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카메라 필름 현상에 관해서..

안녕하세요,
필름게시판에는 처음 들어와 글을 써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최근에 일본여행을 가서 필름카메라에 빠져서
일회용 필름카메라로 사진을 많이 찍고 있는데요.
일본에서 후지 심플에이스 39컷 (iso400) 여러개를 구매해서
일본에서 여행하면서 찍은건 요도바시에서 2롤 현상하고
한국들어와서 대구 동성로에 올리브x라에서 2롤 현상하고 스캔까지 했습니다.
모두 39컷 깔끔하게 현상과 스캔이 다 되었는데
이번에는 동네사진관에 가서 현상과 스캔을 부탁드렸더니
39컷중 5컷정도만 현상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이전처럼 39컷 모두 현상될꺼라 생각했는데
그 사진관에서는 필름카메라 특성상 모두 현상이 안될 수도 있다고 하시네요??
몇 컷 날라가는건 이해한다쳐도 39컷중에 34컷이 날라갈수가 있나요 상식적으로?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플래시를 안터뜨려서 그렇다.. 뭐 이런식으로 궤변을 늘어놓으시던데
저는 주광에서 찍은사진밖에 없는데 플래시가 뭔 상관인지도 싶고..
분명 필름카메라 기종도 이전에 썻던것과 똑같았고, 유통기한도 2년이 넘게 남은 제품이였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돈이 아깝기 보다는 39컷에 여자친구랑 찍은 사진들 많았는데 추억이 날라가서 짜증나네요.
이거 제가 필알못(필름을 몰라서) 그런건가요? 아니면 그 사진관 실력이 형편없는게 맞는건가요?
짜증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