    저행동이 신입사원분에게 마이너스요소가 될 가능성이 다분해보이는데 그게 걱정이네요.
    사고당하신 아버지수술도 잘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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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운셀링 2017/07/17 15:56

    대한민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군대가서 배워오면 배우는 ㅈ같은것 중 하나네요
    '알아서 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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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 2017/07/17 16:06

    저도 입사하고 얼마 안됐을때
    아버지가 나무에서 떨어지셔서 대학병원에 실려갔다고 전화받고 멘탈 나가서 어떻게 해야하나 어리버리 하고 있으니까
    옆에 계시던 과장님이 무슨일이냐고 물으시고 내용이야기 하니 그런건 빨리 말해야지 지금 뭐하고 있냐고 하면서 본인 차까지 빌려주시더라구요..
    신입사원분 마음 백분 이해 됩니다.. 물론 아버지가 사경을 해매시다 다행히 건강해지시긴 했지만 그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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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bmass- 2017/07/17 16:06

    우리나라 회사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그지같았으면 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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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문곰문 2017/07/17 16:06

    그동안 직접 경험은 못하고 간접적으로 보고듣고한 것들이 쌓여서 낸 결론인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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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볼빨간갱년기 2017/07/17 16:07

    무엇인가 이나라가 정말 잘못되어있다...
    얼마나 취업경쟁에 시달리고 바늘구멍뚫고 들어와서 누구도 눈치주지않는데 눈치를 보고..
    아버지가 그런사고를 당하신거라면 만사 다 제쳐두고 갈텐데 혼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을거 생각하면 맘아프네요.
    이 사회에 대해서도 뭔가 맘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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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겨찾기(A) 2017/07/17 16:08

    얼마나 긴장했으면 보고도 안했을까,  취업이 얼마나ㅇ어려웠으면 혹여라도 출근한지 얼마되지도 않은 신입생활 잘릴까봐 보고를 안했을까...
    단순히 공부만 해서 그렇다 라는 말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안타까움이 묻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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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네킹맨 2017/07/17 16:10

    신입 사원의 어렵게 구한 직장 잃지 않게 하기 위해 스스로 저렇게 검열하게 만든 사회와 본인을 생각하니 안타깝고
    그래도 회사에서 알고나서는 그것이 말도 안되는 일이라는걸 알고 그렇게까지 된 상황에 분노하는것에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어머니의 남편이 응급한 상황이 절망적이고 설마 아들 스스로 못나왔겠나 하면서 못나가게한 회사라고 생각하니 더 절망을 느꼈을 기분을 생각하니 착잡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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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린자비 2017/07/17 16:10

    이런 일이 있었는데 노발대발하고 분위기가 살벌해지니까 지레 겁을 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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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熟女倶楽部 2017/07/17 16:22

    회사는 살벌한 곳 맞습니다. 전쟁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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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터맛김치 2017/07/17 16:23

    회사에있는들 일이손에잡히겠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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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촉한곰 2017/07/17 16:24

    제 옆자리 신입은 화장실에서 토를 한바가지를 하고 몸을 덜덜 떨면서도 아프단 말도 못하더군요ㅠㅠ
    제가 비상구에서 엎드려있는애 발견하고 보냈네여...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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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BBCFFFFS 2017/07/17 16:25

    이건 신입사원 보다 회사의 분위기가 문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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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옹뽀옹 2017/07/17 16:25

    걱정이 아니고 노발대발하며 분위기 살벌해졌다는걸 보니 회사 분위기가 쉽게 말 꺼낼 분위기가 아닌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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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상향의개화 2017/07/17 16:28

    신입사원이 생각하는 그 회사가 딱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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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우우 2017/07/17 16:28

    신입사원이 느끼기에 얼마나  꼰대 회사였으면 저랬을까요
    글쓴 당사자는 모를만큼의 심적 압박이 있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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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축구 2017/07/17 16:29

    고문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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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판일세 2017/07/17 16:29

    ... 이해가 됩니다
    괜히 사고난거 얘기하면
    특히 좀 이상한 인간들..이... 그걸 그냥 막 얘기하고 가십거리마냥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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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골목시인 2017/07/17 16:30

    하이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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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골목시인 2017/07/17 16:31

    신입사원은...
    어떻게 보면 요즘 시대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회사에 다니게 된 것일 텐데..
    어떠한 관점이 신입사원의 마인드를 저렇게 만들게 되었을까요...
    글쓴이분께서도 많이 놀라셨겠어요..
    그저 마음이 아픈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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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종일해요 2017/07/17 16:32

    신입사원의 간절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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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ㄹ1브 2017/07/17 16:33

    걱정해주지는 못할망정 자기가 왜 노발대발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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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qkfwk 2017/07/17 16:33

    저도 근무도중에 작은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회사에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맡은 업무가 누가 대신해줄수 있는 업무가 아닌지라.. 공백이 발생하면 피차 불편해지기 때문에
    그냥 꾹 참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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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랑팔랑 2017/07/17 16:36

    근데 전 신입사원도 이해돼요.
    좀 일했던 사람이면 몰라, 출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안나온다고 하면 나의 성실성을 오해하지 않을까 싶은 기분도 들 것 같아요. 예전에 제가 그랬거든요.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지 이틀만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괜히 기분이 그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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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fshea 2017/07/17 16:38

    신입사원이 알아서 길만한 분위기가 형성되어있네요.
    저러니 말을 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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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바다 2017/07/17 16:39

    왜 신입사원의 편밖에 없나. 불편하다.
    아버지가 죽을지 살지 모르는 일에 회사 그게 뭐라고 조퇴를 못하고 버티나.
    말한마디 해보고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불이익 받는게 아버지 응급실뛰어가는 것 보다 중했나?
    나에게 꼰대라 욕해라.
    그러나 나는 가족의 위급한 일을 당햇을때 그 자리를 비겁한 변명으로 벗어난 적은 없었다.
    왜 회사분위기가 저렇게 살벌하냐고?
    난 평소에 화를 내지 않지만
    아버지를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회사에 있어야 하는지 판단못하는 놈이 무슨 필요가 있는가?
    당장 직원의 부모에게 몹쓸 직장을 만들어 버렸지 않는가.
    최소한의 선이라는게 있다.
    그 최소한의 선은 자기자신. 그리고 가정이다.
    그리고 그 선을 못지키게 하는 회사는 다니지 말아라.
    회사가 분위기가 그게 아니라고?
    그런 알아서 기는 짓을 하니까 회사에서 날이 갈수록 갑질이 더해가는 것이다.
    최소한 말이다. 인간다운 모습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는..
    불이익을 걱정하지 말아라.
    그건 약자의 모습이아니다.
    그런식으로 성공해서 우병우밖에 더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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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달 2017/07/17 16:39

    신입사원은 아버지 교통사고 때문에 얼마나 마음을 조리고 있을까요?
    부서장님은 노발대발 할게 아니라 신입사원 아버지 병문안을 가는것이
    신입사원이나 회사 분위기로나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서로가 따뜻하게 존중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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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바다 2017/07/17 16:41

    여기 부모가 위급해도 회사핑게되며 임종조차 지키지 못할 분들이 적지 않은 듯 해서 쓴소리를 올렸습니다.
    가족먼저 챙기세요.
    엄마아빠 생일 챙기라는 말이 아닙니다.
    부모님 응급실에 뛰어가지 못할 정도라면 회사 그만두고 사회생활 하지 마세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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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론트맨 2017/07/17 16:42

    부서장부터 꼰대끼가 다분한 답없는 인간으로 보이네요 사회초년생이 상황 판단 제대로 못해서 말안했다고 노발대발해서 사무실 분위기를 살벌하게
    만들어요?  그것도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상황인데 위로해주지는 못할망정  쯔쯔 부서장 인성이 딱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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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rasawaYui 2017/07/17 16:44

    부서장이 노발대발 한 이유는
    '평소에 얼마나 분위기가 이상하면 그런 일이 있어도 말을 못하는거냐' 라고 신입사원을 뺀 기존 임직원들한테 화를 내는 것 같은데요
    신입사원한테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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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나라군악대 2017/07/17 16:46

    진짜 저런상황에서 노발대발 분위기 험악해진다니까 말을 못하죠...  참 안습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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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뚠뚠이싫어 2017/07/17 16:47

    신입사원이 말 못할 이유가 있었네. 왜 분위기가 살벌해지냐..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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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_어용시민_ 2017/07/17 16:47

    윗대가리가 화를 낸이유는   그냥 신입따위 엄마가 전화해서   화냈다는 사실때문에 빡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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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운자리를 2017/07/17 16:51

    헬조선을 잘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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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스트리퍼 2017/07/17 16:53

    부서장님 너무 뭐라할 일은 아닌 것 같은데요.
    일 버려두고 병원갔다고 화낸 게 아니고
    왜 그런 말도 못하게 했느냐고 한 거니까요.
    그 노발대발이 무슨 진짜 열받아서라기 보다
    안타까운 마음의 표현처럼 느껴지면 이상한 건가요.
    사람마다 표현법 다를 수도 있고
    분위기 싸하다는 얘기가 꼭 엄청 ㄷㄷ 떠는 게 아닐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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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뷰리 2017/07/17 16:54

    입사하시는 분들도  너무나 다양합니다.
    아주 합리적이고 유불리, 이익/불이익 빠르게 판단하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인터넷 게시판도 거의 접하지 못하고  알바에  학교만 열심히 다니다가 입사한 분들.. 조금이라도 잘못보이면 불이익 받을까봐 노심초사하는 분들.. 다양합니다.
    물론 억압적인 분위의 회사가 많은것도 사실입니다만  그 이전에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는 곳이죠.
    누군가의 아버지,어머니, 아들, 딸 들입니다.
    입사하고 처음부터 사리분별 잘해서  필요할때 딱딱 얘기하는 분들 많지 않습니다.  몇 년 다니고 나면 그런 것들을 알게 되는 것이죠..
    그게 바로 사회생활 적응이죠.. 군대에서도 처음에 어리버리한 분들이 많듯이 회사도 마찬가지죠..
    그렇게 적응해 나가는것 아니겠습니까.. 저 신입사원분은 또 하나 배웠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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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아줘군 2017/07/17 16:54

    보통 업무 알려주는
    사수 붙지 않나요???
    업무를 조금 배워서 사수붙을 시기는 지났지만
    풋풋한 신입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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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닝바닝 2017/07/17 16:55

    분위기 살벌하다니.. 결국 찍혔네여
    신입한테 좀 관대하게 대해줄순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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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잘서나? 2017/07/17 16:59

    아무리 힘들게 취직한 회사라도 친부모가 사경을 헤맨다는데 안 보내주면 그거 시팔 아무리 어렵게 취직했어도 때려쳐야 하는거 아닙니까?
    신입사원이 지레 겁먹고 혼자 판단해서 한 결정인데 왜 사내 분위기부터 지적을 하시는거죠?? 자기가 아버지 목숨보다 자기 회사 미래를 택한거잖아요 아닙니까?
    사내 분위기야 저 개같은 새끼가 우리를 사람목숨보다 회사 업무를 더 우선시 하는 사람들로 낙인 찍은건데 여러분들 같으면 기분 좋겠어요? 당연히 분위기 더러워지죠
    어머님 입장이야 아들한테만 이야기를 들은 입장이니 제가 할 말이 없지만 신입사원 옹호하며 회사 지적만 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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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옛날의유머 2017/07/17 16:59

    전 부장님 노발 대발이 이해가 됩니다..
    노발대발했다는 것이 진심으로 저딴놈이 다있나가 아니라,
    너무 격하게(?) 걱정을 하는거라 생각돼요.
    제 상황이라면 '야 지금 장난해! 빨리가!' 라고 화내고,
    차선임자나 사수한테 어떻게 했길래 애가 저러냐 문책 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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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컨드라이프 2017/07/17 17:00

    보통 신입이면 지도선배(또는 사수,멘토등)가 따라 붙을꺼고, 지도선배에게 이런일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되냐고솔직히  물어봤으면 원만하게 다 해결되었을일인데 일이 커졌네요, 아무리 헬조선이라지만 아버지가 다치셨다는데 안보내줄 회사는 없어요, 만약 있다고 하면 아무리 어렵게 들어갔더라도 바로 나오는게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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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띰홀뜬 2017/07/17 17:00

    어찌됐던 신입사원 아버지 수술잘되셨음 좋겠어요.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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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토쇼콜라 2017/07/17 17:00

    신입사원이 이해되고 안타깝네요 ㅜㅜ 아무쪼롣 아버님이 쾌차하시고 이일로 불이익 안받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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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남자사람 2017/07/17 17:01

    군대 입대하고 자대배치 받았을때
    독립중대였음...
    첫날에 행보관이 음식물 반입 금지를 걸었는데
    생각보다 심했음 집합부터 간부가 얼차려를 줬고
    이유는 모름 전입첫날이였으니까 ㅋ
    그러고 어머니가 필요한 물품을 택배로 보내주셧는데
    예측하셨겠지만 우체국 가장큰 택배상자에
    과자 한가득 담아서 보내셨다고함.....
    진짜 그전화 받으면서 울었음...
    우리어머니 결국 그 저녁에 우체국 당직 전화했고
    직접와서 회수하려고 하셨음....
    제가 울기만 했을까요 어머니 원망도 하고 소리도 지르고 했겠죠 전화붙잡고.....
    결국 분대장이 그모습을 봤고 마무리 지었고
    택배는 오자마자 생필품 빼고 다 버렸음....
    저 군대 늦게가서 그떄 23살이였습니다.....
    과대 학생회 총학생회 이런거 다해봤구요....
    그런 감정은 살면서 처음 느꼈었습니다...
    그날이후 생각한게 아 최악의 상황은 없구나 입니다.
    결국 알아서 잘 넘어가게 되있습니다. 사람끼리의 문제는
    신입사원분이 그걸 경험해보지 못한거일수도 있죠
    저는 저 신입사원분의 마음을 충분히 알거같구요
    신입사원 어머니의 마음도 충분히 알거같습니다.
    멘붕은 신입사원이 정말 멘붕이겠죠.. 작성자님 보다 회사사람들 보다
    저걸 이해못해줄 회사인게 오히려 멘붕이네요
    위에서 소리친다고 그대로 곱씬는것나 신입사원이 무서워서 말못하는거나
    매한가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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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화씨내놔 2017/07/17 17:05

    음 예전 제 부서장님은 제 신상에 대해서 본인이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한다는게 지론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라면 자세히는 몰라도 본인이 그 정도는 알아야한다는게 부서장의 생각이었어요
    꼭 경제적인 부분 아니더라도 다른 개인적인 부분이라도 어떤 상태인지는 알아야 나중에라도 대응이 되고 본인이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은 도와준다는 거죠
    3군데 큰 회사를 다녀봤는데 대부분 비슷한 의견이었어요
    아마 사회생활을 얼마 하지 않아서 판단을 제대로 못 한 거 같은데요
    경험이 없어서 그런거니 쉽게 얘기하면 잘 알아들을 겁니다
    일단 회사에서 근무를 하게 되면 본인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 회사가 영향을 받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서장과 또는 바로 위 사수와는 대략적인 소통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너무 디테일해지면 오지랖이겠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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