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카메라가 이런 날도 오네요.ㅠ_ㅜ



제가 최근 새 사진 촬영을 위해
오전 느지막 하니, 대구를 출발하여 어떤 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 저야 늘 혼자 움직이니.. )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평일은 사람들이 잘 없는 곳인데,
4분이 이미 와서 계시더라고요.
( 각자 개별로 오신 분들이셨습니다. )
그리고 저도 촬영을 위해 장비를 설치하다가 보니..
웬걸!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특이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하고,
전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날 있었던 총 5대의 장비 중에서
Sony 장비 ( a1 + 600gm ) 가 3대나 있었습니다.

너무 이 풍경이 낯설기도 하고,
반갑기도 해서 급하게 폰카로 인증샷 찍어 두었습니다..
( 몇년전까지만 해도 sony라는 브랜드는 조류사진계에서 이단아..이자 별종이였는데...)
ㅎㅎㅎ
여담으로
사실 이날 오후 늦게 오시기로 했던
이곳 지역 분도 최근 sony 장비로 조류장비를 교체하셨는데,
그분까지 오셨으면, 6대중 4대나 sony 장비였을 텐데..
결국 오시지 못해..
그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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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저는 서해안 섬에도 갔다가, 휴전선 가까이, 남쪽 끝도 갔다가
제법 부지런히 돌아다녔었는데..
이젠
그때마다 소니 장비를 쓰시는 유저분들
꼭 만나게 되었습니다.
200-600g + a7m3 젊은 유저층 부터
600gm + a1 위주의 연령대가 있으신 분까지..
그분들께 'sony로 새사진 어떠냐'라고 넌지시 물어보면
하나같이 밝은 표정에 긍정적 대답을 해주셔서
장거리 출사가 하나도 힘들지 않은
뿌듯한 요즘이었습니다.
sony 카메라로 새사진의 정점을 느끼시려면
역시 a1 + 600gm 조합이라고 생각하고,
새사진 입문자분들에게는 정말 강추할 만한
소니 가성비 조류사진 조합이 아직 아쉬운 건 사실입니다.
( 그나마 a6400 중고 + 200-600g 조합이랄까... )
그래서
저 역시도 새사진 입문자분들에게는
가성비 높은 중고 DSLR 장비 조합을 추천하는 경우가 사실 많습니다.
그래서 바램이 있다면,
소니에서도 가성비 및 퍼포먼스 좋은 크롭 바디가 출시되었으면 좋겠고,
초장망원 출시에도 더 신경을 써서..
200-600g 보다 가볍지만 화질이나 AF , oss는 더 강화된
업그레이드된 200-600g II 나 200-600gm 렌즈
아주 가벼운 800mm 6.3 단렌즈
100-400gm 신형...
가성비, 무게 가벼운 장망원렌즈
신형 텔레컨버터
바디의 완성도 내구성 강화
메모리 처리 부분 불신에 대한 적극적 행보
저온에서의 바디프리징...
(-> 사실 이 문제는 지난 겨울 영하 20도 이하에서 몇일동안 북해도 촬영해오신 10여분께 꾸준히
a1의 바디 상태를 개인적으로 질문해 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으신 분이 대부분이였습니다.
바디 실링이나 완성도, QC의 문제 때문에 편차가 있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DSLR을 만들어오는 기존 메이저 업체에 비해 내구성이나 완성도는
sony가 뒤쳐지는건 사실임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
등등이 출시& 개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A1m2 보고 있나?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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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저의 이야기를 하자면
지금까지 sony 장비가 좋다고 떠들고 다니지도,
누구에게 장비 구입 권유도 ...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 쓰고 계신 장비 좀 더 쓰시고,
나중에 정말 교체할 시기가 되면 그때 가서
여러 브랜드 장비들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시라고...
이야기 드리는 편입니다.
a1이 출시되고 한번
그리고 최근에 다시 한번
조류사진 sony 장비로 넘어오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흐름은
sony 장비로 조류촬영하는 것이 장점이 분명하고
이제 검증이 끝났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AF 성능은 sony 가 좋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 되었습니다.
화질이 떨어지지 않지만, 경량화에서도 좋은 행보를 보이고 있고요
현재 기술로도 소니 제품이 절대 뒤처지지 않지만,
제가 생각하는 소니 미러리스의 최대 장점은
'미래'가 밝다 입니다.
최근 필드에서 우연히 만난
새사진을 담으시는 sony 여성 유저분께서
저에게 해주신 과분한 말이 떠오릅니다.
' 딸기밭군님 덕분에
이제 sony 카메라를 가지고도 어디 가도 꿀리지 않고
새사진 어깨 피고 찍는다. '
너무 과분한 말씀이고,
감사 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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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제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미러리스 장비로
본격적으로 새사진만 담기 시작한 1호가 아닐까..합니다.
새사진도 미러리스의 시대가 올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DSLR로 담을 수 있는 사진은 모두 미러리스로 담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경우는
DSLR은 한계 때문에 불가하거나
꼼수 같을걸, 요행 같을 걸 바라고 촬영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새사진을 최고의 장비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바닥부터 시작해서
저가형 장비들을 오랫동안 실제 사용해 왔고,
지금에 장비까지 이른 사람입니다.
지금도 DSLR이나 저가형 장비로 일정 수준 이상에 결과물을 뽑는 걸
누구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객관적으로
새사진 촬영만 만큼은 조언해 드릴 수 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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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떠나서
아직
미러리스 카메라가 공통적으로 극복해야 할 불편한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극복되기 전까지는
제가 최대한 새사진 촬영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꾸준히 알려드리데 힘쓰고,
좋은 결과물,
건전한 조류사진 촬영 문화, 탐조 문화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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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ways h에이브이e a letter of resignation in my heart
The end is the beginning.
조류사진가. 조중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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