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아쉬운 마지막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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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각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역빵 존나 쎄게 맞아서 잠 안왔었음....

이거 정말 걸작인듯.

근데 마지막 밤 좀 아쉽긴 했음. 동기들은 먼저 제대하거나, 같이 온 애는 나보다 하루 늦어서... 휴가 중이고...
후임들이랑 인사하는데 좀 울적하더라

꿈속에서 다 해봤으니 앞으로 군생활 잘 하겠네

레알 목 매는 거 아니냐 저거

난 마지막 날에 뭐 했더라...
후임들하고 영창갔다온 알동기하고 치킨이랑 족발파티했던가..

난 전역 전날 불침번 말번초 자진해서 들어가서 조용한 이른아침 지난 군생활 되돌아보고 기분 좋게 전역했는데.

난 막날 조종수애들이랑 우리포반애들이랑 같이 치킨피자파티하고 모포말이당하고 재미있었음

잠 잘만 오던데 나 부사관이었는데 그 날 저녁에 겜 존나 하고 잘만 잤음 ㅋㅋㅋ

전역 당일날 새벽에 일어나서 밥하고 나왔지..
부대가 작아서 급양병(공군은 식당병 이래 부름)세명 + 군무원 한분 이래 돌아갔는데
후임이 휴가나간 상황이라..병은 나 포함해 두명이고 군무원은 아침이나 되어야 오고

나 상꺽 때 한번 전역하는 꿈을 아침에 일어난 뒤 집 갈 준비 할 정도로 리얼하게 꾼 적 있는데 그 날 내내 기분 뿅뿅같긴 하더라.

그런 거 없고 국지도발때문에 근무자없다고 전역 전날 초번말번 서고 전역함 ㅎㅎ

실제로 저런 꿈 꿔봤는데 전역하고 집에 가는 꿈이었음 그러고 아 이제 군생활 끝났다!!! 하고 잠들었는데 깨어나니 이등병으로 돌아가 있는거임 와 ㅅㅂ 머지 하고 존나 억울해서 엉엉 울고 있는데 다시 잠에서 깸 ㅋ 알고보니 집이었음 아 다행이다 하고 한숨쉬는데 또 잠에서 깸 눈떠보니까 훈련소 첫날이었음....

난 이등병 말때 전역꿈꾸고 후유증이 점호끝날때까지 안가셔서 힘들었음
그리고 전역하고 1년된 어느날 갑자기 훈련소 입소하는 꿈을 꿔서 식은 땀이 뻘뻘나더라.

전역날 개후련했는데....기야아아악! 하면서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마지막 날은 마지막 날이라고 들뜬 기분으로 제대함... 제대한 이후가 진짜인줄 몰랐지..

전역날 맞춰서 휴가복귀하니까 소대후임새키 핸드폰반입걸려서 우리소대 완전군장싸고 근무도는데 더블백이랑 후반야근무 같이 넣어놨음 ㅋㅋㅋ

내가 일병때 전역해서 노느꿈 꾸고나서 하루종일 산것 같기가 않더라

아우 끔찍해.

08년 1월 1일 전역해서 전역모 쓰고 떡국먹고 집에감 ㅎ

아쉬운 밤이 있을리가

전역날이 훈련중이라서 후임들 없이 전역했는데

난 전역전날 진짜 줫같았는데
전역 전날에 애들한테 냉동이나 뭐라도 사줄려고 했더니만 카드단말기 고장. 사주지도 못 한것도 뿅뿅나 아쉬웠는데
중대장 뿅뿅이 나포함 전역동기애들 5명, 비오는날에 서본적도 없는 위병소 근무 세움. 게다가 난 저녁 8시부터 취침하는 10시까지 ^_^
원래 우리중대가 위병소 서지도 않는데, 훈련때문에 위병소잡는중대 중대장이 우리 중대장한테 "하루만 대신 잡아달라"면서 짬때림.

뭔가 좋으면서도 싱숭생숭한... 그런느낌이었지

난 우울증으로 7개월 있다가 나왔는데 훈련소 마지막날부터 전역한 다음날 까지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더라
의사 선생님이 기억하기 싫어서 그런거라고 하시는더라
그러다가 군복에서 메모장 발견했는데, 진짜 그거 읽어보는 내내 소름돋더라 환각, ,환청, 불안증 등 이것들이 다 들어있더라
읽으면서 가장 무서웠던게 밤에 잘 때마다 저것들 때문에 잠이 안오니까 일과시간 끝나고 동기들한테 사람들 안오는 어두운곳에 가서 알람 켜두고 잤다고 적혀있는데
이것도 자다가 찾으러 온 선임한테 걸렸는데 선임이 괴물로 보여서 아무말도 못하고 떨고 있는데 선임이 안아주고 괜찮다고 해줘서 그날 밤 만큼은 편하게 잤다고 적혀있더라.
진짜 자신이 이유없이 불안하고 아무도 없는데 누가 부르는것 같고 곁눈질로 누가 움직이는게 갑자기 보이고 그러면 꼭 병원가라
저렇게 군생활 하다가 휴가 나가서 마지막까지 갔다가 다리 위에 있는 전화기에 전화 해서 경찰서 가고 도움 받았다는데 아직도 그때 기억이 안난다.
공백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막힌 느낌이다
지금은 반년동안 치료받고 아직도 가끔씩 환청이 들리거나 환각이 보이거나 하지만 선생님이 어쩔 수가 없다고 하시더라.
진심 조언하는데 구라가 아니라 자신에게 정신병이 있는거 같다고 생각이 들면 대학병원 예약부터 잡아라
군병원은 정신병이라고 규정을 짓는 틀이 있는데 그 조건에 들지않으면 거짓말이라고 판단하더라(일단 나는 그랬음)
메모 읽어보면 우리 아버지도 나를 안믿었다고 하더라 마지막까지 믿어준게 선임이랑 소대장 이었다고 하더라
그 메모장 지금은 태웠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끔찍하다.

나랑 동기 전역할때도..
내 아들 군번 녀석이 갑자기 울어서 우리도 참 울컥했지..

난 전역날에 미친게이 새끼들이 사진안냈다고 전역증도 안주더라.
존나 뿅뿅같았음 간부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