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라이카(13) Leica III W.D.] 영국군용 전쟁부 Leica

안녕하세요.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독일제 Leica는 유럽 국가들에게서 군용으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영국군은 Leica 카메라와 렌즈를 광범위하게 사용한 국가였습니다.
독일은 1940년 Luftwaffen 전투기와 폭격기를 사용하여 영국을 공격한 것으로 유명하며, 그 기간 동안 많은 초기 III 및 IIIb 모델이 해당 항공기에 탑재되어 있었다고 가정할 수 있으며, 이는 아마도 이 기간 동안 많은 수가 손실되었음을 시사합니다.
잠시 Luftwaffe Leica에 대해 살펴보면 1939년 8월과 11월 사이에 Serial No. 338476으로 시작하여 총 75대의 III 및 IIIa 모델이 독일 공군에 배송되었습니다.
이 75대 중 10대만이 살아남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Luftwaffen Leica 중 가장 희귀한 것입니다.
또한, 1939년 11월부터 1940년 6월 사이에 Serial No. 344176으로 시작하여 약 446대의 IIIb 모델이 배송되었습니다.
그 446대 중 300대의 매우 큰 단일 배송이 1940년 2월에 완료되었습니다.
이 446대 중 50대 미만이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의 소장품 “Luftwaffen” 3대 중에 렌즈와 바디에 모두 “Luftwaffen Eigentum”이 각인된 세트가 하나 있는데 Serial No. 346724로 이 446대 중 한 대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로서는 Leica는 일련번호 순서대로 바디를 생산하지 않았고 아래의 라이카 시리얼 기록 리스트에서도 IIIb 모델이 생산된 기록이 있고 이후 생산은 1940년 5월과 1944년 8월 사이에 일련번호 362101로 시작하는 3,100대 미만의 IIIc 및 IIIcK 모델이 출하되어 여기에 속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3,100대는 수량적으로 가장 많아 Luftwaffen Eigentum 라이카에서 가장 일반적인 모델이 되었습니다.

( 일반 IIIb와 Luftwaffen Eigentum 446대가 생산된 시리얼 번호)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소장품이 446대 생산하여 생존한 50대 미만에 들어가는 바디일까요?
이와 역사와 같이 아이러니하게도 영국과 독일은 과거 역사에서 반복적으로 격렬하게 충돌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 카메라 Leica만은 높이 평가하고 그 가치에 맞게 군용으로서도 많이 채용을 하였습니다.
그런 결과로 인해 영국군용 라이카가 특히 종류가 더 많은 듯 합니다.
(영국군의 Leica들) -- 준비한 사진파일에 문제가 있어 다시 준비하겠습니다.
영국군용 카메라. 그중에서도 오늘은 저의 소장품 Leica W.D.를 소개합니다.

(Leica W.D. 세트)

(Leica W.D. 윗면)

(Leica W.D. 전면)
◧ 제 작 년 도 : 1939년
◧ Serial No. : 324868

(W.D. 각인 렌즈 전면)

(W.D. 각인 )
◧ W.D. 각인 렌즈 : Summar 50mm / f2
◧ Serial No. : 219946
Leica II 모델로서 W.D.는 전쟁부를 의미하는 두 개의 이니셜 W(war)와 D(department)을 의미하며 두 이니셜 사이에 독특하고 특징적인 화살표가 있는 매우 보기 드문 바디입니다.
이 W.D. 군용 라이카는 블랙과 실버가 존재합니다만 저의 소장품은 실버입니다.
▣ W.D. (war department) [출처:wikipedia]
영국의 전쟁부는 영국 군대에 장비 공급과 군사 활동 추구를 담당하는 영국 정부 부서였습니다. 1857년에는 전쟁 사무소가 되었습니다. 전쟁 사무소 내에서 '전쟁부'라는 이름은 전쟁부 함대와 전쟁부 철도의 군사 수송 서비스를 설명하는 데 계속 사용되었습니다.
화살표 표식은 14세기 초부터 사용되었고 16세기부터는 더 광범위하게 사용되어 군주의 돈으로 구입 한 물건을 표시하거나 영국 정부 재산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소장품 중에는 군용들이 제법 있습니다만 이 기계장치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늘 새롭고 라이카가 주는 매력과 이 바디가 함께한 역사속으로 오늘도 잠시 떠나봅니다.
덧붙여 라이카가 독일의 기업이라 나찌에 협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당시 Leica의 사장이었던 Ernst Leitz II (에른스트 라이츠 2세)는 나치 정권의 자발적인 지지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기 전 몇 년 동안 비밀리에 베츨라(Wetzlar) 시에 있는 자신의 공장에서 유태인 노동자들을 훈련시키고 판매직으로 승진시키는 것을 도왔기 때문에 이를 통해 영업을 목적으로 뉴욕과 다른 서방 국가로 Leica 판매 여행을 떠나 미래의 잔학 행위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Leitz의 이른바 '라이카 프리덤 트레인(Leica Freedom Train)'은 오스카 쉰들러(Oskar Schindler)의 노력만큼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Leica를 사랑하는 저로서는 그의 판단과 노력에 묵직한 울림을 느낍니다.
독일군과 나찌당에도 Leica가 공급되었지만 Leica의 어떤 기록에도 나찌마크를 각인해 준 기록은 없으며 제가 소개해드린 독일 해군용 Marine Leica의 하켄크로이츠나 히틀러의 전속 사진작가였던 하인리히 호프만의 라이카에 각인된 하켄크로이츠 조차도 모두 외부에서 제작한 것입니다.
대부분 유명한 귀금속 가게에 의뢰하여 각인된 것이라는 의견이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