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연락하지 말라는 여자친구 후기

엇그제 3일간 연락 하지 말라는 여자친구 이야기를 올렸었죠..
어제 밤에 정확히 일끝나고 연락아 왔습니다..
뭐 아무렇지 않게 서로 인사하고 안부 나누고 밥은 먹었냐 잠은 좀 잤냐
일상 적인 대화를 이어 갔습니다..
전 제 여친이 헤어지자는 말을 할까봐 여러가지 말을 준비 해 놨었죠..
사실 헤어지자고 했으면 그래 헤어지자 라고 하고 정말 헤어질려고 했습니다..
근데.. 전화가 오더니 아무렇지 않게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 나갔습니다..
제가 그랬죠.. "기분은 좀 어때?" 라고 말하니 "연락 안했을때가 편했어 ㅋㅋ" 라고
장난반 진심반이 담긴 말을 하더군요.. 그리곤 더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왜 화가 났었는지 헤어질 정리를 하는 것인지 나에게 정이 떨어진 것인지..
아무것도 묻지 않고 아무렇지 않게 평소대로 통화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조금 뭔가 이상해요.. 뭔가 더 잘해주는 듯한 느낌?..
원래 제가 문자를 보내면 늦으면 1시간 더 늦으면 1시간 20분 만에 오던 답장이..
오늘 부터 10분 안에 오더라고요.. 뭔가 통화를 할때도 적극적인 면도 좀 보이고요..
(여친이 표현력이 많이 없습니다.. 제거 하두 화가나서 넌 연애세포가 죽은거 같아 라고 까지 말할 정도니깐요..)
왜 안하던 행동 패턴이 보이는지.. 좀 이상했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만나서 평소대로 영화보고 데이트 할건데요.. 오늘 보러 가야 할거 같아요
얼굴이 너무 보고 싶네요.. 암튼 끝까지 이야기 들어주시고 답변 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