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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데이 (feat. 모지코에서 하카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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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질 법한 그럴 싸한 사연들로 얼룩진 한 때를 추억하면서
다녀온 첫 해외여행의 지난 기록입니다.
조금은 늦은 조나데이네요.
그 날의 감정을 담았던 짧은 글과 함께 다시 되새겨봅니다. (반말주의)
이틀간 하루 이만 보 넘게 걸었다.
생각보다 별거 아닌 해외여행이구나 느낄 때쯤 모지코를 떠나고,
실수로 하카타까지 한 시간이 넘는 거리를 서서가야 하는 상황에
짜증이 쏟아질 때가 돼서야 오랫동안 다시 이곳에 오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곧 마흔이 돼서야 생애 첫 해외여행을 시작한 나에게
모지코와 시모노세키는 무난했다.
화려한 여행을 다니는 훗 날에도 이곳은
고달프고 남들과 다른 아픔뿐이었던
20대와 30대의 절망을 기리는 곳으로 남을 것이 뻔해
그때의 감정을 구석구석 툭툭던져두었다.
가볍게 웃으며 떠오르기 적당할 만큼
그러하여, 지금 좋다.
내일을 더 이타적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은 마음가짐이,
Leica M3 & M240
Black Nickel Sonnar 5cm f2
Fuji Film C200
@sonnarism
댓글
  • Kubrick 2023/05/30 00:33

    사진이 넘 좋습니다. 특히 구도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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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쓰아저씨 2023/05/30 00:47

    조나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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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oopyseries 2023/05/30 01:18

    님의 펜이 된지 좀 되었습니다....~!!! !
    좋은사진 잘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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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ΖΙΟΝ™ 2023/05/30 01:42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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