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천하의 볼드모트조차 찔렸던 순간.JPG

 

 

덤블도어와 트릴로니의 면담 중 튀어나온 예언을 엿듣고는

칭찬 듣고싶은 똥개마냥 볼드모트에게 호다닥 달려가서

예언에 대해서 보고했는데

 

스네이프가 예상하지 못했던 건

볼드모트가 자신을 무찌를 그 예언의 아이를

릴리 포터의 아이로 지목했다는 것.

자신이 생각도 없이 저지른 행동 때문에

아직까지도 짝사랑하는 여자가 죽을 위기에 처한 것이다.

 

 

바로 "나머지는 다 죽여도 상관 없지만

릴리만은 살려달라"고 한 것.

그리고 볼드모트는 그 부탁을 들어주려고 나름 엄청 애썼다.

무려 그 볼드모트가.

실제로 볼드모트는 제임스는 아무런 자비도 보여주지 않고 바로 죽여버렸지만

 

릴리와 마주했을 때는 무려 두번이나 기회를 줬다.

"비켜라, 여자야. 너는 필요 없다. 아이만 죽이면 돼."

"해리는 안돼요! 제발 자비를... 제발...'

"내가 지금 드물게도 도망갈 기회를 주는거다.

하지만 계속 그런다면 내가 널 죽이지 말아야할 이유도 없지.

그리고 네가 죽는다고 아이를 구할 순 없어.

그러니 비켜라, 이 어리석은 여자야.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해리는 안돼요! 제발 안돼. 절 죽이세요. 절 대신 죽여요!"

볼드모트 인성을 생각해보면  진짜 무진장 살려주려고 애쓴게 보인다.

차라리 자길 죽이라고 릴리가 애걸복걸하자

자신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자기희생 정신을 느끼고

갑자기 확 돌아버려서 릴리를 죽여버린 것.

 

나중에 릴리와 관련해서 스네이프는

'난 그 때 철이 없었다.'

'그냥 그 여자는 성적으로 끌린 거였다.'

'지금은 충분히 좋은 순수혈통 여자도 많다는 걸 깨달았다.'

라고 볼드모트에게 말했다는데

저 답변이 나올만한 상황을 추측해보면....

 

(부활한 뒤의 볼드모트)

"그래, 네 변명을 들어보니 네가 덤블도어 밑에 남은 이유가 납득이 가는구나.

다른 배신자 새;끼들보다 훨씬 더 설득력이 있어."

"그렇습니다 어둠의 군주시여."

 

"아 그리고 릴리 포터 걔 있지?"

 

"아 네.

걔 있었죠" (씁)

 

"나도 걔 살려주려고 노력했는데 말이야 그

아 그게 잘 안되더라고 아 거 참 하하.

그래도 내가 릴리 말고 좋은 짝도 구해줄 수 있어."

"아 저는 다 이해합니다 주인님.

어차피 걔 진짜 좋아한게 아니라 꼴린 거 뿐이에요.

어차피 머글 출신인 여자니까요 뭐.

세상에 널린게 순수혈통 여자인데."

(ㅗ)

 

 

(해맑)

"그치?

야 나도 왜 니가 그런 여자 좋아하나 했다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