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cohabe.com/sisa/276636
턱짓으로 부엌을 가리키며 "커피 타 와."
진짜 너무 기분이 나쁘다...
작은아이 생일이라 저녁식사할겸 시댁 갔는데
식당에서 밥먹는 내내 아이들은 내 차지...
자기는 밥먹고 술먹느라 잠시도 아이들을 돌보지 않았다
시댁서 시작된 2차... 케이크파티.
다 먹고 난 잔치상 나 혼자 다 치우고
자기는 게임했다. 상이 무겁고 접시 많아서 힘들다고하니
"응? 그게 힘들어?"하며 다시 배깔고 누워서 게임.
아이들이 작은소리에도 예민하고 잘 깬다
시부모님 코골고 주무시는 큰방은 도저히 무리일것같아서
작은방에서 자는 남편을 깨워 방 좀 바꾸자고 하니
알았다고하며 일어나더니 그 자세로 다시 잤다.
거짓말 안하고 30번은 깨운것같다
나중엔 열받아서 눈물이 펄펄 나더라.
좀 일어나라고 나랑 애들도 잠좀 자자고 흔들고 때려도
안일어났다. 깨운지 40번쯤 됐을때 일어나긴했는데
자는사람 왜 깨우냐며 니가 바닥에서 자면 될거 아니냐며 짜증도 짜증도 그렇게 짜증을 낼수가 없었다.
자고일어나서 모처럼 시할머니댁에 갔다
물론 시부모님도 모시고 같이 갔다
시할머니는 우리가 자리에 앉자 "커피 한잔씩들 혀야지" 하셨다
남편은 그 얘기를 듣자마자 부엌쪽으로 턱짓을 하며
"커피 타 와." 라고 했다
가만히 있어도 내가 타긴할건데 턱짓은 진짜 용서가 안됀다
속에서 천불이 났다
처가집 가면 우리 부모님이 밥상 차려놓고 깨워야
그제서야 일어나는 놈
시댁 가서 나를 부려먹는게 아주 당연한 놈
오늘 다 최악이었는데
턱짓은 진짜 최악중에 최악이었다
애들 잠들면 이거 다 너한테 얘기할거고
니 반응 어떤지 보고나서 결혼생활 여부 결정할거다
내가 니 버릇을 아주 잘못들였구나
나 열받으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나도 내가 무서우니까
성질 건들지 말랬지
어떻게 되나 보자
- 카메라 한대 지름.jpg [17]
- 밀레느남편 | 2017/06/25 20:58 | 5558
- 일면 영국 콘서트장 문빠의 실체 [8]
- 미로키 | 2017/06/25 20:58 | 5440
- 저도 그냥 식당을 운영하다보니 겪은 썰들.. [16]
- 오코중인오덕 | 2017/06/25 20:58 | 3846
- 정치권순욱, 윤갑희, 김선진(김반장) 페북.jpg [6]
- 적당히하자 | 2017/06/25 20:56 | 5454
- 성실한 소녀 [29]
- 싱하 | 2017/06/25 20:54 | 2234
- 턱짓으로 부엌을 가리키며 "커피 타 와." [27]
- 구월동뚠뚠냥 | 2017/06/25 20:48 | 3490
- 스포츠[프로토] 시스템 배팅의 정석 - 배팅방법론 - [20]
- 흑인천감독 | 2017/06/25 20:47 | 5625
- 자유한국당은 해체가 정답 [13]
- s삼족오s | 2017/06/25 20:46 | 8799
- 장관들이 임명 되니 하나 둘씩 잡혀가네요... [24]
- 우스지용 | 2017/06/25 20:44 | 3773
- 작업 거는 할아버지 [31]
- Xeloss | 2017/06/25 20:43 | 5409
- 여동생이 전남친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29]
- 닭을몰락시킨자 | 2017/06/25 20:43 | 4196
- 미스터피자 근황 .jpg [40]
- 모에칸 | 2017/06/25 20:43 | 4231
- 이게 다 문재인...이다 [7]
- 게임순이 | 2017/06/25 20:43 | 5755
- 필름스캐너 질문 [4]
- 장수~ | 2017/06/25 20:41 | 2311
- 연봉 1억을 줘도 사람이 안옴 [46]
- error37 | 2017/06/25 20:38 | 3941
더 이상 참지 마세요. 글쓴님이 그런 푸대접 받으라고 부모님께서 귀하게 키우신거 아니잖아요ㅠㅠ
세상에...너무 몰상식해요...저런 행동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다는 것부터가 평소 어떤 정신머리로 사는건지 짐작도 안 가네요;;;
후기 올려주세요. 궁금함.
사람이 쉽게 변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만에 하나....
턱짓이라니 ㅠ 장인어른장모님 앞에서도 그러다니 ㅠ
구월동이면 인천이신거 같은데 멀지도 않으시네...
후기 올려주세요... 꼭 행복한 선택 하시길...
하아 ......
헐.. 충격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과 이해심은 어디로 갔나요?? 부부에대한 최소한의 예의마저 버린 남편이네요....
하.........발암;;;;;;;
아.. 상상하면서 읽는데
제가 자존심 상하는 느낌이에요ㅜ
진짜 서럽고 욱하실만 해요. 토닥토닥.
얘기 꼭 하세요.
부부싸움을 하시라고 부추기는게 아니라 이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남편이 정말 무식하네요
남편이 아내를 귀하게 여겨야 다른 시댁식구들도 와이프를 무시 못합니다.
그따위로 처신하면 아마 다른곳에 가서도 그럴거고
그럼 자기 마누라가 다른곳에서 무시 당하고 그럼 당연히 본인도 무시 당하는 겁니다.
어째 그리 무식한 남편을 쯧쯧쯧 !!!
아니 막말로
지 남편이 마누라를 무시하는데 세상 어떤인간이 그 여자를 존중합니까 !!!
제가 감정이입 되어서 다 눈물나고 속상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전글 보기 하니 어차피 헤어지시려고 마음먹으신것 같은데 시댁가서 꼭 수발들어주고 그러셔야 하나요? 생활비도 안받으시고 본인월급으로 생활비하신다면서요
어차피 헤어지시려고 마음먹은거 밥이든 뭐든 챙겨주지마세요 아이생일은 그냥 밖에서 애들이랑 맛있는거 사드시지 뭐하러 시댁까지 가셨어요....
드라마 송곳보니 인권은 인간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배우자는 당신이 전혀 두렵지 않은가 봅니다
어디 어른들 앞에서 싸가지없게 말하냐고 한소리 하세요!!! 방관하는 시부모님들도 좀 뜨끔하게 ㅡㅡ
세상에나.... 지 할일도 안하면서 턱짓? 턱짓? 헐...
육아는 부부의 몫이지 엄마만의 몫이 아닙니다. 제대로 화를 내세요..헐...
님 남편은 쓰레기입니다 턱짓이라니...
... 그럴땐 그 턱주가리 잡아서 어디서 못된 짓이야! 하고 반대방향으로 꺾어버려야...
하.. 진짜 턱짓 재수없음..
너무나도 배려가 없네요. 천불이 납니다.
사람이 젤 빡치는게 빈정상하는건데..화이팅 확 뜯어고치세요! 저도 남자라고 남편분 편들어보자면 말안하시면 몰라요ㅋ 진짜모름~0~ 아..나도 누구한테 지적좀 당해봤으면....
세상에.. 애들이랑 와이프가 편히자야하는데 같은 생각은 안중도없고 ... 그걸 남편이라고 말만따라 결혼안했음 생판남이었을분들 시중들고있는데 내와이프 고생하는거나 알아주고 위해주는척 고생많다고 말이나한마디나 이쁘게하면 얼마나 좋을까 세상 뭐얼마나 대단한사람이라고 턱짓으로 사람을 부리나
하아 미혼이지만 읽기만해도 너무 화나네요
그런남자 만났다가 자존감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리더라고요 아직도 덜 회복되었지만 ㅠㅠ
님 글 몇번 읽어봤는데...마음속에서 칼을 갈면서도
왜 계속 그렇게 당하고 계신지 이해불가예요. 이미 독하게 마음 먹었다면서 굳이 남편,시댁에 맞춰가면서
상처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이미 마음속 결정을 하셨기때문에 확실히 정 떨어지게 하기위해 님남편을 저리 두고 계시는건가요?]
무엇이 됬든 님이 상처받지 않고 독을 쌓지 않고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랍니다.
화이팅
으으 극혐 사람 새끼가 아닌데 사람 대우하지 마세요
결혼은 사람이랑 해야죠
최소한의 존중도 없네요. 만약에 이혼준비중이시라면 주변조언도 많을테니 철저히 준비하시고 최소한의 의무만 행하세요. 그렇게 노비처럼 부림당하지 마시구요.
제목보고는 진짜 머가리 없는 진상 노인네가 했나 이랬는데 남편이래.... 소름;;;
남자가 봐도 눈쌀 찌푸려진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