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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보다 더 아팠던건.. (혐 사진주의)

젖몸살이네요. 사정상 일찍 단유를 하게되었는데 왼쪽 가슴 멍울이 마사지 열번을 받아도 안풀리더니 급기야 열이 40도 까지 오르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것처럼 아팠습니다. 열은 해열제로 내렸는데 가슴에 난 불은 꺼지지 않더라구요. 결국 오늘 유방외과 가서 초음파로 확인했는데 배출되지않은 모유와 피고름이 가득차있어서 결국 왕주사기로 찔러서 배농하고 왔습니다. 내가슴에 주사기를 푹 박더니 휘적휘적 하는데 아픈것보다 멘탈이 털렸어요.중간중간 바늘이 막혀서 대여섯번은 찔렀네요 결국 200씨씨 넘게 뽑았더니 참외만한 멍울이 토마토로 변신.. 더 늦었음 칼로 째고 관박을뻔 했다고.. 진짜 임신부터 출산까지 쉬운게 없어요... 모든엄마 힘내세요!
댓글
  • 우래기엄마 2017/07/05 00:35

    헐 ㅜㅜ 이럴수도 있다는건 첨 알았네요 ㄷㄷㄷ넘 아팠겠어요 ㅜㅜ 고생많으셨어요~~ 아기야 엄만테 효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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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nking↘ 2017/07/05 01:08

    사진은 전~혀 혐이 아닌데, 묘사하신게.. 제가 다 아프네오 ㅜㅜㅜ 불편러는 아니고, 그냥 사진은 혐이 아니다. 너무 아프셨을 것 같다. 는 말이 하고싶었어요.
    대한민군 어머니들 파이팅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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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nt=♥ 2017/07/05 02:35

    애 키우는 것만 걱정하면서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그 이전의 문제ㅠㅠㅠㅠㅠ 무서워요ㅠㅠㅠㅠ 이래서 임신은 더더욱더 남들이 강요하면 안되는걸 넘어서 보채는것도 안 될 일이란걸 다시 한번 느끼고 갑니다ㅠ 글을 너무 실감나게 잘??써주셔서 제가 막 아파오네요ㅠ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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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찌니이 2017/07/05 02:35

    고생많으셨어요... 주사기 보니.. 에고 안쓰럽네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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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논리왕김논리 2017/07/05 03:57

    아.. 왜 성교육시간엔 이런걸 안가르쳐주죠?
    오로 다음으로 멘붕이네요
    작성자님 고생 많으셨어요
    진짜 내새끼니까 감당하는거지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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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100% 2017/07/05 04:00

    맞아요 젖몸살이 진짜 아파요 ㅠㅠㅠㅠㅠㅠ
    고생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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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착한궁디Lv5 2017/07/05 04:04

    와;;; 많이 아프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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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빨아파 2017/07/05 04:34

    으악ㅜㅜ 젖몸살진짜ㅠㅠ
    고생하셨어요!!
    저도 젖몸살왔을때 관심는다 그래서 진짜 죽을힘을다해 짜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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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vely 2017/07/05 05:11

    저 미혼인 성인여자인데 젖몸살 심하면 칼로 째게될수도있다는말은 정말 난생 처음들어봐요. 이런건 왜 아무도 말 안해주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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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줌마0 2017/07/05 06:14

    저도 애낳고 40도까지 올라서 응급실갔는데 아무이상 없다구 하더라구영 ㅜㅜ
    근데 젖몸살에 못견뎌서 젖끊긴 했는데 조금 후회되여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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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왕♡용사 2017/07/05 06:15

    제 와이프도 애낳는거보다 젖몸살이 더 아프다 그랬어요. ㅠ.ㅠ  장난 아니죠. 첫째때 죽을만큼 아프면 아플수록 더 짜내야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몸으로 채득해 알고 둘째때 아기 빠는 힘이 약한듯해 비싼 돈 주고 전동 펌프 사서 조금 도움을 보았네요.  ^^;
    몸조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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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다미라이 2017/07/05 06:2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사람은
    엄마 어머니 입니다
    사진 전혀 혐아니구요
    고생많이하셨어요 ㅎㅎ
    아기 이쁘고 행복하게 잘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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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광동 2017/07/05 06:43

    진짜 젖몸살 힘들죠.
    많이 심하셨네요..고생하셨어요 토닥토닥ㅠㅠ
    저도 미혼일때는 몰랐던 젖몸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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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저보는한솔 2017/07/05 07:38

    저 출산하고 이주동안 태반배출하는데 나오는 태반들이 지름 6센치 8센치...무통없이 애 다섯 더 낳았어요 ㅋㅋㅋ 덕분에 조리원 안에서만살았어요. 조리원 퇴원하는 날 새벽에 지름 10센치짜리 핏덩이낳고 들 것에 실려가서 자궁긁어냈네요.
    애낳을 당시에 태반이 배출이 안되고 유착이 되었는데, 의사쌤이 팔을 넣어서 휘적휘적거렸는데도 너무 강하게 붙어있어서 뜯어내다가 자궁이 뜯길까봐 시간두고 기다려보자고 했던거였거든요. 그거에 젖몸살때문에  머리랑 가슴을 망치로 때리는 기분도 하루 느껴보고(애 젖물리고 젖이 갑자기 활발하게 돌기 시작하니까 오더라고요. 덕분에 유축 열심히했죠)...아휴 할튼 진짜...자궁을 내 몸에서 떼어내야 할 수도 있다는 말 들었을땐..너무 슬프고 힘들었어요. 그래서 남편 갈구면서도 제가 죄책감을 안 느낍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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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만고양이 2017/07/05 08:06

    저도 조리원에 있었을 때 갑자기 열이 39도로 오르고 오한이 들어서 감기인 줄 알고 엄마들 애기들 옮을까 조기퇴실 해야하나 걱정했는데 젖몸살이더라구요
    전 젖몸살이 가슴만 아픈 줄 알았지 열 오르고 그런 줄도 몰랐어요;; 엄마도 안 계셔서 가르쳐 줄 사람도 없었고...
    칼로 쨀 수도 있다는것도 오늘 처음 알았네요..
    진짜 애 낳으면 힘든거 끝나는 줄 알았더니 출산 뒤가 더 힘들어요ㅠㅠ
    고생 많으셨어요ㅠㅠ
    얼마나 아팠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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