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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여자몸매 평가하던 남정네들
얼마전 있었던 일인데 완전 사이다는 아니지만
저 스스로는 사이다 한모금정도 마신 기분이라 써봐요 ㅋㅋ
친구두명이랑(저까지 셋) 해외여행을 갔었는데 저는 좀 천천히 걸으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었고
친구 두명은 저보다는 한 50미터 앞서서 걷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 옆으로 남자두명이 왔는데 한국인 이더라구요.
한국인을 많이 못봤던지라 살짝 반가웠던것도 잠시.
둘이 하는 얘기가 아주 가관이더군요.
제 친구 둘다 키가 큰데(170~172정도) 한명은 딱 봐도 말라보이고 다리에 살이 하나도 없어서 본인도 청바지 입는걸 싫어하고 (다리라인이 다 보여서)
마른몸에 스트레스를 받아 해요.
다른 한명은 여자들이 보기엔 보통 혹은 마른편이다 라고 생각하고..
남자들이 보기엔 살짝 통통 한정도? 되겠네요.
여튼 그 남자둘이 뒤에서 제 친구들을 바라보며 하는말이
"야 쟤는 너무 마르지 않았냐? 난 옆에 애가 맘에든다 ㅋㅋㅋ 다리도 예쁘네"
"통통한데? 난 저 마른애가 더 이쁠거같아 앞으로 빨리 걸어가서 얼굴 확인할래?"
이ㅈㄹ을 하고 계시더라고요..ㅋㅋㅋ
아마 제가 앞에 걸어가는 친구들과 일행일거라곤 생각도 못했겠죠 ㅋ
알았으면 제 옆에서 걸어가며 그런 얘기를 안했을테니.....
그래서 제가 바로 친구들을 부르며
"야!!!!! 이 사람들이 너 너무 말랐댘ㅋㅋㅋㅋ 그리고 너는 좀 통통하다는데?!!! 니네 얼굴 궁금하대!!!! 한번 쳐다봐줘" 했더니
친구들은 첨엔 "쟨 또 왜저래" 하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다가
당황해하는 남정네 둘을 보고는 씩씩대며 다가왔죠.
그 순간 두 남정네는 빠르게 앞으로 걸어갔고요.
모든 상황을 전해들은 친구들은 야 가자!!! 하더니
그 남정네 뒤에 바짝 달라붙어서 엄청 큰 목소리로
"야 얘는 키가 너무 작지않냐???? 다리도 짧네?????"
"옆에애도 작은데??? 바닥에 붙어다니는데??"
"앞에가서 얼굴 확인해볼까??"
"됐어 뒷모습도 별론데 앞모습이라고 다르겠냐"
라는 대화를 나누더라구요.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친구 한명이
"야 그만하자 더 했다간 쟤네 울면서 집갈거같애 ㅋㅋㅋ"
하고는 뒤돌아서 저희는 다시 갈길을 갔어요...
저도 키가 173인지라 큰편이고 친구들도 다 170이 넘고
못해도 4센티 이상되는 샌들을 신고 있었으니 두 남자보다 저희가 커보였던건 사실이였죠
속으로 갑자기 뒤돌아서 뭐라하면 어떡하지 하고 살짝 쫄았었는데
진짜 아무말도 못하고 그냥 앞만보고 가더라고요..ㅋㅋㅋㅋ
한명은 말라서 스트레스고 한명은 본인이 통통하다 생각해서 안그래도 스트레스를 받는데
얼굴도 모르는 남자들이 뒤에서 몸매평가나 하고 있으니....
게다가 친구인 제 바로 옆에서....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개인적으론 사이다였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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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디가나 말 조심해야하지만, 해외에서 알아들을 사람 없어보인다고 말 함부로 하다가 정말 큰코 다칩니다.
크흡.... ㅠㅠ 키크셔서 부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들으니 말 조심하라는 소리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죠. 말과 행동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하는 순간 자신의 책임입니다.
역관광 ㅋㅋㅋㅋㅋㅋㅋ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콸콸 새다 깨졌네요
글로만읽어도 속시원하네요
외모평가 극혐...
사이다 한모금이 아니라 열병은 마신 것 같네요ㅋㅋ
졸라 시원햌ㅋㅋㅋ
올해의 사이다
헉 한시간도 안되서 베오베라니..... 사이다라고 생각 안하면 어쩌지 했는데...! 감사합니다
저두 사이다 원샷해서 목이 다 따끔거릴정도네요.
하하하하하하허하핳하하하
저런 남자들 정말 많아요.. 예전에 일하던 회사에서 일할때는 서서 일하게 되는게 자연스럽게 밖이 보이는 위치에서서 일하는 애들 몇몇은
젊은 여자만 지나갔다하면 처다보고 점수먹이고 가관이 아닙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말도 서슴없이 하는거 보면 참 할말이 없더라구요
읔~~~~
저보다 크시네요 ㅠㅠ
어 시원하다
ㅋㅋㅋ 꼬시네요
탄산 때문에 목이 따갑다!!!!!!!!!!!!
저런것들이 남자망신 다 시키는 법이지 ㅉㅉㅉ
저도 길가다가 감명(?)을 받는 경우는 있지만 그걸 입에 함부러 담지 않아요.
일단 그 사람에게도 실례고 제 자신을 스스로 다랍힌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자신의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함부로 드러내지는 맙시다.
와 ㅋㅋㅋㅋㅋㅋㅋ 핵사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이다bbb
속이 시원해서 추울 정도에요!!!!
님의 한 모금은 대체 양이 얼마나 되시는거에옄ㅋㅋ
목따가워죽겠네 ㅋㅋ
저희는 씨원한데 친구분들은 기분 나빴겠어요 ㅌㄷㅌㄷ
비즈니스에서 일부러 한국어 마스터했는데 못알아듣는척 하는 경우도 있어요.물밑대화 들을려고
음 보통은 와 예쁘다 괜찮다 (주제를 모르고ㅜ) 는 많이 하는거 같아요
미약한 사이다 일 줄 알았는데 겁나 시원한데요?ㅋ
아우 속 시원해ㅋㅋㅋㅋㅋ
거 너무 한거 아닙니까?? 앞사람한테 들리게 한것도 아니고 친구들끼리 충분히 할수 있는 대화를 엿들은것도 모자라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건 너무한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어디가 사이다인지 모르겟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털었네욬ㅋㅋㅋㅋㅋ
아이좋아
ㅋㅋ아 찐따들 ㅋㅋㅋㅋ
전 남자지만 친구포함 주변사람들이 지나가는 사람보고 외모평가하는게 그렇게 싫더라고요...
어딜가서든 말 함부로 하는 애들 진짜 극혐...
역지사지 혹은 되로주고말로받는다를 떠나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란걸 모르나...
ㅋㅋㅋㅋㅋㅋ 속 시원하다~
외모평가에 옷차림 비교하는건 친구라도 싫으네요.
친구라도 싫을판에 남이 그럼 더 불쾌합니다.
하지마라면 하지마르요. 좀..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