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퍼오긴 했는데 뉴비씨 한번씩 들어가줘
클릭클릭!!
Q) 어제부터 하루종일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가지고 뉴스가 쏟아졌다. 어찌 된거냐?A) 다 알다시피, 국민의당은 대선기간 의혹 증거조작사건으로 당 전체가 폭삭 망하지 않았나. 그런데 당 진상조사단은 이 모든게 이유미의 단독범행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것을 본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 "(꼬리자르기가 아니라) 머리자르기"라는 은유적인 표현을 했다, 그러자 국민의당이 자신들을 모욕했다면서 모든 국회일정을 파행놓은 것. 이것이 사건의 전부다.
Q) 뭐냐...어찌되었던 국민의당 당내에서 조작이 이루어진것이잖냐. 요즘은 가해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게 유행인가? 국민의당 태도가 요상하다.A) 솔직히 이해가 안간다. 그냥 잘못을 인정하면 되는건데 거기서 왜 더 반발을 하는건지. 덕분에 추미애 대표는 오늘 하루종일 네티즌들의 문자와 댓글 응원을 받았다. 추미애 대표도 응원 문자에 답하느라 입가에 미소가 있었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Q) 근데 한편으로는 여당 대표가 추경이나 인사청문회 등을 앞두고 괜히 야당을 자극한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더라. 특히 국민의당은 원래 추경심사에 동참하기로 했었다는데...A) 그런말은 주로 야당들과 언론들 사이에서 나오는 말이다. 되려 민주당은 추대표를 옹호하는 표현이 더 많았다. 어찌되었던 여야간 정국국면은 좀더 경색되어진것은 사실이다.
Q) 당장 일요일에 대통령이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고 월요일이 되면 국회에 순방 내용을 보고하면서 추경이나 정부조직법 개편등을 도와달라고 할텐데 국회가 경색된것은 대통령에게 부담되는건 아닌가?..A) 액면 그대로 보자면 분명히 그렇다. 지금상황은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상황은 맞다. 하지만 문대통령 역시 원칙주의자 이기 때문에 당장의 유불리로 판단하지는 않을것이다. 어차피 지금 국면은 버티고 견뎌야 한다는것을 대통령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Q) 추대표가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대선기간중 제기된 의혹에 대해 조작이 의심스러워 민주당이 국민의당을 고발하자 대선 하루전인 8일 국민의당이 민주당 대표인 자신을 고발했다고 했다...이게 무슨 의미인가?A) 이말은 이 사건의 직접 당사자가 자신이기 때문에(국민의당으로 부터 고발당한) 자신은 당연히 국민의당의 사건축소 행위에 할말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것. 이런의도로 한말이라고 본다
Q) 결국 추대표가 (너네가 나 고발했자나) 그래서 우리는 끝까지 다 파헤치고 간다. 이말을 한거구나?A) 바로 그거다. 사실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에게 사정해서 자신들이 고소취하 할테니 민주당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어야 하는데 이제는 그럴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Q) 그러나 야당이 저렇게 반대진영으로 뭉치면 문대통령의 국정운영은 어려워지는거 아닌가. 당장 다음주부터 어떻게 될건지?..
A) 야당의 속셈은 문대통령으로 부터 뭔가 하나라도 얻어내 대통령을 굴복시켰다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자는게 전략이다. 결국 그들의 타겟은 국방부장관, 노동부장관이다. 이들을 철회시키지 않으면 추경은 없다는게 그들의 전략이다.
Q) 그렇다고 문대통령이 두 장관을 협상카드로 쓸 분은 아니지 않나?A) 당연히 아니다. 아마도 다음주 임명하지 않을까?..그래서 지금 추미애 대표의 발언이 더 묘한 구석이 있다는 의미다. 추대표 발언이 없었어도 다음주 대통령이 송영무, 조대엽 장관을 임명하면 또 국회는 파행되게 되어있다. 그런데 추대표가 미리 전선을 만들어놔서 야당 입장에선 땡깡 카드를 미리 써먹은 셈이 된다.
Q) 해석하기 나름이긴 한데 일리가 있어보인다. 그러니까 여당과 야당은 서로 하나씩 막말, 파행 카드를 쓴 셈인데 반면 문대통령은 정상회담으로 칭찬카드를 가져왔잖냐..문대통령은 칭찬카드 한장을 쓰면서 송,조 내정자를 임명할 수 있는데 야당은 이미 깽판 카드를 써서 또 쓸께 없다는 의미?.A) 바로 그거다. 어찌보면 야당은 추대표가 뭐라하든 꾹참고 추경예산 심의까지 하다가 대통령이 두 장관을 임명하면 이렇게까지 했는데 대통령이 이럴 수 있냐며 깽판카드를 썼어야 했다. 그런데 이젠 그렇게 하기 어려워졌다.
Q) 와, 그럼 추미애 대표가 그것까지 다 생각한거?..
A) 추대표는 탄핵정국때 당시 새누리당 김무성을 만나 탄핵은 형사책임이 아니라 행상책임이므로 탄핵은 반드시 (헌재에) 인용된다고 설득해 김무성을 꼼짝 못하게 만든 협상왕이다. 국민의당도 이점을 알았어야지...
Q) 이러면 너무 추대표 띄워주기 아닌가? (ㅋㅋ)A) 글쎄다. 어찌되었던 지금 정국은 여당이 숫자가 적다고 기세가 밀리기 시작하면 끝없이 밀리게 되는 정국인데 그런면에서 민주당 대표로 추미애 대표가 있다는건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잘하고 있는거다.
Q) 그나저나 민주당이 내부에서 추대표에게 총질 안하는것도 참 신기하다.A) 더이상 과거의 민주당이 아니다. 모든게 새롭게 학습되고 또 경험으로 축적된거 같다.
Q) 그런거 보면 세상이 변하고 있는건 맞는듯 하다. 우리도 이 흐름을 빨리 따라잡아야 겠지?A) 오늘 너무 진진한 컨셉 아닌가?..(적응이 안되는데...)
Q) 미디어 등록도 했는데 쫌 달라져야 안되겠나 A) 그래도 평소 하던대로 하는게 ..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할까봐 두렵다
Q) 끼부릴 기회는 많다. 5-10년 계속 가야 하지 않나.. A) 하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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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댚의 말이 이렇게 앞을 내다본 수였다니...(왈칵ㅠ)
아 근데 진짜 예전같이 민주당 내에서 분탕질 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너무 좋다...
이 달의 명언
"왜 지금까지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지 못했냐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국민의당을 보게하라!"
http://newbc.kr/bbs/board.php?bo_table=news2&wr_id=1118
이 달의 명언
"왜 지금까지 민주당이 수권정당이 되지 못했냐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국민의당을 보게하라!"
뉴비씨 응원합니다~
클릭했어요 ㅎ
츄갈량 ㄷㄷㄷㄷ
근데 확실히송영무 조대엽건으로 땡깡부릴건분명했습니다 이전부터쭉그랬거든요
뉴비스 화이팅 추대표 화이팅!!
이 달의 명언은 현대사 최고 명언입니다. 안철수 재평가.
오 막줄 와닿네요
마지막 문단 극공감. 고개를 들어 국민의당을 보라. 안크나이트 고마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