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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 을 3년 시달렸다가.

앞에 '이명' 치유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있어 하시길래
이번에 어지럼증 치유 경험을 써봅니다.. (왠 잔병이 그리 많았던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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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증(+저혈당 같은 기운 빠짐)은 약 5~6년전에 있었고요, 약 3년간 시달렸습니다. 그것도 기가막힌 사연이 있었답니다. 역시나 병원가서 별의별 검사,촬영 다해도 의사들은 다들 원인을 모르겠다하더군요. 역시나 뇌에도, 귀에도, 다른 신체의 장기에도 이상 없었구요.
어지럼증, 사실 그게 이명보다 더 괴롭고, 절망적이었죠. 정말 '이러다 죽는건 아닌가.. '싶기도하고 우울증도 오고 말이죠.
누우나 서나 세상이 빙글빙글 돌고 난리가 아니며, 구토도 심하게 했었습니다. 눈물이 나더군요.
결국, 의사들의 도움은 전혀 못 받고, 저는 스스로 치료 했습니다.
네이버 지식인, 블로그 정보로 원인을 알아냈습니다.
항상 늦가을부터 겨울에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을 스스로 추리해가갔습니다.
제 작업실 옆에 문 한장으로 차단되어있는 발코니에 가스보일러가 있었는데 말이죠,
거기에서 발생되는 일산화탄소가 원인 이었죠.
그곳을 비닐로 막아버렸더니, 어지럼증이 싹 사라지더군요. 그리고는 그다음해에 그집으로 부터 이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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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그후 1년뒤에 저희 70 넘으신 아버님이 노인정을 다녀 오신후 어지럼증과 구토를 하시더군요. 제가 바로 여쭈었습니다.
"아버지, 혹시 어디 옛날식 난로 있는 곳 다녀 오셨어요?"
아버님 왈, "응, 노인들이 실내 안에서 연탄 난로 곁어 삥 둘러 앉아있어. 매일 매일. "
"그 노인정 가지 마세요" 해서 안 가시니까 바로 나으시더군요. 아버님도 일산화탄소 중독 이셨던거지요.
댓글
  • 우근주 2017/07/06 05:29

    역시 의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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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a03 2017/07/06 05:31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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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덜덜덜 2017/07/06 06:01

    피 뽑아서 산소 포화도라도 검사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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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반리 2017/07/06 06:04

    하우스 아닌이상 알기 어렵죠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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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지직 2017/07/06 06:40

    앞으로는 이런 글도 빅데이터에 들어가서 로봇의사가 진단해줄때 사용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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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고황대장 2017/07/06 06:44

    이래서 주치의가 필요한거죠..
    문진이 중요한거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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