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올림푸스 사진 정리하며 E-M1의 가치를 다시 느끼네요.

이게 로우패스 필터가 없어서 그런건지 JPG 샤픈이 과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선예도는 참 좋습니다. 정말 칼날 같은 선예도네요. 색감도 뷰파인더로 보면 똥망이었는데 정리하면서 보니 꽤 정확한 편이군요.
고감도 노이즈도 뭉개놓고 보니 봐줄만 합니다.. (뭉개놓고 안 그런 카메라가 얼마나 있을지, 그리고 6400 이상으로 찍은건 한 장도 없는건 둘째칩시다. 그냥 선방했다 정도?)
아무튼 E-M1은 왠지 더 끌리는 카메라였습니다. 찰지다고 해야하나요? ㄷㄷ
그럼에도 결과물은 항상 FF 손을 들게 되서 내치긴 했습니다만 아직까지 가끔 생각나는 카메라인건 여전하네요.
카메라의 제일 중요한 부분인 화질이 확실히 떨어짐에도 생각난다는건 어떻게 보면 카메라에 대한 대단한 칭찬이지요.
그래서 내일 후지 X-T20 체험해보러 가려구요. (????)
E-M1ii 센서 성능이면 충분히 만족할 것 같은데 가격대가 기라성 같습니다. T20은 거의 반값이니.. 어쩔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