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요즘 인심

흥 그냥 먹으라고 하면 내가 먹을줄 촵촵촵

예전에 제주 갔을때, 밥먹고 애들이랑 동네산책 나갔는데, 집집마다 귤나무가 있었음.
그중 한 집 담장따라 엄청 큰 귤나무들이 줄지어 있는거임.
넷이 서서 우와~~~하고 있으니까, 할아버지.할머니가 나오시더니 먹고싶은만큼 먹으래서 감사합니다~~하고 쳐묵쳐묵.
바로따서 먹는 귤맛은, 그야말로 꿀맛임.
정신없이 먹고 있으니까, 할머니가 비닐봉지에 한그득 따서 주심 ㅋ
너무 고맙고 죄송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주전부리 하실것 한봉다리 사다가 몰래 마당에 놓고 도망옴.
지금도 가끔 얘기하는 우리집 좋은 추억임 ㅎ

이런 싸가지..말고 먹으라고

제주도에서는 귤은 얼마나 먹냐고 물어보면
한 3컨테너? 이러길래 놀랐는대
알고보니 귤 담는 저 플라스틱 상자가 콘테이너라고 불리더라고요..

제주도민들 쿨향에 시트러스 만다린향이 쩌네요

0111011101100001011100100111011...

먹어
제발
먹어

제주도에서 제주삼다수를 파는 이유.
귤을 물대신 먹어서 다른곳에 팜.

먹어 먹으라고

제주도 돌 반출 : 불법이며 벌금 대상입니다.
제주도 귤 반출 : 먹어, 먹으라고
시위할 때 돌이 없어서 귤을 던집니다. 믿거나 말거나

제주도 사람들은 귤을 안사먹는다고…
귤을 왜사먹냐고 하던 기억이

제주살이 1년차 때에는 귤 사먹었는데 2년차엔 몇 컨테이너씩 지인들한테 받아서 다 육지로 포장해서 보냄... 귤은 사먹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