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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 추가해 줬으면 하는 Picture Control

기존의 니콘 카메라 Picture Control은 뭔가 부족합니다.
특히 풍경 사진을 찍어보면 그나마 제일 낫다는 vivid(선명함)를
적용해도 여전히 칙칙해 보입니다.
화이트밸런스나 다른 설정값을 조정해도 그렇더군요.
물론 자연적인 상태와는 근접합니다.
문제는 사람 눈으로 보면 여전히 시체 색감에 가깝고요.
그래서 특히 일출과 일몰 풍경용 picture control을 아래 설정값으로
하나 추가해주면 좋겠더군요.
포토필터 소프트웨어의
오토 레벨 1~3배 + revive color 1~3배
그러면 굳이 후보정하지 않아도 사람 눈으로 볼 때 색감과 생동감이
살아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SC_7720e.jpg

댓글
  • 시뮬레이터 2022/12/29 10:41

    기존 프로파일 가지고 많은 삽질(?)을 해보았지만,
    결론은 뉴트럴로 찍고 RAW 보정하는 게 최고인 것 같아서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있어요 ㅠ
    사실 좋다하는 후지 필름시뮬레이션도 써보았지만.. RAW 후보정보다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더라구요. ㅠㅠ

    (ZgHyJ3)

  • EARENDEL 2022/12/29 10:49

    니콘 시체색감 간만에 들어보네요
    니콘이 님 잘 사용하시는 프리셋같은 픽컨을 커스텀해서 따로 넣어줄것같진 않고요
    니콘에서 답을 못찾으면 마음에 드는 기종으로 바꾸는 수밖에 없지요
    후지나 캐논쪽에서 한 번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ZgHyJ3)

  • (-.メ)욍알욍알 2022/12/29 11:23

    정말 마음에 드는 색감을 얻으려면 보정을 배우는게 제일 빠를것 같습니당 ㄷ ㄷ

    (ZgHyJ3)

  • dancersdomain 2022/12/29 11:23

    니콘을 거의 20년 가까이 유저 입장에서도 니콘의 기본 색감 표현은 솔직히 그렇게 좋다고 말하기가 어렵네요. 하지만 니콘의 픽쳐컨트롤은 잘 다루면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에서의 실내 촬영에서도 굉장히 호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D5 이후로 전혀 발전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조정 가능한 팩터들은 많아졌고, 새로운 프리셋들도 많이 추가되긴 했는데 추가된 조정 기능은 그렇게 직관적이지도 않고 그래서 딱히 유용하지가 않습니다. 새로운 프리셋들도 그다지 공감가는 룩이 잘 없구요.
    최근 나오는 기종들은 HDR 느낌에 JPEG로도 바로 사용가능하도록 하는 위주로 대중적인 느낌을 많이 반영하려고 하는데 니콘은 여전히 보수적입니다. RAW 파일만은 매우 좋기 때문에 잘 보정해서 쓰기에는 좋지만 카메라 JPEG 기본 색감으로는 정갈하게 담는 것 이외에는 개성을 추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도 요즘 트렌드에서 많이 부족한 부분이죠. zfc를 내놓으면서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보완해 줬기를 바랬는데.. 그게 안 되다보니 그냥 케이스 갈이만 되었고, 외모에 반한 사람들이 많이 구입했지만 정작 사용하다보면 썩 트렌디하지도 않고 금방 질려서 대중적이 되기 힘들었을겁니다.
    그나마 파나소닉보다는 낫긴 합니다만... (파나소닉은 자체 RAW 현상 프로그램도 없죠) 이걸 칭찬이라고 해야 할지... 파나소닉도 RAW 파일은 좋아서 잘 찍고 잘 보정하면 제법 풍부하고 세련된 색감이 나옵니다. 그러나 JPEG로 트렌디하게 찍기는 - 특히 실내의 인공조명에서 더더욱 - 쉽지 않습니다. 이런것도 니콘하고 다소 비슷한 성격이죠. 결국 제조사가 어디까지 보고 있느냐의 문제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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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아카 2022/12/29 12:14

    어떠한 기기를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특히 카메라, 기기의 기계적인 특성과 결과물의 특성까지 핸들링 할 수 있어야 최적의 결과가 나오겠죠.
    jpg만 촬영하던 2000년대 중반기 까지만 해도 '필름의 특성'을 잘 살린 픽처컨트롤을 사용해서 나름 필름느낌을 내 보려고 노력해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raw촬영을 한 후로는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더라구요. 픽처컨트롤이라는 것도 일종의 프리셋과 같은 것인데, 남들이 만들어 놓은 프리셋이 내 사진에 정확하게 들어맞을 확률도 떨어지고, 또, jpg로 촬영을 한다는게 내 비싼 카메라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요.
    요즘같이 좋은 보정툴도 많고 컴퓨터 사양도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을 정도로 좋은 때에 raw파일 핸들링이 예전처럼 귀찮고 어려운 작업은 더 이상 아니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카메라가 좋아지고 내부 프로세서나 로직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사양을 갖춘 데탑에 비할바가 아니죠.
    그냥 raw 임포트만 시키고 바로 jpg로 내보내기만 해도 카메라에서 처리한 jpg와 차이가 있습니다.
    raw로 찍고 보정툴 하나 확실하게 배우는게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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