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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일본의 결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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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사회적인 문제인데 지난10년간 더더욱심해짐..정부는 아무것도안하고 이상한 메갈같운데만 커짐
맞네요. 10년전의 일본이 지금의 우리와 다르지 않음.
특히 결혼 외에도 문화, 사회 전반적으로 늘 10년의 간격이 있더라구요..
근데 정치는 좀 다른듯......?ㅋㅋ
지금의 일본은 좀 나아졌나요?
말하는 캐릭터와 성별은 다르지만 내용에는 씁쓸하지만 공감합니다.. 제겐 누굴 고를 자격도 없고, 연애는 일찌감치 포기 했으니까요.
저 모든 디메리트에도 불구하고 꼭 해야할 이유를 하나 찾게 되면 그때는 결혼을 하겠지요
1994년 일본에 있엇는데 그때 왜 그렇게 베트남 여인이 많은건지 2000년대 한국 에서 느낌..
저건 그냥 사랑을 안하는 건데?
일단 혼자 살기 편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죠. 혼자 살아도 불편이 없는데 굳이 결혼할 필요를 못 느끼는 거에요. 그러다 좋은 사람 만나면 같이 사는 거고..
70년대 80년대 여성 잡지에서 유행을 하나 만들었죠.
독신 여성에 대한 환상..
사실 일본은 여성의 희생을 매우 강요하는 사회입니다.
성폭력 범죄 건수가 낮은 이유도 남성 중심의 수사 방식으로 차라리 신고를 안하고 스스로 참아내는 여성이 많았죠. 지금도 그렇습니다.
게다가 결혼을 하면 여성은 사회적 활동과 경력이 단절되며 성까지 바꾸고 철저하게 남자의 종속품으로 전락합니다.
이러다보니 능력 좋은 여성들은 결혼을 기피하고 여성잡지나 방송에서 케리어 우먼 골드미스 등등의 환상을 만들어내며
비키니 차림으로 멋진 남국의 해변에서 코코넛 칵테일을 마시는 해외 여행을 즐기고
남자에게 기대지 않고 사는 멋진 삶에 대해 찬사가 이어집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많은 일본 남성은 배우자를 찾는데 매우 곤란을 겪습니다.
우리나라 농촌총각 장가 못가다가 동남아 아내를 얻는 것의 원조가 바로 일본입니다.
많은 일본 남성들은 한국 중국 필리핀 등등에서 아내를 조달했죠.
그렇게 수많은 독신여성들이 발생했지만 결국 저축한 것도 없고 나이만 먹고 직장에서는 점차로 해고 되고 정신차리고 시집을 가려해도 비슷한 연령대의 남성들은 이미 결혼을 다 해버렸죠. 어리고 싱싱한 젊은 남성들이 40~50대 여성에게 매력을 느낄리 만무하고...
이걸 본 다음 세대의 일본 여성들은 육식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적극적으로 남자를 사냥하려고 했는데..
기성 세대 남성들의 삶에 회의적인 신세대 남성들은 결혼보다는 취미 생활과 일에 빠져 있었고 결혼은 딱히 관심이 없어져 버렸죠.
상황이 역전 되어 버린 겁니다.
솔직히 일본 사회는 꽤나 남성 중심의 사회입니다.
여성이 독신으로 살려면 꽤나 힘들어요.
한국은 그래도 일본보다는 여성차별이 덜하지만 상황은 이미 초식남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출산율은 지층을 뚫으려고 하고...
참 큰일입니다.
데이트 끝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헤어지기 싫은 만큼의 연인이 있지 않는 한은
결혼을 계산 할 때에는 디메리트 뿐이죠
요즘은 결혼 '못하는' 남자, 여자보다
결혼 '안하는' 남자, 여자라는 인식이 큰 것 같아요.
저도 결혼에 대한 굳이 필요성도 모르겠고
본인 일하면서 노후대비하면서 취미생활 즐기고
자기관리하고 평생 연애만 하고 살자는 생각이에요.
이제 결혼적령기 접어드려는 남자인데
비슷한 또래의 남자들과 얘기해보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게 경제력임
여자 본인 또는 집안의 경제력이 엄청나게 중요한 요소임
경제력이 꽤 많은 조건들을 상쇄할 만큼 엄청난 메리트로 판단하는 사람이 많음
최근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보니
남자가 이러니 여자는 오죽할까 싶어서 결혼은 포기하게 됨
반대로 저러니까 결혼을 못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결혼했으면 당연히 다른 사람 안만나고 시간과 공간을 나누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맞벌인데 집안일은 여자가 해주고 도와주기 싫다? 아무리 환상이라지만 저는 저런 남자 싫어요.
젊을 때 : 나 < 너
어른이 된 후 : 나 >너
우리나라도 자칫하면 일본처럼 될수도 있겠지요. 항상 옆나라에 실패의 교과서가 있다고는 하지만 현실은 그 실패한 교과서를 따라가고만있으니...
친구들과 대화 할때 저런 이야기 똑같이 오가는데..
10년전 일본이라니..
그냥 혼자서 행복하게 살고 싶네요.ㅎㅎ
딩크(맞벌이+아이 없음), 결혼 준비 반씩 부담이라는 전제라면,
결혼을 하는 게 경제적으로 낫지 않나요?
괜히 데이트 한다고 영화, 외식, 카페, 모텔에 돈 안 써도 되고..
차려입고 나가지 않아도 되니까 꾸미는 비용 아끼고,
집도 물론 독신 기준보다는 큰 집이 필요하겠지만 반씩 하고,
가전/전자 제품도 부담 반으로 떨어지고...
집안일도 나눠서 하면 더 편하고..
아.. 그 전제 조건 성립이 드물겠네요..
결혼은 내 행복보다 상대방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질 때 준비하는 게 좋다고 저는 생각만 해봅니다.
근데 남자만 그런거 아님ㅋㅋㅋㅋ여자도 만화 내용처럼 거의 비슷하게 느껴요ㅋㅋ애키우는데 돈 들지 집안일 부담은 사회적분위기상 여자가 더 크고 그렇다고 맞벌이 안하는 집 드물고....본인 시간 돈 줄여가며 결혼할만큼 결혼이 매력적이냐? 하면 아마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다 아니라고 할거예요ㅠ말하고 싶은건 뭔가 사회적 제도적으로 크게 개선되지 않은 이상 이런 현상은 남녀노소에게 모두 불가피할거라는 거죠....
안그런 여자도 있겠죠.. 근데 서로 사랑하면서 다른사람도 사랑하면 안되잖아요
한번 데이면 그 뒤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그사람도 그럴까봐...
그리고 나도 모르게 집착하면서 질리게 할까봐
어느세 혼자가 더 편해졌어요....ㅠㅠ
사랑은 하나, 책임은 너무 크고
역 피라미드로 개고생하며 살 바에, 차라리 편하게 살겠다. 이해합니다.
결혼해도 솔직히 전 제 아내한테 애 낳게 하고싶지도 않아요. 계획도 하고싶지 않고. 둘 살기에도 힘들지 않나요.
이십대후반인데 결혼안하고 엄마랑 둘이서 강아지 두마리 키우면서 평생 살고 싶어요....
이런 생각을 떠나서 결혼하고 싶어도 못하는 세대죠. 하려고 해도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수준을 맞추기가 힘들고 결혼을 하고 들 자녀 양육비까지 따지면서..... 난 정말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결혼하기 힘든데 그런 생각이 없는 사람들은 사실상 결혼하기 거의 힘들죠.
호엥 빨간약 먹고 싶다.
1. 나의 유전자 분신을 엄청 가지고 싶다.
2. 이 여자 또는 이 남자 아니면 나 죽을 거 같다.
3. 상대방의 경제력이 상당하여, 내가 죽을때까지 부양이 가능하다.
그런 경우만 결혼하세요.
뭐 사랑이 어떻니 저떻니는 10대 20대 스토리구요. 결혼한 30대부터는 스토리 자체가 달라질 겁니다.
결혼한 30대 40대의 인생을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세요.
과연 그들이 행복해서 미치는가, 아니면 우울한가.
그것만 보시면, 결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판단이 설 겁니다.
참고로 저희 회사 결혼한 분들 중에 다들 자기 인생이 그런거지 하고 살더군요.
결혼은 너무나 많은 책임감과 의무를 가져야하고, 또한 옛날과 달리 메리트가 완전히 사라졌어요.
사족이지지만, 저는 결혼안하고 살아도, 다른 분들은 결혼해서 열심히 애를 낳았으면 하네요.
그래야 국가가 성립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온라인에서야 결혼 안해 결혼은 이러이러한 이유때문에 안할꺼야 뿌엥.. 이러긴 하는데
생각 보다 주위에선 결혼들은 많이하더라구요. 결혼식장 터지고 신혼주택계약은 넘쳐나고 전세 구하긴 하늘에 별따기고.
사실 이런 글들과 남녀혐오글들이 쌓이고 쌓여서 결혼 불신시대를 조장하기도하고
사회전반적으로 기반이 흔들거리니 점점 비결혼 인구가 늘긴할꺼같아요.
한국도 근미래에는 유럽처럼 결혼보단 동거를 선호하는 문화로 완전히 굳어질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걍 여자가 부족해서 못함;;
남자가 여자보다 많아서;; 연애도 힘들고 결혼도 힘들죠..;; 뭐 저도 거의 모솔이니;;;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결혼과 가정의 구축은 근현대사회에서 생긴 하나의 이데올로기 입니다.
특히나 남자:임금노동 여자:가사노동 으로 분업된 현상도 마찬가지죠.
더욱 의문스러운건, 우리가 흔히 결혼에 있어서 "최상위"의 이유로 치는 사랑(운명의.파트너와 평생을 함께하는것이 진정한 사랑이다라는 "낭만주의적인 애정" 으로서의 사랑) 마저도 결혼혼이란 제도와 굉장히 구조적으로 매칭되어 생겨난 감정 혹은 규범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어디까지나 상대방이 좋으니까 결혼이란 제도적 선택을 하는 것이지, 결혼이라는 제도가 있으니까 상대방을 좋아하는것이 아니죠.
다시말하면, 자연적으로 생기는 남녀간의 애틋한 감정(그 종류와 정의가 어떠하든)이 결혼 혹은 파멸이란 사실상 이 두가지 옵션에 의해 논의되어온것이 본글의 만화와 같은 갈등을 초래했다고 전 생각합니다.
낭만주의적인 사랑관 + 결혼 + 성별역할분담 이 세가지 세트가 아주 톱니바퀴처럼 잘 굴러가던, 그리고 그게 상식이었던 시대는 이미 오래전부터 붕괴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붕괴는 한국과 같은 후발선진국일수록 현저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지요.
(이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출산율을 꼽을 수 있겠네요.)
주절 주절 죄송요, 제 전공이랑 꽤 비슷한 영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