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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트럼프의 순수함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Donald Trump.JPG


금수저를 뛰어넘는 다이아 수저를 물고 태어난 트럼프,


그는 어린시절부터 군사력을 동원하는 행위외에는 본인이 하고싶은 것 모두 누리면서 성장했습니다.


부자 아버지를 등에 업은 좌충우돌 성장기,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세계관을 갖추게 된 화려한 배경, 


현실판 귀족출신임에도 품격 따위 개나줘버리는 통제불능의 사나이, 


그런 트럼프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존경한다는 말을 했습니다.


특히 그는 장진호 전투 연설 전체를 다 챙겨보았다고 했습니다, 


6.25 피란민의 아들에서 대통령이되어 미국을 찾아온 문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을겁니다.  


트럼프는 이런 대통령을 맞이한 대한민국 국민도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은 2016~2017 민주주의 혁명과정에서 무력이 동반되는 어떠한 형태의 내전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그 위대한 열매이자 결실이 문통령임을 트럼프는 잘 알고 있을겁니다.


다이아수저 트럼프는 지옥을 방불케했던 문재인의 초울트라급 흙수저 성장기까지는 이해하지 못할겁니다.


꼭 그런것까지 트럼프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급기야 트럼프는 문재인 대통령을 자신의 사적인 집무실 트리티룸으로 안내했습니다.


본인의 참모들과 어떠한 사전 조율도 없이 문재인만 믿고 그냥 보여준것 입니다.


비지니스맨 출신들은 자신의 사적인 공간을 남에게 절대 보여주지 않습니다.


사적인 신뢰와 믿음이 오랜시간 축적되지 않고서는 정말로 보기 힘든 행동일겁니다.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만큼은 트럼프 대통령이 '쇼맨쉽' 이 아닌, 


진심어린 반가움과 존중의 자세로 문통령을 맞이한 것 입니다. 


아침에 눈 뜨면 잠에 들기 직전까지 온갖 비난과 조롱에 시달리는 트럼프도 그간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자신과는 완전히 다른 배경에서 태어나, 


남다른 가치를 추구하며 살아온 문재인에게 말로 설명하기 힘든 특별한 유대감을 느꼈음이 분명합니다. 


저는 오늘 하루 만큼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을 존경한다고 해주어서 고맙고, 


손님으로 방문한 우리의 대통령 내외가 어색함을 느끼지 않도록 잘 챙겨줘서 고맙습니다.


개인 집무실을 소개해준 순간에는,


마치 오래전 헤어진 미국의 어린 아이와 한국의 친구가 만난것처럼 순수해보였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트럼프에게 아기 시절의 순수함이 있었다는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댓글
  • 라라랜드로버 2017/06/30 15:18

    기분이 좋아지는 글이네요 ^^

    (CUWV8Q)

  • 제르니 2017/06/30 15:24

    추천 드립니다.

    (CUWV8Q)

  • 닉네임은닉 2017/06/30 15:43

    좋은 글이고 공감합니다만, 다소 과한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CUWV8Q)

  • 운케 2017/06/30 15:53

    엥 도람푸 완전 문빠 아니냐?!

    (CUWV8Q)

  • 다르게 2017/06/30 15:55

    트럼프도 어찌보면 기존 미국의 기득권언론의 피해자일수도 있어요.
    트럼프의 똘기는 있지만 .
    그것을 과장적으로 보도한 언론때문에 우리가 그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할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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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식귀 2017/06/30 15:59

    그는 그렇게 성공한 덕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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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arp 2017/06/30 16:10

    좋은 글입니다.

    (CUWV8Q)

  • 뚝배기브레이커 2017/06/30 16:10


    도람후: 시나리오 쓰고 있네ㅋ
    는 훼이크
    확실히 도람후가 순수한면이 있는건  새로운 모습이었음
    문재인 1명에 국한된 이야기이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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