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 판갤러의 전설의 군대 훈련소 썰. txt

역시 판타지에 대해서 잘 아는 판갤러네요

그러고 보니 상점도 이세계제품만 팔고, 상품가격도 이세계 가격이고 시급도 이세계 시급이고 주로 사용하는 물건도 이세계 물건이면서 단어들도 이세계 단어들로 서로 소통하고 막사나 생활관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사소한것들도 완전 이세계물건이 아니고 심지어 매일 입대는 수통은 노르망디전투에서 한바탕 뒹굴다온 수통이고 컴퓨터란걸 보는데 접속해보면 현세의 인터넷이 아니고 따지고 들면 진짜 너무 많네.. ㄷㄷ

ㅋㅋㅋㅋ 던파 피로도1남고 풀방ㅋㅋㅋ

민간인의 감옥 체험임. 이게 사실 국민을 노예로 만드는 근원임.

ㅋ 기동대 출신인데..
지원할땐 졸라 쫄아서 지원했었지만 크게 막 빡세진 않았는뎅..ㅋ
헬기레펠도 무서울건 없고 수당나와서 개꿀이고..
그냥 다른대대보다 행군 좀 더 많이하고 구보 좀더
많이 뛰고 훈련 좀더 많이하고..ㅋ
몸이 힘든거야 어느 군대나 다똑같이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진짜 힘든건 5분대기...
기동대면 전방사단이 아니라 간편으로 돼있고 사단본부에 있기때문에 직할대중유일한 전투부대라서
3개 정도 소대가 일주일씩 돌아가면서 해야됨.. (사단마다 다르겠지만..)
그럼 3주에 1주씩 5분대기를 해야함..
점검도 당직사령이 직접할때가 많고.. 실상황 제외하고 꼭 하루에 한번씩 훈련상황 걸어서 씻다가도 튀어나가게 하고 밥막다가도 튀어나가게 하고 자다가 튀어나가게 하고.
또 5대기가 말그대로 상시대기해야하기 때문에 보통훈련은 열외인데 행보관이 작업시키기엔 아주 좋은 먹잇감임..
그래서 종종 5대기장비 다 챙겨서 산으로 작업 보내는데 중간에 상황걸어서 뛰어내려오다 애 구르게 만들고..
가끔 누가 무장탈영했다고 상황걸리면 찾으러 가기도 하는데 그럴때는 좀 떨림. 짬찌일땐 이거 내가 잡으면 한달 휴가나가는건가 싶고 짬좀 차면 곧 전역이인데 총알이라도 스치면 어쩌나 불안에 떨고..
보통 자살로 끝나거나 자기 집 근처 혹은 부대 주번에서 헌병한테 잡혀서 실제로 탈영병과 대치하는 경우는 없었음.
기동대라고 해봐야 후방사단이라 무시받고 기동대라는 용어 자체가 경찰에서 주로 쓰이니 의경이냐고 물어봄ㅋ
그래도 나름은 쪼끔 빡세게 했다고 추억함..
기동대라는 말을 오랜만에 들어서 잠시 추억에 빠짐ㅋ
기동대출신은 추천 좀 ㅎ 얼마나 있나 보게 ㅎ

필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련소는 너를 조각조각따따따 부숴보고따따따
맘에들게 조립해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무시 가무시 쯔쯔가무시~

그리핀도르의 칼물고 날아다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개 있어도 못 나는 새 밖에 없엌ㅋㅋㅋ

머리에 대고 쏘는 총도 빗나갈까봐 안쏨 ㅋ

웃으면서 읽다가 마지막 글에 씁쓸해지네요.

몸은 고문관 일지어도
글로는 특등병사네....군에 가서도 개드립 글쓰는 보직으로 갔으면 포상 받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