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 Mark II로 다시 캐논으로 컴백…

육두막 이후로 몇년간 카메라를 잡지 않다가
작년부터 크롭 미러리스를 새로 들이면서 니콘바디를 몇개 썼었는데,
풀프레임 미러리스 바디를 R6 Mark II로 정하면서 다시 캐논으로 컴백했네요.
니콘 장비들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라 정확히는 두집 살림이네요. ㅎㅎ
순전히 바디 디자인이 이뻐서 R6 Mark II를 발표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예판을 개같이 실패 후 관망하다 오프라인에 물건이 조금씩 풀리는 것 같아
검색 후 최대한 최저가로 질렀네요.
온라인 샵들 가격올려받기가 넘 심하긴 한데, 검색할인 + 카드사 청구할인 등등
영혼까지 끌어모으니 정가 보단 살짝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24-105L Kit 제품으로 정가보담 한 4만원 정도 저렴하게 산 것 같네요.
22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는 덤…ㅋ
기존 육두막 대비 AF 관련된 기능들은 엄청 많이 발전했네요.
Eye & Face 트래킹 속도도 꽤나 빠르게 따라붙네요.
한가지 아쉬운 건 실내 AWB는 여전히 살짝 왔다갔다 하는 점과
특정조명에서 엘로우 캐스트가 끼는 건 아직 여전하네요. ㅎㅎ
바디킷 구입 후 RF 마운트 렌즈들도 몇개 들였는데
RF35.8 STM 렌즈는 매크로 기능이 꽤나 유용하네요.
RF50.8 STM은 컴팩트하고 저렴해서 괜찮긴 한데,
이너포커스가 아닌 점과 포커싱 소음이 좀 거슬리긴 합니다.
가격과 부피가 좀 커지더라도 RF35.8 처럼 매크로를 넣어줬음
어땠을까 싶네요.
RF35.8 / 50.8 둘 다 STM 렌즈들인데도 포커싱 소음이
좀 있는 건 많이 아쉽네요.
R6 Mark II 바디크기가 미러리스임에도 육두막과 비교해보니 덩치가 제법 있네요.
L렌즈같이 덩치가 좀 있는 렌즈를 마운트 했을때는 오히려 바디사이즈가 좀 있는 편이
밸런스가 잘맞긴 합니다.
방대한 메뉴얼 양에 살짝 질리기는 하는데, 이것저것 테스트 해보고 있네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니콘장비들과 비교할 점들도 있는 것 같고…
암튼 새로운 장비 덕에 무료한 일상에 약간의 활력이 되긴 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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