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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 에 대한 단상…

지난 20여년간 타사 SLR/RF/DSLR 플래그쉽 또는 중형 위주로 사용하다가 소니로 기변했습니다.
최근에는 캐논 1DX Mk2 를 사용했었는데 무게보다도 크기를 줄이고 싶었고 캐논의 일부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끝에 소니로 왔습니다. 적응과정을 거치기 위해 우선 상태 좋은 a9 를 들였구요.
짧은 시간이지만 간단한 소감을 적어봅니다.
- 작고 가볍다. 세로그립을 달았지만 작고 가볍다. 지금은 모든 불만을 상쇄시킨다.
- 하지만 네이티브 렌즈들은 대체로 SLR/DSLR 렌즈만큼 크고 무겁다. 바디와 언밸런스. 과장하면 라이카 M 또는 콘탁스 G 바디에 캐논 대포를 다는 느낌…? 손목 나가는데…
- 쓸만한 써드파티 렌즈들이 많다. 소니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인데, 생전 처음으로 써드파티 렌즈를 샀네요. ㅎㅎ
- 플래시 촬영이 좀 난감한데, 핫슈도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부정확한 TTL은 처음이다. 같은 고독스 플래시 (AD200Pro)로 같은 환경(집)에서 TTL이 상대적으로 부정확하다. Xpro 동조기를 캐논에서 소니로 바꿨는데, 그게 문제일수도…?
- 메뉴 구성에 개선이 필요하다. 일부 기능이 서로 엉켰는데(?) 이건 나중에 정리해 봐야겠다.
- 캐논의 픽쳐스타일은 정말 좋았다.
- 인물촬영에서 노출 언더일 경우나 암부 피부톤이 그 옛날, 후지 NPH400 필름을 ISO 400 으로 설정하고 쓸 때와 비슷하다. 즉, 시체색깔…화이트밸런스와 노출 보정이 필수인 듯 싶다.
우선 감을 잡아가고 있네요.
4세대 바디들은 좀 다르려나요…
댓글
  • 클놈z 2023/03/01 10:17

    M2로 가시면 더욱 신세계를 맛보십니다 ㄷ

    (xBpqQ1)

  • Sailor 2023/03/01 10:27

    그렇군요, 빨리 적응기를 마치고 옮겨가겠습니다 ㅎㅎ

    (xBpqQ1)

  • 그냥사진사 2023/03/01 11:58

    이런말 하면 죄송하지만 요즘 분위기보면 소니가 꼭 a9는 버리는 느낌이 살짝 들어요
    팀킬 바디들이 너무 많아요

    (xBpqQ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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