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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로 전화하는 어머니...

저에 대한 집착으로 제가 이혼하고 본가에 들어와서 다시 살기를 원하는 어머니.
저는 물론이고 제 처에게도 악담을 쏟아붓는 분이시죠. 요즘 왕좌의 게임을 보는데 '서세이'를 보면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온갖 대응을 해봤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상태가 더 심해지시네요. 상담사나 의사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나 본인이 거부하시니 이를 시행할 수도 없죠.
어머니가 하시는 소릴 듣고 있으면 저도 미칠 것 같아서 거리를 두고 지내보지만 전화로 저희 가정을 못살게 히시네요.
차라리 욕이나 악담이면 제가 듣고 넘기거나 무시할 수 있는데, 말바꾸기나 지어내기로 가족간에 이간질을하시고 저주를 퍼부으시네요.
이런 얘기를 듣다고 괴로우면 제가 핸드폰을 차단해 두는데, 낮에는 회사로전화를 거시네요. 그러시지 말라고 얘길하니 약점을 잡은 것 마냥 더 그러시려하네요.
제자리에서 걸러내도 다른 번호로 걸어서 직원에게 절 찾네요.
환장하겠습니다.
이런거 때문에 이직을 할 수도 없고... 기가 차네요.
아버지에게 어머니를 자제시켜달라고 요청을 드려보지만, 그 때 뿐입니다. 아버지가 없으실 때 또 저러시니깐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딱히 방법이 떠오르지도 않고, 푸념이라도 풀어봅니다.

댓글
  • 이집트 2017/06/28 17:40

    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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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milll 2017/06/28 17:59

    병원을 가보심이 어떨까요.. 너무 심하신거 같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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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귀여워 2017/06/28 18:17

    도데체 왜저러는걸까요...
    남편도 있으신데.. 왜 아들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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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투는나의힘 2017/06/28 18:37

    회사 직원들에게 우리 어머니 아니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엄마라고 하는 사람 전화오면 전화 돌려주지 말고 그냥 끊어버리라고 부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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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맛나는세상 2017/06/28 18:38

    이건 진짜 답이 없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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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해 2017/06/28 18:40

    하..진짜 힘드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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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러벙 2017/06/28 18:41

    어머니께서 상담이나 진료를 거부하신다면 주변 가족분들이라도 먼저 가정상담을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드님에 대한 집착이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먼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변화를 주신 다음에 어머니께 권해 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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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머리아님 2017/06/28 18:41

    위추 드립니다..
    정말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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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마른오징어 2017/06/28 18:43

    정신병 초기증상이네요.
    우리나라가 너무 정신병에 대한 인식이 안좋아서 상황이 악화되서 손 쓸수 없을때까지 방치되는게 정신병이죠.
    초기에 적절한 상담과 약물치료로 충분히 완화되고 관리할 수 있는데도 어쩔수 없는다는게 안타갑네요.
    그런데 작성자 분 같은 가정이 드문게 아니라 진짜 흔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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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념고양이 2017/06/28 18:51

    예전에 저희 팀원 헤어진 남친이 하루에 10번 전화함. 근데 팀원은 맨날 자리에 없고 내가 다 받음. ㅡㅡ 한달 지나니까 정신병 걸리는 줄...
    그래서 막 울었음...그땐 나도 26살이라. 회사 지원팀에서 그 남자에게 전화해서 계속 업무방해하면 소송걸겠다고 하니 더이상 전화안왔어요..이게 과연 통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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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2017/06/28 19:02

    Kt 에 전화해서 차단 해달라고 하는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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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암 2017/06/28 19:05

    먼저 회사측에서 소송걸기로 했다 감당할 자신있으면 계속 연락해라 라고 본인이 직접 이야기해보시고
    그래도 안돼면, 믿을만한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하셔서 대신 소송걸거라고 준비해서 조만간 찾아뵙겠다고 강하게 이야기하라고 해두세요
    그것도 안돼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뭐 회사도 진짜 소송 걸면 될 일이구요 그러면 꼬리말겠죠, 결과보고 회사는 중간에 취하하면 그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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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카고G컵스 2017/06/28 19:05

    뭐라 드릴 말이 없네요..암튼 힘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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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노달게 2017/06/28 19:06

    자꾸 걸려오는 전화로 회사 짤리게 생겼다.
    다른 직원들이 다 이상하게 보고 수근거린다.
    윗선에 항의가 들어가서 난처해졌다.
    계속 이런식이면 회사 그만두고
    전혀 연고없는곳으로 이사 이직하고 연락 끊겠다.
    해보시면?
    이혼까지 바란다는거 보니 고립시켜서
    같이 살려고 더 그러실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지금 같아선 진짜 모든연락 다 끊고
    가족이랑 떠나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글만 읽어도 넘 답답하고 걱정스러워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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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리냥 2017/06/28 19:08

    병원 강제입원 절차 알아보심이..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이네요
    직계가족 2인이 동의하면 가능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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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STACHIOS♥ 2017/06/28 19:10

    가정사 뭔말을 하겠냐 만은 참으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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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해영♥ 2017/06/28 19:11

    힘내세요!! 라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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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대괄장군 2017/06/28 19:11

    와 다른이도 아니고 어머니가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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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탈출 2017/06/28 19:12

    저희 어머니랑 같으시네요..사람을 피 말려 죽인다는게 어떤건지 실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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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색머리앤 2017/06/28 19:12

    저같음 인연끊고 살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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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세전환 2017/06/28 19:14

    작성자도 힘들어보여서 짠하고
    어머님도 짠하네요
    어서 건강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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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영이뽀x 2017/06/28 19:15

    어머니 뵈러 가서 한번 소리지르고 난리쳐보세요. 미친사람처럼. 당장 무슨 일 저지를것처럼.
    근데..이거 자작아니죠? ㅜ ㅜ휴 우리나라 아들가진 어머니들은 왜이리 아들 집착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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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의저주 2017/06/28 19:18

    처음부터 어머니한테 회사번호는 뭐하러 알려주셨습니까?
    이직했다고 하고 동료들한테 찾으면 퇴사한 사람이라고 알려두라고 말해두세요
    그쯤되면 회사에도 민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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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cia♥ 2017/06/28 19:21

    가정상담을 권합니다.  그렇게 하시게 되는 이유가 있다고 봐요.
    억지로 막아내고 끊어낼수록 더욱 집착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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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his 2017/06/28 19:22

    정신병원 강제입원이 가족구성원 2인 이상이면 된다고 본 거 같은데 지금은 바뀌었나요?  자기는 병원 절대 안 가겠다 하면 강제로라도 보내놔야죠. 안바뀌었으면 아버지나 형제하고 상의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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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arda 2017/06/28 19:29

    지난주 "제보자들"에서 비슷한 사례가 나와요.
    방송된 사례에서는 아들 내외가 아예 시어머니와 연을 끊은 상황으로 나옵니다.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했어요.
    시어머님이 정신과에서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받는걸로 마무리가 되었는데요,
    전문가 분들도 이런 경우 완전한 관계회복은 불가하다고 진단했었어요.
    혹시 모르니 참고라도 하셨으면 하는 맘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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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만에 2017/06/28 19:30

    정신병 없으신 분이 저러면 1 분에 1 번씩 계속 전화 하면 정신 차릴ㄹ텐데
    아프신분이 저러니 병원빆엔 답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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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성애자 2017/06/28 19:52

    제가 겪은 일이랑 비슷해서 말씀 올립니다.
    저는 몇번의 전화에 이직까지 했는데요...
    낮에 전화가 쉴 새 없이 회사 업무를 못할 정도로 울립니다.
    명함을 우연히 흘린 제가 잘못이라면 잘못일까...
    전화를 걸지말아달라고 한다 -> 아 이게 약점이구나 쥐고 흔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이게 더하면 더 했지 나아지지 않아요.
    어차피 이 정도면 우리 어머니는 미친ㄴ이다 다 소문난 상태입니다.
    이왕 소문난거 친한 동료한테 부탁하세요.
    OO어머님 때문에 OO씨가 지금 회사에서 잘리게 생겼다,
    그리고 업무방해로 어머님을 경찰에 신고할 예정이니 한번 더 전화하면 그 때는 가만있지 않겠다고 다소 격앙되고 위협적인 언어로 얘기해달라하세요.
    전화오면 동료에게 넘겨주셔도 되구요...
    글쓴이님이 평소에 회사에서 언행이나 업무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면 그렇게 무리한 부탁도 아니니 한번 실행해보세요.
    엄청난 기세의 어머니가 동료의 그 말에 비굴하게까지 꺾이시더군요.
    평생 이직하실꺼 아니면 한번 써보세요.
    단...어머니라고 생각하면 못합니다.
    나를 물건취급하고 마음대로 안되면 조각조각 내려는 아귀다 라고 생각하셔야 편합니다.
    거리를 확...정기적으로 벌리시고 행동하셔야...
    물론 몇년이 걸쳐서 하셔야하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라 생각하시고 일단 매정하게 몇년은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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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듸 2017/06/28 19:54

    회사에 교환기가 있다면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전화번호 차단 부탁하셔도 될 것 같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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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100% 2017/06/28 19:57

    힘드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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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야안녕 2017/06/28 20:01

    지금까지 온갖 대응을 하셨다니 얼마나 맘고생을 하셨을지 눈에 훤합니다.... 어머니로 인해 주위분들도 모두 힘드시겠지만 아마도 제일 괴로우신 건 어머니한테 집착당하는 글쓴님 본인이시겠죠ㅠㅠ 힘내십시요 모쪼록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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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이니 2017/06/28 20:10

    그게 아니면.. 회사 네트워크 담당이나 전화회선 담당하시는 분이 혹시라도 있으시면..
    어머님 휴대폰을 수신거부 해달라고 하면 될것 같은데요..
    혹시나 담당자 계시면 부탁해보세요. 업무에 지장이 있을정도라고 하면 수신거부 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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