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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 MOOLY ] 라이카의 연속촬영용 물리

안녕하세요
Leica의 기술적으로 매우 정교한 와인드업 모터 드라이브, 기계식 장치인 'MOOLY’를 소개합니다.
개발의 주된 목적은 손으로 필름을 감는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연속 촬영을 하기위한 라이카의 배려였지만 모든 라이카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기종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조금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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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ICA와 MOOLY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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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MOOLY 3종 )
▣ Leitz 코드명 : MOOLY
▣ 색상 : SILVER & BLACK
▣ 출시년도 : 1938년 ~ 1948년
▣ 생산 수량: 정확한 기록 없슴
▣ 중 량 : 430g
▣ 특징
1) 가장 유명한 라이카 액세서리 중 하나인 MOOLY는 역사적으로 24x36mm 형식의 35mm 필름 카메라용 최초의 모터의 대표주자 입니다.
2) 바디 일련 번호가 159 000보다 높은 모든 Leica에 카메라 하부의 케이스백 대신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전 바디의 경우 케이스백을 지지하는 핀에 수정이 필요했습니다.
3) MOOLY 자체의 일련 번호가 있었고 오늘날에는 매우 드문 크롬과 검정색으로 제공되었습니다.
4) 뒷면에 자체 프레임 카운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5) 초기 모델(약 1000개)에는 버스트 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가 있었습니다.
속도 선택기가 있는 초기 버전은 선택기가 작동하는 경우와 선택기가 작동하지 않고
모양만 존재하는 것 모두가 존재합니다.
6) 셀렉터가 없는 두 번째 버전의 생산량은 약 4000개였습니다.
※ 사용법 약식
MOOLY 하부에 있는 태엽 손잡이를 시계방향으로 돌리면 태엽이 감기는 느낌이 들면서 계속 돌리면 끝까지 감기게 되고 더이상 감기지는 않는 상태가 모두 감긴 상태입니다. 이 감긴 양은 MOOLY의 전문에 숫자로 감긴 양을 확인 할 수 있수 있습니다.
즉, 원하는 셔터 수의 필요에 따라 감는 양을 스스로 조정하는데 이 감은 양에 따라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최대 12매까지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셔터를 대신해서 촬영이 가능한 노브가 MOOLY 전면에 튀어 나와있는 레바인데 이를 밑으로 누르면 샤터가 연동된 긴 연결 바를 통해 셔터가 눌러지게 되어 있어 연속 촬영이 가능한 것입니다.
MOOLY는 배터리로 동작하는 구동방식이 아니어서 배터리가 없으며 기어의 동작으로 구동되는 완전한 기계식으로서 MOOLY 자체의 일련번호가 전면에 표시되어 있으며 크롬과 검정색으로 제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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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MOOLY )
MOOLY에 사용하는 전용 가죽 Ever-ready case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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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용 Ever-ready case )
또한 MOOLY의 뒷면에는 바닥의 태엽을 감으면 몇 커트를 찍을 수 있는지를 표시하는 자체 프레임 카운터가 장착되어 있어 표시된 숫자를 통해 직관적으로 알기 쉽도록 되어 있습니다.
◩ 초기형 MOOLY
초기 1938년 첫 해에 생산된 모델(약 1000개)에는 두가지로 버스트 속도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가 있는데, "1"은 1fps, "2"는 2fps입니다. 이 두가지 초기형의 속도는 초당 1~2프레임을 가능하게 하였기에 엄청나게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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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터가 존재하는 초기형 MOOLY )
셀렉터는 우측 하단에 있는 숫자 1,2가 표시된 것으로 좌,우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완전히 최대한 감긴 모터의 상태에서는 최대 12회까지 셔터만 누르면 촬영이 가능한 그야말로 혁신적인 신기술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변속 기능은 스프링의 장력에 영향을 미치고, 카메라가 선택한 속도가 실제 필름 출력 속도에 영향을 미쳐 일정한 성능을 보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1년차 후반에는 하나의 고정 속도로 변경하게 되었기에 선택기능은 폐지되었습니다.
MOOLY가 출시 된지 거의 80년이란 세월 속에 대부분의 MOOLY는 작동되지 않는 것들이 많으며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2단 변속의 1년차 버전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 셀렉터가 없는 MOOLY
셀렉터가 없는 두 번째 버전의 생산량은 약 4000개였습니다.
속도 선택기가 있는 버전의 경우는 선택기가 작동하는 것과 작동하지 않는 경우 모두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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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Y의 내부 기어 구조와 좌측 하단에 달려있는 외부 자석)
외부 자석이 있는 1937년 MOOLY의 단면 프로토타입. 이후 IIIf 및 IIIg 모델에도 적용하기 위해 연구되었지만 제작되지는 않았습니다.
◩ MOOLY C
초기형 MOOLY 이후에 더 긴 바디인 IIIc를 위해 개량된 ‘MOOLY C’가 생산되었습니다.
이 MOOLY C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시 라이카용으로 생산된 매우 희귀한 악세서리이며 IIIc와 IIId에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일련 번호 400000(IIIc, IIIf, IIIg) 이상의 라이카는 MOOLY-C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정할 수 있습니다.
그 기능은 One과 거의 같습니다. Mooly 속도.가장 큰 개선점은 이전 세대의 링키지 암을 대체하는 내부 셔터 기계 구조에 의해 필름이 트리거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때문에 기계적 기능이 일치하도록 IIIc 및 Mooly-C가 있는 세트 기계를 찾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MOOLY’는 모터에서 카메라의 셔터 릴리스까지 연결되어 연동되는 외부 암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MOOLY C’는 이와같은 별도의 외부 암이 필요하지 않아 내부 연결을 사용합니다.
MOOLY Motor가 베이스 플레이트 장착되는 것이 아닌 베이스 플레이트를 빼내고 Leica 바디에 부착되어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와인딩 스프링이 완전히 감긴 상태에서는 최대 12장의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와인딩을 해제하는 방법으로는 Motor 드라이브 전면의 해제 레버를 통하거나 또는 Motor 바닥에 있는 특수 소켓의 케이블 해제를 통해 해제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의 셔터 릴리즈와의 커플링은 탈부착이 가능한 "커플링 암"으로 해결됩니다.
이 커플링 암이 없는 MOOLY도 상당히 많습니다. 아무래도 세월의 흐름속에 어딘가로 사라져 버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MOOLY의 후속 모델인 MOOLY-C와 함께 시리즈 생산으로만 도입된 내부 클러치가 있는 모델도 하나 이상 있어야 합니다.
다른 잘 알려진 변형으로는 초당 1~2 프레임 사이에서 속도 전환이 가능한 속도 선택이 있는 초기 버전 모델과 속도 선택 레버가 비활성화(있으나 기능 없슴)되어 초당 2프레임만 사용할수 있었는데 이후 생산모델에서는 이 버턴이 완전히 제거되었습니다.
MOOLY와 MOOLY C는 모두 카메라의 베이스 플레이트를 대체했으며 스프링 방식입니다.
특히, MOOLY C는 크롬바디에 가장 많이 사용되지만 회색 페인트 바디나 검은색 페인트 바디에서의 사용도 찾을 수 있지만 특히 군용의 회색 MOOLY를 만나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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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ⅢcK에 장착된 군용 회색의 MOOLY )
더구나, 크롬과 회색 페인트로 제작된 라이카 IIIC K 카메라의 K 표시가 있는 위의 사진과 같은 MOOLY는 더더욱 만나기 어렵습니다.
‘K’가 붙은 MOOLY C가 2차 세계대전시 등장한 IIIC K 군용 바디와 유사한 볼 베어링을 사용했는지 아니면 어떤 특수 제조로 인해 그렇게 지정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합니다.
Leica 바디의 일련번호가 159000 이상인 모든 바디에 사용하기에 적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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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LY 설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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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열장에 진열된 소장품 MOOLY 3종 )
저의 소장품을 보시면 초기형에 있는 셀렉터 1,2와 화살표가 있는 초기 모델이 아니고 그 기능을 없애고 그 자리에 선택 노브만 남아있는 것이 보이며 다른 두 모델은 그것마저 사라진 후기형 모델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날이 쌀쌀합니다.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편한밤 되세요.
[참고 유튜브]

댓글
  • Beanstone 2022/12/10 21:14

    물리적으로 훌륭하군요^^

    (wxvOja)

  • 라이카관장 2022/12/10 21:16

    표현이 좋으시네요. 물리적 걸작 물리입니다.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wxvOja)

  • Azure78 2022/12/10 22:20

    기계식의 아름다운 미학이 느껴지네요~
    자세한 설명과 아름다운 바디들 늘 잘보고 있습니다. ^^

    (wxvOja)

  • 라이카관장 2022/12/10 22:25

    항상 함께해 주시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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