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학에 약하다는 증거. (부제: 님들도 이렇게 계산함?)

제가 숫자에 약함요. 특히 남들 앞에서 계산해야 하는 상황 오면 순간 긴장을 해버려서 단순 덧셈 뺄셈도 머리가 하얘지면서 먹통이 될 때가 있음. ㄷ ㄷ ㄷ
65-38 이런 뺄셈 문제 있으면 암산 할 때 머릿속에서 이런 과정을 거침.
(님들도 모니터 말고 다른데 쳐다 보면서 암산 해보셈 ㅋ)
'어디보자... 5에서 8을 못 빼니까 10에서 8을 빼면 2가 남네. 이걸 5에 더하면 7이고... 10을 가져다 썼으니까 50에서 30을 빼면 20이니까 둘을 더하면 27이구나'
이렇게 함. ㄷ ㄷ ㄷ
반대로 38+27 이걸 암산으로 할 때는
'8과 7은 숫자 하나 차이니까 8*2=16에서 1을 빼면 15고 그럼 끝자리가 5네. 그리고 30+20은 50이고 여기에 10을 더하면... 65구나'. 이런 과정을 거침. ㅋ
누가 나한테 9,500원을 줘야 하는데 천원짜리도 없고 동전 생기는거 싫다고 10,500원을 주면 순간 벙 찔때가 있음. 머리속으로 계산 해야 하는데 얼마를 거슬러 줘야 하나 멘붕 옴. ㅋㅋㅋ
이게 혼자 계산 할 땐 편한데 누가 나한테 그렇게 하고는 '얼른 거스름돈을 내놔라' 하는 듯이 앞에 서있으면 긴장하면서 꼬임. ㅋㅋ
문과 가길 잘 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