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한 거절 ㄷㄷㄷㄷ

아주머니 두분 입장...
"백화점에서 선글라스를 샀는데 자외선 차단이 안돼..."
"백화점제품은 그럴리가 없을텐데...가셔서 문의해보시죠.."
"자기네가 다 확인했다는데 자외선코팅은 이상이 없다네..."
"음... 저도 말씀만 들어서는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전에 쓰던 선글라스는 ... (생략) 원래 선글라스는 알이 비싼거 아님? .. (생략)
색은 어떻고...(생략) ... 일제인데 ...(생략) .... 왜이러는거임?"
두분이서 만담하듯 15분간을 가지고 오지 않은 선글라스에 대해 설명....
" 저 죄송한데 나중에 한번 가지고 방문하시면 제가 좀더 설명을 해드릴께요. 말로만 들어서는 모르겠네요.."
.........
" 정안되면 팔까 하는데...?"
" 저한테요? "
" 응... 새건데 사서 딴사람한데 팔면 되지...."
" (아주 정중하게) 손님같으면 남이 쓰던거 새거라고 손님한테 팔면 좋으시겠어요? 그렇게 하면 안되죠 ^^ "
..............
한참을 둘이서 선글라스 어쩌고 ...좀 팔면 어떠냐며 만담을 하다가 가심...
아.... 피곤해....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