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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여행 만났던 몰상식한 아줌마.

이번 19일 후쿠오카 패키지 여행을 혼자 갔던 
여자 사람입니다.  
이번 패키지를 혼자 갔다오는데 너무 기분이 
뭐같았던 일이었죠.
패키지여행을 가면서 거의 가족여행객들과 함께
여행 떠났습니다. 그중 베트남커플도 있었구요...
암튼 첫날과 둘째날은 이래저래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날 하카타항에서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은 별거 아닌일이다 대수롭지 않은일이다
생각할수 있지만 저에게는 무안한 기억으로
남겨진 여행이 되버렸습니다.  
타워에서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모두가 기다리고 
있었고  하나둘씩 탔습니다.  
엘레베이터에 사람이 차기 시작하더니
한사람 자리가 나더라구요.
저는 아무도 안타길래 제가 탔더니
앞에 있던 어떤 아줌마가.
"여기 우리 딸 자리예요."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황당해서 다시 "네?" 했더니 
"여기 우리 딸 자리라구요. 딸  빨리 타랬자나.
빨리와... " 그럽니다.  
정말 당황스럽고 황당했던게 타기전부터
자기 딸보고 먼저 말했더라면 앞에 서 있던
내가 타지 않았을껀데   사람들 다 타고 있는데
그렇게 절 쳐다보시면서 큰소리로 무안을 주시더군요. 
미안하다  한소리도 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양해의 말도  아니고...
자기딸이 타야하니 나보고 내리라고...  
그래서 딸이 어린가? 속으로 생각하고  딱 봤는데
다큰 20대 중반쯤 되는 처녀였습니다.  헐...,
(초딩도 아니고 애기도 아닌데... ㅋㅋㅋ )
  
딸은 내가 무안해져 다시 내리는 상황보고.
"안해.쪽팔려.. 엄마 먼저 내려가.," 그랬는데..
딸 엄마는 "빨리와 니가 타야지 갈수있어"라고 하면서
엘레베이터를 딸이 탈때까지 그대로  계속 잡고 계시더군요,
밑에 내려가는데 1~20분 걸리는것도 아니였어요.
 
그래서 다음것 타고 내려가고 패키지 버스 타는동안
내내 내 뒷좌석에 앉아서 의자좀 바짝 세우라고...
자기자리가 없어서 피곤하다고...
내릴때 보니까 그 아줌마 자리보니까 뒤로 
끝까지 젖혀져 있더군요. 
내가 화내면 다른사람들 패키지여행  망칠까봐
참았는데 괜히 참은건가 싶더군요.
대신 제 첫 해외 패키지여행을 그 아줌마가 망쳤거든요. 
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저처럼 혼자오신 아주머니도 그러시더라구요.
 저 아줌마 정말 몰상식하고 이기적이다고.
지 딸이 타면 어떻고 안타면 어떠냐고
밑에 까지 일분도 안걸리는데
다른 사람 밀쳐가면서 지 새끼 태우고  
가고 싶냐고.  애도 어린애가 아니고 다 컷는데..
남의 새끼는 안중허고 지 새끼만 중요하다고...  
사람많은 엘레베이터 안에서 그렇게 무안주고
싶었을까 라며 뒤에 있던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있었다고.....  나이는  똥구멍으로 처먹었다고...
그 소리를 들으며 약간은 속은 풀렸지만...
약간의 화가 안가셔서 여기에 올려요.  
저처럼 패키지 갔다가 기분 망치신분 많나요? ㅜㅠ  

댓글
  • 바바바바밥 2017/06/29 19:19


    버스안인데 추천이 안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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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미요루♡ 2017/06/29 22:05

    전 유치원선생들 패키지랑 묶여서 최악이었어요
    친구랑 같이갔는데도 불편하고
    패키지 인원의 절반이상이라 계속 떠들고 불평하고
    호텔방 배정할때 흡연했던 방에 배정받더니 냄새나서 불편하다고 해서 방 바꾸더니
    일행이랑 다른 층이라고 다 바꿔달라고 징징거리고 일행이 통채로 층수를 바꿈
    일본이라 그런게 더 안통하는데 결국 그걸 해냄ㅋㅋ
    나중엔 유치원vs그외로 나뉘고 가이드도 싫어하기까지
    여튼 최악의 패키지로 남아서 무조건 자유여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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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이쁨 2017/06/29 22:05

    그럴땐 무시하고 타세요!!! 딸이랑 같이 타고 싶으믄 본인이 내려서 다음 엘베 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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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ᕙ()ᕗ 2017/06/29 22:06

    전직 가이드에요.
    저런경우 많아요 ㅠ.ㅠ
    엄청 다수 대 소수 두세분 오시는 경우도 서로 불편해하고 ㅋㅋ 나중에 싸우시거나 가이드한테 각자 서로 와서 여행내내 험담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동행이 랜덤인게 패키지 장점(일까) 이자 단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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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3edxd 2017/06/29 22:10

    가족끼리나 좀 귀찮을때는 패키지 여행을 종종 가는데 진짜 극과 극인거 같아요... 보통 초보 가이드 만났을때가 설명은 미숙해도
    돈은 덜밝히고 끝까지 매너가 좋더라구요.. 진짜 구르고 구른 가이드 만나면 엄청 잘해주다가도 돈안되면 바로 정색...
    사람들은 제일 베스트는 적당히 화기애애하면서 서로 간섭은 안하는게 베스트! 그다음은 그냥 서로 모른체하고 조용히 끼리끼리 여행다니는것
    최악은 나서기 좋아하는사람 있어서 꼭 뭔가 선동해서 하려는 사람 만나거나 저렇게 남 배려안하는 사람 만났을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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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017/06/29 22:37

    저도 일본 패키지 가족이랑 갔었는데
    뭔 교수 하나랑 학생들 열명쯤이랑 같은 팀.
    그 교수놈이 항상 늦게와서 다른 사람들 다 기다리고 그랬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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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7/06/29 22:46

    저런 상것들은 국내여행에 하던 개짓거리 그대로 해외나가서도...자식 앞에 놓고 ㅂㅅ짓 하지 않게 늙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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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뀨뀨:3 2017/06/29 22:47

    엘리베이터 무개념 하니까 생각나는게
    저는 오사카 여행중에 무슨 건물 꼭데기에서 야경보는게 있었는데 고층에서 야경보는곳까지 전용엘베로 2층?정도 올라가야 했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타고 뒤에 한국인 커플앞에서 딱 끊겼는데 여자가 하는말이 "우리 못탔는데 못올라가게 계속 버튼 누르자"
    네... 우동사리 인성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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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쥬베 2017/06/29 22:48

    저도 패키지를 잘안가게되요...
    그냥 자유롭게 보고 싶은거 보고 다니고 싶은데 다니고 싶어서 자유여행으로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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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는청년 2017/06/29 22:49

    바로 말씀 하셨어야죠 본인 돈내고 여행하는데 그런 권리를 찾으셔야죠..
    그러다가 안되면 하소연 할수있지만
    말 한마디 못하신건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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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uru 2017/06/29 22:52

    페키지 즐겁게 가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ㅎㅎ 여행은 좀 힘들어도 자유여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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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ki 2017/06/29 22:54

    저도 왠만하면 남한테 싫은 소리하기 싫어하는 성격인데..할얘긴 해야되요. 어차피 또 볼사이도 아니니 더 쎄게 얘기하셔도..똑같이 돈 시간 지불해서 즐기는거잖아요..
    에휴..저두 이렇게 말하지만 혼자고 저쪽은 둘이면 쉽지않죠..싫은소리하고 즐기려간 여행에서 맘상하기도 싫고..
    우유부단아저씨 자조격이됐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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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구름 2017/06/29 22:54

    패키지 뿐만 아니라 친구 끼리 가도 싸우고 심지어 따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구요...
    그냥 솔로 여행이 최고에요..
    아.. 제가 솔로라서 그런거는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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