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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4는 손절각이네요.

이틀동안 디아4를 지켜본 결과 이건 별로 흥행할것 같지가 않네요.
저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물론 보증된 네임벨류라 쫄딱 망할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예전 디2,3만큼의 파급력은 없을것 같아요.
그래픽만 바뀌고 디3 방식을 그대로 답습한 형태라 망할거라 확신합니다.
디3가 수면제가 된 이유는 스킬 6개 고정이라 진부한 전투형태로 망했죠.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킬을 쓸 수 없으니 스킬트리를 연구해 처음 할 때는 흥미진진하다가 익숙해지면 졸음이 오죠. 그런데 디4도 스킬6개 고정이네요. 시대가 어느땐데 얘네들은 진짜 십년전에 머물고 있는것 같습니다. 플랫폼 공유해서 돈 좀 뽑아 먹으려다 망할것 같습니다. 상황에 맞춰 스킬을 즉홍적으로 변화시켜야되는데 어떤 몹들이 나오든 내가 쓰는 스킬은 고정이니 잠이 안올수가 있겠습니까.
스토리도 디3의 진부한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더라구요. 물론 아즈모단처럼 자기 작전을 다 떠들고 진행을 알려주는 친철한 대악마 버전은 아니지만, 디4도 릴리트의 피를 마시고 플레이어에게 상황을 다 알려주는 친절한 방식이더라구요, 에효 한숨만 나옵니다. 스토리를 이렇게 밖에 못 풀어가나 싶습니다. 분위기만 바뀌고 풀어나가는 방식은 똑같습니다. 주인공이 내가 다 뚜깨 팰거야 이런 전개입니다. 얘네들 십년동안 몰 한것인지...
스토리도 점점 산으로 가서 디아 특유의 쫄김함은 디3때부터 완전 사라졌죠. 네팔렘은 7대 대악마를 흡수해, 대천사 임페리우스도 패버린 디아블로를 뚜까 패고 다니고 대천사 말티엘도 그냥 뚝빼기를 깨버립니다. 플레이어가 제일 쎈데 성역을 둘러싼 천사와 악마간의 분쟁도 잔챙이들끼리 소꼽놀이 하는걸로 느껴지죠.
이번 4에서도 스토리 연출 방식이 똑같아요. 내가 릴리트 뚜까 팰 수 있으니 만나게만 해달라 이런 서사 구조다보니 누가 악당인지 구분이 안갑니다. 성역에 괴물들이 살고 있는데 머하러 쳐맞으려고 성역에 자꾸 껄떡대는지 악마들의 지능이 의심됨. 디3에서 스토리를 너무 산으로 보내놔서 이젠 수습이 안되는거 같음.
블리자드가 액티비전에 인수되고나서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이젠 예전의 블리자드가 아니네요.
그리고 이 놈들은 십년전이나 지금이나 서버 터지는건 왜 항상 똑같은것인지.. 이게 세계 탑급 게임사가 맞는것인지..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인데 딱 그 짝이네요

댓글
  • 우영우 2023/03/19 04:02

    베타를 런칭한만큼 갸들도 생각이 있으면 온라인상의 의견을 듣고 수정하는것이 있겠죠. 정식런칭이 6월이니.

    (iTXWrs)

  • 호갱만세 2023/03/19 04:03

    스킬창은 수정이 안되요. 콘솔과 공유하려다보니 6개로 고정했다고 하네요.

    (iTXWrs)

  • Joan Kartright 2023/03/19 04:04

    그냥 디아 2 액트나 좀 늘려주지 망할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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