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는 종류가 너무 많은데 딱 하나만 추천하면 어떤 렌즈가 좋을까요?

렌즈 상태가 좋은 조나라면 크게 무방할듯 합니다. 광학적인건 전전, 전후 그리고 타입마다 개성들이 있는것 이니까요, 유지관리가 좋은 쪽은 전전 타입들이 전후보다는 완성도가 있는편입니다. F1.5 와 F2를 고민해 보시고 (둘다 개성이 틀립니다, F2가 좀더 현행처럼 편하게 쓰기 편하고, F1.5는 조나 개성이 잘 나타나는거 같습니다.) 좋은 개체로 구하시면 조나는 모두 매력적인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

우선 결과물이라는 게 개인차가 있다보니 소견을 말씀드리자면
원픽은 전전무코팅 조나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부드러운 색감과 선예도 흑백 컬러 따지지않고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던거 같아요.
사용했던 조나들 중에서는 돌아보면 저에게는 젤 좋은 색감을 빼줬습니다.
개성보다는 플랫한 결과물, 쨍함을 베이스로 두는 자신을 원하신다면
옵톤조나or최후기형 칼짜이스 조나도 괜찮다고 생각하구요.
어댑터 같은 경우는 아마데오, 50전용 아마데오, 코이로 어댑터가 있을텐데
코이로 강추드립니다. 일전에 구매한 조나가 핀이 맞지않았을 확률보다
어댑터 자체의 문제일 확률이 굉장히 높을텐데 아마데오의 교정은 제작 자체가 한계가 있는 설계이기 때문에 어댑터의 단점을 보완한 코이로 어댑터가 현재로서는 핀교정의 편리함과 정밀도를 두루갖춘 어댑터라고 생각해요^^

위에 조나계의 거장 두 분이 댓글을 달아주셨지만.. 저도 슬쩍 댓글 달아봅니다.
가장 크게 구분하자면 아래 4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생각나는대로, 음슴체로 썼습니다.
전전 무코팅 : 가장 입체적이고 선명. 코팅이 없던 시절이라 선명함을 오로지 광학구조로 승부. 1/3스탑 어둡게 찍힘.
전중 T코팅 : 광학구조로 선명한 전전형 + T코팅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 (구할수만 있다면 가장 추천드립니다.)
서독 Opton : 전전형과는 다르게 선명함을 광학구조 보다는 코팅으로 승부. 현대적인 발색과 컨트라스트가 특징. 광학, 코팅, 가격,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조나. 색온도는 미약하게 높은 편.
(즉, 전전형은 코팅이 없어 대비는 낮지만 광학적으로 선명하여 가는 선이 모두 표현되고, 전후 옵튼은 코팅으로 인한 대비로 선명해보이며 물론 광학적 선명도도 우수한 편입니다.)
동독 Jena 황동+실버크롬 : 직선적이고 곧은 디자인이 매력적. 색온도는 조금 낮아서 푸릇푸릇한 파스텔 톤 색감.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것은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 Coiro 어댑터는 콘탁스c-라이카 어댑터에 있어서 세계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가장 완벽한 핀과 최단거리를 자랑합니다.

위에 세분이 다 말씀해 주셨네요 ㅎㅎ 저도 전전 무코팅 50.5 와 코이로 어댑터의 조합이 가장 재밌는 조합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개체차이가 있을것이기 때문에 오버홀과 광축, 핀교정 등은 어느정도 감안을 하시고 보시는게 마음이 편하실 듯 합니다~! 핀이 안맞으면 금새 뿌옇게 되는 바람에 이게 맞나 하는 느낌이 강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