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 섭섭하네요.

20살에 군입대 해서 21년간의 군생활을 마무리 하려니까 시원하기도 하고 정말 섭섭하네요.
30년을 채우려고 했는데 더럽고 치사해서 시원하게 전역지원서 내고 드디어 백수생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퇴직금 받아서 유럽배낭을 갈 계획입니다.
군이라는 울타리가 없어지고 민간 신분으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지만 배낭여행 하면서 앞으로 뮈 하면서 삶을 살아갈지를 고민해야 될 것 같아요.
연금이 조금 나오니까 1년 쉬면서 백수생활을 마음 것 누릴 생각입니다.
아무도 안 만나고 아무것도 안 할 자유를 누릴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ㅋ
그동안 바빠서 못 찍었던 사진이나 열심히 찍어볼 생각입니다. 캠핑도 하고 배낭여행도 할 생각입니다.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ㅋ
From 월간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