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접어든
전업주부입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딸 하나를 두고 있고요,
남편은 흔하디 흔한
성실한 가장이에요.
워낙에나 평범한 집이라
큰 불만없이 잘 살아 왔죠.
그런데
작년 봄에
남편의 여사친이
저희집 부근으로
이사를 오면서
뭔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 여사친은
초딩 동창이에요.
어렸을 때 옆집에 살던 사이라
두 집이 거의 한가족처럼
친하게 지냈다고 하더라고요.
학교도 같이 가고,
숙제도 같이 하고.
그때
여사친 부모님이 맞벌이 부부여서
저녁도 저희 남편 집에서
자주 먹었다고 하네요.
그러다
여사친이 고등학교 때
멀리 이사를 갔는데,
그 뒤로도
동창회에서 만나거나 하는 등
지금까지도 연락하고
지낸다고 합니다.
솔직히
살짝 불안하긴 하더라고요.
저는 이성 간에 친구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은근슬쩍 떠봤죠.
"그렇게 친하게 지내는데
이성적으로 안 끌렸어?"
남편이 그러더군요.
"야, 걔 얼굴을 봐라.
끌리게 생겼나.
멸치 같아서 볼륨도 없고. ㅋㅋ"
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제가 한 몸매 합니다.
^_^
아무튼,
그날은 어느 정도
안심할 수 있었어요.
여사친의 남편은
건축일을 한다네요?
현장 소장이라 부산에서 지낸대요.
여사친은 서울에서
회사를 다니고요.
그렇죠. 주말부부인 거죠.
여사친네 가족을 보니
아이도 없고 맞벌이하고
그래서 그런지
생활이 굉장히 여유 있어
보이더라고요.
가끔 주말에 두 가족이 만나
몇 번 저녁을 먹은 일이 있어요.
여사친은 커리어우먼이라 그런지
화려하게 엄청 잘 빼입었더라고요.
멸치 같다는 남편 얘기랑 다르게
보정 속옷을 입었는지 뭔지
제 눈엔 섹시하게만 보이더군요.
모임은.. 완전 별로죠.
남편과 여사친 어린 시절 이야기만
오가가 보니
그쪽 남편이나 저는
별로 할 얘기도 없고..
저는 또 애가 어리고 그래서
자야 할 시간에 제때 재워줘야 해서
모임 중에
먼저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요.
여사친이 이사온 이후로
남편이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지고,
가끔 영수증 내역을 보면
딱 두 명이서 먹을 만한
금액들도 자주 보이고 그렇더군요.
음식점 주소를 보면
거의 집 근처예요.
여사친이랑 먹은 건지 뭔지
알 수는 없는데
자꾸 둘이서 먹은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특히 여사친이
주말 부부라는 게 엄청
마음에 걸려요.
애도 없고...
저는 지금까지
남편을 철떡같이
믿고 살아 왔어요.
휴대폰 뒤지거나
뭐 의심하거나 그런 거
일체 안 해 왔죠.
그러다 하루는 남편이
술에 잔뜩 취해 와선
쓰러져 자는데
문득
여사친과의 카톡 내용이
보고 싶어지더라고요.
떨리는 손으로 열어 봤는데
서로 매일매일 톡을 했더군요.
내용 자체는 사실
특별할 게 없었어요.
남편이 요즘
회사 일이 힘든지
여러 상황, 고민되는 걸 상담했고
여사친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에 답변을 해 주는 내용이더라고요.
실은 여기서도 좀 소외감이 들긴 했죠
전 전업주부라서 모르는 내용이니까...
근데 충격적인 건
가장 최근에 주고받은
메시지의 이상한 뉘앙스였어요.
이렇게 오가더군요.
"네가 이렇게 힘들어하는 거
네 와이프도 알아?"
"아니, 우리 와이프한텐 얘기도 안 해."
"얘기 좀 하고 살아~"
"걔는 예민해서
이런 얘기하면 싫어해."
"하긴 우리 남편도
진짜 힘든 얘기는 안 하더라.
기운내. 네 와이프 좋은 사람이더라."
"그래? 넌 더 좋은 사람."
더 좋은 사람...?
헐... 넌 더 좋은 사람이라니..
사실 불륜이나 뭐
그런 내용은 아니지만
맨 끝에 있던
'넌 더 좋은 사람'이라는 말이
내내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
그걸 본 날부터 잊히지 않아요.
제가 너무 못난 거 같고
다른 사람은
이 상황에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저는 왜 이렇게 화가 날까요?
왠지 비교당한 느낌에
열등감이 들어 이러는 걸까요?
자존심도 상하고.. 그렇습니다.
친구들한텐 말도 못 해요.
괜히 친구들이 오바해서
남편을 마치 불륜한 사람처럼
몰아갈까 봐서요.
===================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 글을 남깁니다.
여자분이 정말 참을성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자존감이 많이 하락할 것 같아요. 나는 그럼 뭐였나, 내가 못해줬나 라는 생각이 들 것 같고,
저는 사실 남자친구 사귈 때엔 그 사람이 제일 좋아서 다른 남자들과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한다 한들 제 옆 사람만큼 나를 챙겨주는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저 남편같은 생각은 안 들 것 같거든요.
그런데 제가 저 여자분 입장이라면
조용히 대화를 나누자고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이 이렇게 힘들어할 줄 몰랐다,
그리고 내가 화를 내거나 싫어하는 티를 냈다는 걸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
당신이 기댈 수 있는 여자가 못 돼 줘서 나는 너무 속상하고 미안하다
라고 말할 것 같아요.
당신에게 저 여자에 대한 마음에 대해 잘잘못을 묻기보다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정을 못 만들어준
내 자신이 너무 밉고 당신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당신이 힘들 때에 언제든 말해라. 싫은 티를 내지 않고 당신을 보듬어 주겠다
라고 말할 것 같아요.
저는 그 당시 그 여자에게 저런 말을 하게 된 남편의 심정이
너무 착잡할 것 같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저 현상 자체만으로 바람이라기 보다, 나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숨긴 것때문에 바람과 같은 상상이 들어 괜한 의심이 생기기도 하겠지만
그 의심이 생기기 전에 대화를 나누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전 더 늦기 전에 빨리, 알자마자 바로 말할 것 같거든요.
근데 문제는 상대방인 남편이
저의 이런 마음에 대해 다 듣기도 전에 화를 내며 짜증을 내고 의심하지 말라고 윽박지르면
그때부턴 대화할 마음이 사라지고 똑같이 더 서운한 점을 으르렁거리며 말하게 될까봐,
상대방이 나를 알아주지 못하고 골이 더 깊어질까 걱정이 드네요.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https://cohabe.com/sisa/290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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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서비스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사람 이랑 좋은 여자랑은 확연히 다르니까요. 와이프분께는 좋은여자도 저사람은 좋은 사람이고 고민들어주고 그랬으니
단지 그렇다 하다 생각하고 넘어가세요 큰 의미부여하지마시구요. 모든 말투가 그 여자 립서비스하는 내용이라면 모르지만 그건아니니까요
ㅋㅋㅋㅋㅋ 저라면 제 잘못이라고 사과하기보단 바람이라 간주하고 화를 낼 것 같은데요. 제 기준으로 저건 바람입니다.
여사친이랑 대화에서 아내 흉을 보고 네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이미 게임 끝이라고 생각해요.
무슨 여사친에게 하는 립서비스를 아내를 깎아내려가면서 합니까.
저런거까지 바람이라고 몰아가는건 좀 진짜 아닌거 같네요
역으로 남편이 괴로움이 있어도
친구에겐 털어놔도 한 가족인 아내에겐 못 털어놓는게 더 불쌍해보입니다.
그것도 자격지심이나 뭐도 아니고, 그런거 하면 아내가 싫어한다고 하니까요. (즉 해본적이 있는데, 좋지 않은 반응이 돌아온 경험이 있단거겠죠)
남편이라고 해도 타인이기 때문에 친구와의 채팅방에까지 간섭하는 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도 세상 천지 어디든 나에 대한 불만 투덜거릴 공간 한 곳은 있어야 숨이 안 막히죠.
그래? 넌 더 좋은 사람
이라고 말하는 순간에 선은 넘었다 생각합니다. 아무리 불만이 있어도 그렇죠. 제 부인을
칭찬하는 말에 저렇게 되받아치다니요.
아무리 친구여도 선은 지켜야되는 거 아닌가요. 동성친구도 아니고 이성친군데?
애초에 혼인했는데 이성친구랑 저런 내용 카톡 주고받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 이런 생각 가진 나는 결혼하면 안되려나.. 불신가득인가
그 멘트는 좀 서운할 순 있어도 바람은 아닌것 같은데요... 근데 단둘이서만 식사하는건 좀 그래요ㅜㅜ 은근슬쩍 그러는거 불편하다고 말해보세영
일단 신뢰는 깨져버렸어요... 말 한마디이지만 아내에겐 엄청난 상처일거에요.
내 편이 되어 주고 세상에서 나를 가장 좋은 여자라고 생각해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그런 굳건한 믿음에 금이 가버린 상황이에요.
톡을 봤다고 솔직하게 말하고, 생각을 정리하셔서 차분하게 대화를 해서 풀어 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입장바꿔 생각하면 답이 간단할 것 같아요.
만일 와이프에게 남사친이 있고 그 남사친 부부가 현재 주말부부 중이고 어느날 와이프 톡을 우연히 봤는데 남사친과 와이프가 매일 톡 하고 있었고...
와이프가 힘든 점을 토로하니 남사친이 "기운내, 네 남편 좋은 사람이더라" 라는 톡에 와이프가 "그래? 넌 더 좋은 사람" 이라 답한 톡을 봤다면 보통의 남편들은 어떤 기분일지...??
제 생각에 바람은 아니더라도 글 속 와이프분 충분히 묘하게 기분 나쁘고, 화날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 이야기만 두고 보면 충분히 바람처럼 보일 수 있고, 정말 그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작성자님 말씀대로 저 대화를 본 아내분이 먼저 이야기를 시도한다면, 건널수 없는 다리를 건넌 건지, 아니면 그저 말실수였는지 짚고 넘어갈 수 있을 테니 무작정 화내는 것보다 현명하시다고 느껴지네요. 이야기를 한다고 꼭 진실이 오리라는 법은 없지만 이야기조차 하지 않기 화만 낸다면 아예 진실은 찾을 수 없고 변화할 수도 없으니까요
뭐여 넌 더 좋은 이라니 이런
뺨을 후려치겠어요 나는 ㅡㅡ
내 남사친이 만약 저 남자처럼 말했다면
욕을 한사바리 두꺼비로 해줄꺼임
어디 이 상놈의 ㅡㅡ
글 퍼와서까지 의견을 물어볼필요가 있을까싶네요.
부부가 알아서 잘 풀겠죠;
바람이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에 맞게 행동하시고 그거까진 아니라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거에 맞게 행동하시면 되겠네요.
상황 판단은 글 쓴 분만 할 수 있는 거고 그에 따른 행동도 글 쓴 분만 하실 수 있는 문제라고 보입니다 이건.
부부란 둘이선 맨날 물고뜯고 할지라도 남들한텐최고라고 소개해야 돤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희가 오든 아이유가 오든 아내가 세상제일이라고 부르짖지는 않더라도 엄지척해줘야 하지 않나 생각돼요. 그게 부부로서의 의리 및 매너라 생각하구요. 제가 보기엔 여사친은 모르겠고 남편분이 슬쩍슬쩍 흘리는게 아닐까 싶네요
개는 예민해서 이런이야기하면 싫어해 핵심이네요
두가지로 볼수있죠 내부인흉을보면서 난 지금 기댈곳이 너다
라고 심어주는거
진짜로 부인께서 힘든 이야기하면 안들어주시거나 짜증내는거
저도 회사 이야기 안합니다 와이프한테 몇번 힘든 이야기 했더니. 넌 힘들때만 회사이야기하더라 나보고 어쩌라는거니 라고 하더군요
두가지중에 무엇일까 잘생각해보세요
두 사람이 시험에 든 단계인 것 같은데요.
남편 맘은 이미 들뜬 것 같고.
여사친의 이성에 호소하는 수밖에 없을텐데.
남편에게 애를 맡기고 본인이 그분과 함께 시간을 보내시던지.
여튼 본인을 가꾸기 위해서 투자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흠.. 전 아직 미혼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해가 안가네요.. 설령 와이프가 진짜로 회사일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예민했다하더라도,
굳이 이성인 사람한테 내 가장 가깝고 아껴야할 사람 별로다 너가 더 좋은 사람이다라고 하는건, 제가 보기엔 이미 정신적으로는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너무나 힘들고 답답했다면 와이프에게 사실대로 이야기 하고 풀어야죠.
대화내용보니 여사친은 선을 긋는데 남편은 톡하면 넘어가버릴거같네요...
연인관계에서도 여사친, 남사친은 서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되는문제인데, 부부사이는 더욱이 그래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게 생각할거 있나
상대가 기분나쁘면 바람이지
난 저런 비슷한 일이 생길거 같으면 무조건 남자친구입장에서 생각해보는데.. 내가 지금하려는 짓을 오빠가 딴 여자랑한다고 가정하고 열받으면 나도 안하는거지
바람 별거없음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면 되겠네요 이 문제.
남편이 은근슬쩍 썸타고 싶어하는 것이 보임.. 일탈을 원하는 듯한 분위기이고, 여사친은 대충 남자가 관심있어 하는 걸 느끼고 있지만, 선 긋고 있는 중.. 남편 갯새끼야! (참고로 저도 남잔데, 저런 꼴 보면 열받네요)
제 생각엔 남편쪽이 바람필 준비가 되엇다는 신호 같네요.
마음이 흔들리는게 눈에 보이는데요.
바람이란게 꼭 무슨 성적인 접촉이 있어야 바람은 아니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친구가 아닌 이성으로 보면 그때부턴 바람입니다.
이성애자라면 친구건 지인이건 간에 이성을 만날때 조심해야죠.
둘이서만 만나지 말고, 대화를 해도 아내나 남편에게 어떤어떤 이야기를 했다고 따로 오픈하고.
아예 연끊고 살라는게 아니라 선을 지키고 조심해야죠.
그게 친구라고 믿어주는 배우자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이자 예절 아닐까요?
이런 글 볼때마다 마음이 무너져요..
결혼을 꼭 해야할까 싶어요...
나도 남자지만
저지랄(ㅈㅅ)하는 순간부터 백퍼 바람임...
오피스와이프 소꿉친구 스핀오프 버전. 염뱅.
결혼생활 오래 한 분들은 알겠지만 내가 기분이 나쁘다고 100% 바람피운 건 아닙니다. 저 정도며뉴오래 안 친구로서 애틋한 감정 정도일 수는 있겠네요. 아내분이 소외감 느끼고 화도 나고 불안하긴 하겠지만. 신뢰는 서로 깨는 겁니다. 화나는 점을 분명하고 진지하게 말하되 믿음을 꺾는 순간 돌이킬 수 없게 돼요. 둘 중 하나가 어지간히 개차반이지 않은 이상 오해가 꼬리를 물고 커져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곤 하거든요.
그리고 아내가 속상해하면 바람이라느니 하는 이야기는 대단히 폭력적인 발상입니다. 저게 뭔 로맨틱 마초의 레토릭쯤 되는 양 주워섬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내가 피티 트레이너나 아이 학원선생님과 좀
친해서 남편이 속상하면 아내가 바람피는건가요? 바람의 기준은 그 사람의 진정성이지 배우자의 기분이 아닙니다. 꾸준히 속상하게 하면 문제가 있는 거겠지만 한두 번 마음 상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해서 바람이라고 생각하면 몇십 년씩 어찌 같이 살려고 결혼하는지 모르겠네요.
미친X이네
와이프나두고 넌 더좋다니..
지금은 가볍게 농담정도 수준인거같은데
앞으로가 문제겠네요 예사롭지 않네요 저대로 두면
모든 준비는 되어있고 방아쇠만 남았네요 당겨지면 시작이죠
이혼해야죠 뭐 바람폈는데
둘다썸이네요 애초에 너가이렇게힘들어하는거 와이프도알아? 이말자체가 나한테만이렇게말하는거지? 내가너한테특별한사람인거지? 이거 확인받고싶어서 물어본건데 ㅋㅋㅋ에휴 에라이 나쁜것들 가족놔두고 자주보고 연락하는것부터가 에러임
여자 친구들 사이에서 있다보면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야~ 니 살빠진거 같다ㅋㅋ 그만 빼라 뺄데가 어딨다고~
빠지긴 무슨 ㅋㅋ 니가 더 말랐음~
뭐 이런식으로 서로 칭찬을 하는데ㅋㅋㅋ 확실히 말해서 이건 칭찬이 아니예요ㅋㅋ 견제하는 느낌이랄까..
"니 와이프 좋은 사람이더라."
여자들 사이에서 저런 상황을 자주 보다보니까 위의 말이 순수한 칭찬으로 보이지 않아요...
더 좋은 사람에서 좋은 good
근데 여기서는 like love 로 몰아가네요
남녀간에 우정은 없다는 사람이 여기도 절대다수겠지만
케바케라고 보는 제 입장선
그냥 남편에게 불만 말하고 사과 받으면 끝날 일인데
무슨 불륜에 이혼으로 몰고 가네요
정말 무서운 곳이에요
의심스러운 카드 내역, 분위기나 선입견 등등
작성자님 상상 이런거 다 빼고,
(팩트만 전하셨다는 전제하에서) 톡 내용만 보아도
이미 정신적으로, 생활적으로(사회생활)적으로
서로 매우 친밀하고 의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상당한 호감이 없으면 넌 더 좋은 사람 따위의 말은 주고 받지 않겠죠..
"더"의 비교대상이 더군다나 사랑하는 아내라면
아무리 사실이 그렇다고
예를 들어 간디나 뭐 누구에게라도
당신이 우리 집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 따위는 지껄이지 않겠죠....
다른 쪽으로는 모르겠구요,
정신적으로는 이미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서로 얼굴 볼 시간도 많지 않은 부부사이에
이야기 한 마디 더 하는게
아내가 원하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저같으면, 정말 그 사람의 조언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몰라도
정말 힘들면, 톡으로 그럴 시간에 아내에게 징징거리고 풀고 말겠네요.
남녀 사이에는 항상 여지를 두죠... 그 다음 단계로 가는게 어색해지 않도록...
그게바람이면 헤어짐되겄네요
다른 무엇보다 심중을 터놓은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ㅋㅋㅋㅋㅋ작성자님 정말 도 닦으시나보네요.
남편의 입장이라면 착잡할거라니.
그걸 읽는 아내의 마음은 미안함이 먼저일거라니.
밖에서 세는 저런 바가지의 착잡함 따위는 관심도 없고요, 바람이니 뭐니 따지기 전에 백년해로 약속하고 아이낳고 같이 산 부부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놈이라 바닥을 본 기분일 것 같네요.
체면은 내가 내 가족을 지켜줄 때 생기는거에요.
밖에서 아내의 체면이 어떻게 되거나 말거나 지 감정부터 싸지르는데 그 말을 꺼내기까지의 착잡함을 먼저 헤아려야 한답니까.
복잡한 것 싫어하는 아내라서 힘든 걸 말을 안했다면,아내의 일상에서는 복잡하고 다양한 고충이 없을까요? 아내의 일상에서 생기는 고충을 들어준 적은 있을까요? 그 아내는 이제까지 같이 사는 동안 매일 매일 행복하기만 했을까요.
그런데, 밖에서 내 체면이 뭐가되든 고충을 들어주는 여자친구에게 니가 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남편의 속뜻까지 헤아려가며 "네가 나를 믿고 기댈 수 없었다니 미안해"까지 해줘야하는건가요?
작성자는 도대체 뭘 토론하고 싶어서 여러분은 어떠십니까를 물어보신건지 이해할 수 없네요.
저 글에서는 아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는지 뭘 미안해 해야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남편에게 왜 미안해하며 등을 토닥여줘야하는지- 납득이 안되네요.
오히려, 친구들에게 어설프게 말했다가 남편 체면만 떨어트릴까 싶어 조용히 인터넷에 토로하는 것 같은데 남편 입장에서만 생각해줘야하나요?
남편은 실제로 오프라인에서 알고지내는 여자친구 앞에서 내 아내의 체면을 구겨놓고 부부관계를 바닥으로 떨어트렸고, 아내는 오프라인의 친구들 앞에서 이런 이야기를 꺼내면 체면 망가질까봐 속으로 앓고 있네요. 남편에게는 더더욱 이야기를 아끼고 있고요.
뭐 때문에 아내가 미안해 해야한다는 건지.
진심 이해가 안되네요?????
애가 어려서 원글님이 재우러 혼자 먼저 들어온다는 지점부터 남편분에게 자유를 주셨네요.
우선적으로 남편이 과거에 일이힘들다고했을때 작성자분이 어떤식으로 말했냐가 중요한거같은데
그거에따라 판단이 좀 다를수있겠네요
내용만 보면 남자가 흔들린다고 느낄만하내요
좋은 사람이면 좋은 사람이지 굳이 와이프랑
비교해서 더 좋다할 이유가 없죠
정말 친구라 생각하고 있는거면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말던가
바람 비기닝
저런관계 더 시간지나면 결코 불륜안일어날거라 장담 못하죠 ㅜㅜ 남편분 맘 더 뜨기전에 딱 선그으라고하세요 남자인 제가봐도 남편분 이해는 잘안가네요 ㅉ ㅉ
역지사지해봐도 딱 답나오는건데
충분히 기분 나쁠만 하네요...
저는 결혼2년차. 아이 안가질 예정. 맞벌이 부부.
이성(친구든. 직장상사든) 을 만날때 조심해야하는 건 부부서로에 대한 배려죠.
울 남편이 그러면 나 미춰버리지 싶어요ㅠㅠ
힘내요! 그리고 솔직하게 남편과 이야기 하고 소통하세요
내 보기엔 여사친은 선긋는데 남편이 은근슬쩍 찔러보고 있는거 같은데..
끝난겁니다... 제기준으로는... 넘어선 안될 선을 넘었네요...
저런대화를 보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거같다구요? 이해안감; 여사친이 본인 와이프보다 더 좋은사람이라는 멘트가 그냥 립서비스라는 분들은 진심 본인이 해당상황을 당했을때를 상상해보고 나오신 말인지 의심스럽네요. 정작 원글 작성자가 어떤기분일지는 상관없고 퍼와서 본인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기분이네요
저건 바람이 아니고...
바람으로 가는중인듯....
저건 상대 여자가 안받아줘도 남편은 이미 정신적으로바람난건데요 ㅡㅡ 저게 립서비스면 되게 멍청한 못난넘이죠 지마누라 은근히 까대면서 상대 높이는게 뭔립서비스요 모지리지 저말듣고도 남편계속 만난다면 그쪽도 알쪼니 시간문제겠네요
담아두지 말고, 편지같은 수단을 사용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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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내용보면 여사친은 진짜 친구로 생각하는것 같은데....
남편이 문제인듯;; 뭔 말을 저렇게 하나요
남의 가정사에 손쉽게 나서거나 의견 다는건 아니라더군요.
악질적인 사례도 많이 봐왔기 때문에 여자분의 글만 보고 제 의견을 말하고 싶진 않네요.
대부분 사람이 주위에 나쁜 사람이 많은가봐요. 저는 자주 친구들이 상담하면 얘기 들어주면서 연인과 대화를 하는걸 권하는 편인데... 물론 마음 확인일 수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여사친은 글만 봐선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남편은 선을 잘 못 지키고 있는게 맞는 것 같구요.
지랄도 풍년이다.
남의 가정사라고 막 말하는거 아니다.
넘어선 안될 선을 넘은건 남편 폰을 몰래 본 부인이고,
바람? 썸? 뭐 물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 그런데 니들은 확정적으로 말을한다.
뭔 이간질쟁이들도 아니고
내 자신이 너무 밉고 당신에게 미안하다... ㅎㅎㅎㅎㅎㅎㅎ???
대화가 필요한건 맞는데. 벌벌 길 것 까지야 ㅎ
저도 어렸을 때부터 친한 이성친구가 몇명 있어요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고 그 우정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세운 기준이 몇개 있어요
단 둘이서는 가급적 보지 말 것, 밤보단 낮, 술집보단 카페에서 볼 것 등등
이성친구가 동성친구보다 더 좋을때도 있지만 결혼 했거나 연애 중이라면 특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위 글에서 남자분의 진심이야 어떻든 본인 때문에
여자분이 불안감을 느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합니다 여자분은 더 심한 불안감을 느껴 신뢰가 깨지기 전에 대화를 나눠봐야 합니다 남자분이 생각이 있다면 적반하장으로 나오진 않을 거 같네요 만약 화를 낸다던가 니가 이해하라는 식으로 나오면 그때 다시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거 같습니다
일단 제 주위만 봐도 대다수의 남편들은 회사에서 힘든 일 아내에서 말 안합니다.
말한다고 때려칠것도 아니고, 해결될것도 아니니까요.
들어줄수는 있지 않느냐는 남자에겐 해당되지 않습니다.
해결책을 찾는 남자, 공감해주길 바라는 여자.
서로 다른 것이니까요.
이것과는 별개로 수작을 거는 중이다라는 건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다고 봅니다.
단정지을수는 없네요.
남녀 사이에도 순전히 친구로만 지내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언제든지 연인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남편의 눈에 전혀 여자로 보이지 않는 멸치 같은 여자라고 해도
남자가 술 마시고 술김에 사고 한번 치는 것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죠.
미리 남편에게 불편한 감정을 토로하세요. 여사친과 단둘이 만나는 것은 불편하다고...
아내로서 당연히 행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성간에 친구가 있다?
그것은 자연을 거스를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위에 글 쭈욱 보니 다들 남자를 너무 모르신다
ㅎㅎ
심각하게 생각할 내용은 아닌데 한번 쯤 너무 친하게 지내는게 그렇게 기분이 좋지않다 정도로 해보시죠
부인이 맘에 안드나 봄.
밖으로 드러내기 참 힘든 감정이고 억압된 감정이고 풀어야 될 감정이라고 보는데 쉽지도 않고 말하기도 어렵네.
결혼 하면서 정말 미래에도 알콩달콩 잘 맞아서 위로하고 위해주고 솔직하면 좋겠지만
현실이 안 그러니 이혼도 있는거고 불륜도 있고 뭐 이런저런 상황이 많이 벌어진다고 봅니다.
어차피 "펌'이라니 제 생각을 말 한다면 있을 법한 이야기고 친구에게 부인과 비교해서 친구가 더 좋다고 표현하는 건
제 3자의 입장에서는 확실히 잘 못 되었다고 봅니다.
서로 솔직하기 힘든 부부. 너가 맘에 안들어, 당신 별로야 라고 말 할 수 없는게 확고히 결합된 부부라는 관계에서 표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완전히 결합된 부부니 더욱 터 놓고 이야기해야 앙금이 쌓이지 않을텐데. 아니 말하면 더 앙금이 쌓이나요?
결혼생활 한탄은 부부 상대방이 아닌 친구에게 이야기하는건 친구이기에 그나마 할 수 있는 말이기도하고
저 말도 못한다면 답답하기도 하고 하지만 저건 도리가 아닌거 같기도하고 그것도 여자 친구에게 말하면..그건 아닌거 같긴한데
반대먹을거 같다. 제 생각이 그러하지만 그래서 더 말 못하지만. 부부관계 또한 반대 먹을까봐 더 말 못하는 마치 같은 이치
부부라는거 자체가 남남인 남녀의 만남이고 유지하기 위해선 끝없이 배려하고 노력해야되겠죠
상대뿐만 아니라 스스로도 이성과 엮일 일을 자제하는 것이 최소한의 배려라고 봅니다
세상에 자기 마음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혹시 사고날까 안전운전하고 건강 상할까 영양제 챙겨먹는것처럼,
혹시 우리 부부사이를 뒤흔드는 오해나 사고가 생길까 이성도 조심해야 된다고 전 생각해서
일단 그부분에서 배려가 없는거고,
사실 저렇게 친구사이에 애매하게 구는 인간들은 저게 순수한 친구사이에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생각해서,
경고해봤자 별로 안달라지더라고요. 우린 떳떳한데 왜 꼰대처럼 굴어? 이렇게 말하는 사람이 더 많아요...
경고했을때 잘 받아들이고 사과하고 단둘이 톡하거나 만나는 일을 없앤다면 괜찮은데 그게 아니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뿐만 아니라 저 역시도, 남편과의 관계보다 중요한 이성친구는 없어요.
때문에 내 기준을 상대방에게 강요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이 힘든 부분의 일은 내가 안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끼리끼리 잘 만나서 서로 남사친 여사친이랑 매일 톡하고 배우자 깎아내리면서 칭찬하고 자주 만나도 괜찮다면 문제없겠죠.
오유 연령층이 다양해서 말을 하기 힘드네요.
어느층은 공감하겟지만 어느층은 반발할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