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3015654

블루아카) 파반느 2장 스토리 특징과 장단점 감상 (스포)


18404675214134b00.jpg

 


☆이글에는 오늘 한섭 업뎃된 '우정과 용기와 빛의 로망' 스토리 스포일러가 있음

 

 

 

 

 

 

 

 

 

 

 

 

 

 

Fx0-Ry6aEAAe_jR.jpg

 

 

말도 많고 탈도 많다던 겜창부 2장 후반부를 방금 다 봤음

 

일섭 스포를 안 보는 편이긴 한데 아무래도 커뮤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란 게 있다 보니

 

보기 전부터 좀 호불호가 갈리는? 단점이 부각되는? 평이 많은 건 알고 있었는데

 

다 보고 나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다 싶네.

 

 

 

 

 

 

 

18539dbb29c137dbd.png

 

 

가장 쟁점이 됐던 게 '센세의 존재감 부재'였지?

 

이번 2-2장을 제외하면 예전까지 다른 스토리에서 선생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 도움을 제공해주거나(아비도스 대책위원회)

 

힘은 있지만 행동을 주저하는 학생들의 등을 밀어주거나(카르바노그 토끼)

 

혹은 그 두 가지 역할을 다 담당해왔단 말이지(에덴조약).

 

그런데 이번 스토리에서는 그런 역할이 거의 사라져있고.

 

 

 

다만 그 '역할'이 무작정 아예 실종된 건 아니고

 

단지 다른 손에 맡겨져있다는 점이 군데군데 보이는데

 

 

 

 

 

 

 

Screenshot_2023.06.06_12.33.46.844.png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지'를 설파하는 역할은 모모이가 맡고 있고,

 

 

 

 

 

 

 

 

Screenshot_2023.06.06_12.43.51.927.png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의 역할은 네루가 맡고 있고,

 

 

 

 

 

 

 

 

Screenshot_2023.06.06_13.29.37.244.png

 

 

대립하는 상대방의 신념에 대한 '반동'은 히마리가 맡고 있고,

 

 

 

 

 

 

 

 

Screenshot_2023.06.06_14.02.08.881.png

 

 

절체절명의 순간에 '승부수'를 내는 역할은 유즈가 맡고 있음.

 

 

 

 

 

 

 

 

17d9e87aec154ce0c.jpg

 

 

사실 예전까지의 다른 스토리에서는 이 모든 역할들,

 

혹은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역할을 선생이 맡아왔음.

 

그런데 그 역할들의 90% 이상이 학생들의 몫으로 가면서

 

정작 선생의 비중이 붕 떠버린 거겠고.

 

그 선생이 플레이어의 몰입 대상인 상황에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건 확실함.

 

우타하, 치히로, 스미레, 노아처럼 전에 별 비중이 없던 학생들까지 뭔가 하나씩 몫을 해내고 있는데

 

선생은 일개 관찰자 이상의 어떤 역할을 하지 못하는 스토리였으니까.

 

 

 

 

 

 

 

 

Screenshot_2023.06.06_14.15.46.848.png

 

Screenshot_2023.06.06_14.15.56.697.png

 

Screenshot_2023.06.06_14.16.02.698.png

 

 

마지막의 마지막에 와서 선생이 존재감을 어필하긴 하지만 좀 부족했다 이거지.

 

이게 이번 2-2장의 단점이라면 단점인데, 동시에 특징이기도 한 것 같음.

 

 

 

예전까진 명확한 '악' 또는 빌런이란 게 있었는데(카이저 / 아리우스, 미메시스, 베아트리체 / 리베이트)

 

이번 스토리는 악이라기보다 결국 지향이 다른 같은 학원의 학생들끼리의 싸움이다보니

 

선생으로서는 (본인의 관점에서 잘못된 지향을 가진) 학생을 막기 위해 노력은 하면서도

 

명백한 악을 상대할 때만큼의 전력을 내기는 주저되는 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음.

 

사실 상대가 게마트리아나 총력전 보스, 테러리스트 이런 애들이었으면

 

아리스가 잡혀가거나 네루가 만신창이 된 시점에

 

눈 돌아간 선생이 바로 어른의 카드 꺼내들지 말란 법이 없는데

 

하필 상대가 같은 '학생'인 리오라서 본인이 가능한 개입의 100%를 하지 않은 게 아닌가... 함.

 

대신 리오에게 반대하는, 밀레니엄 전교생의 어셈블 구심점으로만 자기 역할을 한정한 거고.

 

 

 

물론 최대한 좋게 봐서 이런 방향의 해석도 가능하단 거지

 

냉정하게 봤을 때 그냥 다른 챕터에 비해 아쉬운 스토리텔링의 한계라고 해도 할 말은 없음.

 

 

 

 

 

 

 

 

Screenshot_2023.06.06_13.50.29.128.png

  

Screenshot_2023.06.06_13.55.07.581.png

  

Screenshot_2023.06.06_14.02.48.582.png

 

 

그래도 전부 별로라고 하긴 그렇고 장점도 많은 스토리였던 거 같음.

 

흔히 지나치게 마련이긴 하지만, 스토리가 에리두일 때 사용된 배경 아트도 굉장히 좋았고

 

 

 

 

 

 

 

 

 

Screenshot_2023.06.06_13.45.09.844.png

 

 

아비에슈흐 출격씬은 거의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연출력을 보여주질 않나

 

 

 

 

 

 

 

 

Screenshot_2023.06.06_14.18.51.131.png

 

 

(리오를 제외한) 모든 밀레니엄 학생들이 어셈블해서 가능했던 전개와 앙상블도 흥미진진했고

 

중간중간 톡톡 튀는 개그들(Feat. 아방가르드)도 분위기를 크게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재밌었음

 

그리고 무엇보다도

 

 

 

 

 

 

 

 

Screenshot_2023.06.06_14.07.36.364.png

 

 

네루가

 

 

 

 

 

 

 

 

Screenshot_2023.06.06_14.08.15.064.png

 

 

쥰내게

 

 

 

 

 

 

 

 

Screenshot_2023.06.06_14.08.24.597.png

 

 

멋있었다

 

 

 

솔직히 중간까진 네루가 치는 명대사 절반만 선생 줬으면 호불호 다 무마됐겠구만 싶어서 별로였는데

 

이런 빌드업을 위한 거였다면 싯팔 우리 밀레니엄 최고 존엄께서 대사 좀 가져갈 수도 있지!

 

지금 단점이 문제냐 우리의 더블오가 빌딩에서 뛰어내리고 고속 엘리베이터를 오르면서 액션을 찍는데!

 

상승과 하강을 모두 지배하시는 이번 스토리의 히어로인데!

 

 

 

 

 

 

 

 

17d2e1fba1754873c.png

 

 

지금까지는 네루가 암컷 어필하는 짤만 수집했지만

 

앞으로는 다르다 네루는 밀레니엄 최고의 상남자이며 선생을 신부로 맞아들일 준비가 된 갓-캐다

 

반박시 예산 횡령범

 

댓글
  • trueheart 2023/06/06 15:26

    기승전네루

  • NTR의 악마 2023/06/06 15:26

    횡령주머니

  • Esper Q.LEE 2023/06/06 15:29

    방디부 이벤트 보면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선생님 역할은 목마른 학생들 상대로 우물이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
    밀레니엄에선 선생님이 굳이 개입할 틈도 없이 알아서 다 해주니까 비중이 적어보이는 느낌도 있고.
    Q. 그런데 나기사 상대로는 왜그러셨어요?
    A. 않이 얘가 날 이용해먹고 있잖아요?!?! 리오는 최소한 이용은 안하고 지 멋대로 하는데


  • trueheart
    2023/06/06 15:26

    기승전네루

    (Xq0YnV)


  • NTR의 악마
    2023/06/06 15:26

    횡령주머니

    (Xq0YnV)


  • {Lenha}
    2023/06/06 15:27

    네루 쥰내게 멋진데 성능이 쵸큼, 이겜 최강자 네임드 붙은것중에 성능 고만고만한갓들이 너무 아쉽다...

    (Xq0YnV)


  • 냐이론
    2023/06/06 15:27

    파반느2장 일섭 반응 심했지 폐기물이라고 까지함

    (Xq0YnV)


  • 네루단
    2023/06/06 15:28

    네루의 신부가 되고싶어요오옷

    (Xq0YnV)


  • scama
    2023/06/06 15:28

    ??? : 아니 시발 내 아방가르드가!

    (Xq0YnV)


  • 그냥번호-6285598117
    2023/06/06 15:28

    데카그라마톤하고 스토리가 이어지니까
    그거 생각하면 선생이 주저해서 이런 선택을 했겠구나 싶더라

    (Xq0YnV)


  • 羽沼마코토
    2023/06/06 15:28

    시간과 예산을 좀더 주셨더라면..

    (Xq0YnV)


  • 룻벼
    2023/06/06 15:28

    그래서 스토리 안에서는 그에 대한 변명거리도 어느 정도 넣어놨음
    리오라는 인간이 어떤 스타일이라, 선생에 대해서도 이미 계산 안에 넣어뒀다는 거 말이야
    누가 자기한테 저항할지(에이미랑 스미레 예상 못함)
    그렇다면 누가 가장 위험할지(유즈의 계획은 예상 못함)
    하지만 자기 예상외의 상황을 제외한 모든걸 일단 커버했음
    그중에서도 선생이라면 예상 외의 계책을 낼거라는 점까지도 말이지

    (Xq0YnV)


  • 놀기일등
    2023/06/06 15:29

    빌드업 한번 정성스럽네 ㅋㅋ

    (Xq0YnV)


  • Esper Q.LEE
    2023/06/06 15:29

    방디부 이벤트 보면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선생님 역할은 목마른 학생들 상대로 우물이 어디에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
    밀레니엄에선 선생님이 굳이 개입할 틈도 없이 알아서 다 해주니까 비중이 적어보이는 느낌도 있고.
    Q. 그런데 나기사 상대로는 왜그러셨어요?
    A. 않이 얘가 날 이용해먹고 있잖아요?!?! 리오는 최소한 이용은 안하고 지 멋대로 하는데

    (Xq0YnV)

(Xq0Y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