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만 쓸 수 있는 안부 인사

며칠전에 울엄니께서 누나한테 전화해서 하셨던 말씀........
누나가 뭐라고 했는진 모르겠지만 암튼 엄니께서 하신 대답은
"응 가져가. 새로 해놨어."
.................
엄마......이제 누나가 엄마보다 더 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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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뜯어오실 생각은 안하시고...........ㅠㅠ

명절때 들리는 인사:
여자친구는 있나?
속마음:있겠냐고요 ㅜㅜ

울 엄마가 저만 보면 그러세요ㅎㅎㅎ 김치 다 먹었냐? 아직 있어. 아니 언제 준건데 아직도 있어? 그거 찌개 해 먹고 가지고 가!!!!

결론 : 해놨으니 가져가

와 이게 한국 어르신 공통이었군요 ㄷㄷㄷ
제가 작년부터 한국 들어와서 살고 있는데 저희집에 김치 먹는 사람이 저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김치 굳이 안 갖다놓는데 어르신들이 저랑 전화만 하면 “김치는 있니?” 하고 꼭 물으시는 거예요. 있다고 할 때랑 없다고 할 때 답변도 완~~~전 똑같아서 소오름 ㅋㅋㅋㅋㅋㅋ 넘 신기해요 ㅋㅋㅋㅋㅋ

봄엔 갓김치 여름엔 파김치 겨울엔 김장김치 보내주는 울엄마 쵝오~!

국 찌개 전 찬까지 완벽한 재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