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G9 첫촬영을 다녀온 사용소감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대략적인 구입배경과 촬영스타일을 설명하자면...
메인으로 사용하는 카메라는 따로 있고(후지 GFX50S)
주로 정적인 인물사진의 비중이 굉장히 크고 영상은 제대로 촬영해본적없는 초보입니다.
파나소닉은 2010년에 G2 이후로 처음 접하는거라서 거의 파나소닉 초보입니다.
구입하게된 주된 목적은
1. 피사계심도가 깊은 장비가 필요함
2. 괜찮은 동영상 성능의 장비가 필요함
3. 작고 가벼운 F2.8 고정 표준줌 렌즈가 필요함
구입전에 검색해서 얻은 정보를 통한 장점순위
1. 피사계심도가 깊다 (심도깊은 사진이나 영상촬영 목적이 제일 컷습니다.)
2. 메인으로 사용하는 후지와 동일한 4:3 비율의 센서
3. 10분 촬영시간 제한이 있지만 4K 60P 영상촬영
4. 강력한 손떨림 보정기능
5. 정말 가벼운 F2.8고정 표준줌 렌즈
6. 35mm풀프레임 환산 0.83배율의 큰 뷰파인더
구입전에 검색해서 얻은 정보를 통한 단점순위
1. 2,000만 화소의 저화소 (메인카메라가 5,000만 화소라서 화소차이가....)
2. 2017년말에 출시한 구형카메라
3. 자금이 없어서 GH6를 구입하지 못하는 아쉬움
GH6가 그래도 2400만 화소에 나름 최신기종에 영상기능은 넘사벽으로 뛰어나 보입니다.
일단 제일큰 문제인 높은 가격때문에 구매할수도 없고 영상은 뭐 아예 초보라서
G9만 되어도 저한테는 과분한 스펙인거 같지만 2400만 화소는 많이 아쉽네요.
구입후에 바디를 이것저것 만져보며 설정 해보고
12-35mm F2.8 2세대 렌즈로 촬영을 1회 다녀온 후의 사용소감 입니다. (단점위주입니다)
1. 1회 조작으로 AF모드의 전환 불가능
예를들어 버튼1회 눌러서 인물감지AF 1영역 AF를 왔다갔다 할수가없음
2. 펑션버튼에 설정할수 있는것들이 전부 해당 모드에 진입하는 설정이며 모드내의 세부설정은 바로 설정불가
위의 1번과 같은내용인데요... 모드진입 까지만 가능하고 모드내의 세부설정은 펑션할당 불가능합니다.
3. 촬영사진 재생시 버튼 1회의 작동으로 100% 확대가 불가능
2, 4, 8, 16 배율로 확대가 되는데 아마도 LCD해상도 기준인듯 합니다.
3:2 비율의 104만화소 LCD = 720 * 480 해상도 * 3(RGB) = 1,036,800 = 약 104만화소 LCD
G9 가로 해상도가 5,184 * 3,888 / LCD 해상도 720 * 480 8배확대 = 5,760 * 3840
결론은 8배율이 제일 1:1매칭 100%에 근접하는 배율인데
버튼1번 눌러서 100% 근접하게 보여주는 메뉴가 없고 다이얼을 돌려 확대하는 방식이라
제일끝(4번째)이 아닌 3번째인 8배율로 확대해서 보는건 많이 번거롭습니다.
4. 캐논의 픽쳐스타일이나 후지의 필름시뮬레이션처럼 카메라 자체내에서
색감을 조작할수 있는 메뉴인 사진스타일 메뉴가 너무 부실함
이건 제가 G9 이후기종은 어떤방식으로 개선되었는지 모르겠지만 G9은 정말 너무 부실합니다.
5. 역시 2,000만 저화소의 압박!
사진보정용 모니터가 4K 모니터라서 그런지 1:1 / 100% 매칭을 해도
그다지 확대되지 않는 이미지를 보니 한때 잘 사용했던 2,000만 화소도 이젠
정말 많이 아쉬운 화소수가 되었습니다.
항상 새로운 장비를 사고보면 검색으로는 알수없었던 생각하지 못했던 단점들이
사용하기에 제일 불편한 부분들이라서 단점만 언급했습니다.
장점들이야 뭐 제조사에서 알아서 홍보하고있으니까 내돈내산 사용소감에 뭐 장점까지...ㅎㅎ
종합적으로 저에게 가장 크게 와닿는 단점은 사전/사후 모두 언급된 단점인 2,000만 화소 입니다.
12-35mm F2.8 2세대 렌즈는 정말 작고 가볍고 적절한 화질에 듀얼IS 2의 강력한 손떨림 보정이 좋네요.
서브바디라서 렌즈는 이거 하나면 충분할거 같지만
매물이 보인다면 25mm F1.4나 45mm F2.8 macro 구입하고 싶은데 매물이 나와야 ㅠㅠ
생각외로 장황하게 긴 글이 되었네요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291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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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1의 경우에는 인물인식모드에서 화면을 터치하거나 스틱을 움직이면 1영역 af로 사용할 수 있을꺼에요
다시 인물인식으로 넘어갈땐 메뉴키 한번 누르면 영역 사라져서 인물인식으로 돌아가구요
댓글 감사합니다.
이미 말씀하신 방법으로 사용중이며 스틱중앙을 누르면 다시 인물인식모드가 활성화 됩니다.
타브랜드의 경우 대부분 스틱중앙을 누르면 중앙부로 측거점이 옮겨져서
파나소닉의 1영역 AF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물론 스틱으로 측거점을 옮길수도 있습니다.
G9의 경우 얼굴위치부터 측거점을 옮겨야 하고 얼굴인식을 못하거나 얼굴이 없는경우엔
원하지 않는 불특정 위치에서부터 스틱으로 측거점을 옮겨야 1영역이 활성화 되고
다시 얼굴인식이 활성화 시키면 바로 중앙이나 기존에 사용했던 1영역 위치로 갈수없고
처음부터 다시 스틱을 옮겨서 중앙부나 원하는 위치로 옮겨야하는 불편함이 있네요.
저의 경우 인물을 잘 못잡거나 얼굴이 들어오지 않는 프레임 구성시에
보통 스틱중앙을 눌러 원하는곳에 반셔터후 프레임을 재조정해서 촬영을 합니다.
여유가 있으면 측거점을 직접 원하는곳에 이동해서 AF잡기도 하구요.
측거점을 이동해서 촬영하는 경우 원터치로 AF모드 변경이 가능하면
기존의 위치를 기억하는것도 하나의 장점이죠.
G9의 경우는 스틱중앙부 누름으로 중앙1점 활성화도 되지않고
원터치로 AF모드 변경도 되지않아서 불특정위치부터 측거점을 옮겨와야 하는건
아쉽게도 분명한 단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결책으로 펑션레버 설정에서 레버기능에 AF모드를 넣고
펑션2에서 원하는AF모드를 넣으면 원터치로 AF모드를 왔다갔다 할순 있습니다.
하지만 버튼이 아니라 레버라서 조작이 불편하기도 하고
저는 꽤나 빈번하게 변환해야 해서 레버의 내구성이 걱정되어(저처럼 쓰면 금방고장날듯)
레버에는 무음모드 촬영을 설정해놨습니다.
타기종 사용자지만 사용소감에서 지적하신 단점들이 상당히 공감되네요. g9부터 사진촬영을 위한 바디로 출시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인터페이스나 조작체계 자체가 동영상 촬영 위주로 구성된 느낌이 강합니다.
아쉽지만 마이크로포서드의 2천만 화소는 풀프레임의 8천만 화소급 픽셀 피치라서 이미 미러리스 카메라치고 개별 화소의 수광면적이 작은 편입니다. 16M화소에서 2천만으로 넘어올 때도 픽셀 피치가 너무 좁아진다는 얘기가 나왔으니까요.
명색이 미러리스인데 폰카처럼 개별화소의 화질이 떡이 되든 말든 화소수로 밀어붙일 수가 없다보니 센서기술이 더 발전하지 않는 한 신제품이 출시되어도 화소수가 크게 늘어나지는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