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짓기 전에는 새들이 데크 위 연장함에서 포란을 했습니다.
곤줄박이, 딱새, 노랑턱맷새.. 등 작은 새들이 집 주변에서 포란을 합니다.
새들이 선호하는 장소는 연장함 안에 수납한 칡바구니의 뒤쪽 공간과 우편함입니다.
집 짓고 나니 연장함이 창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네요.
그래서 작년 가을에 연장함 대신 소나무 둥치에 새집을 하나 매달아 주었지요.
여지없이 딱새가 찾아와 포란했습니다.
올해는 새집을 하나 더 달아주기로.
집을 짓는 와중인 작년 가을에 달아준 새집입니다.
기존에 있던 새집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칠도 하고 보수 공사했습니다.
바닥에 빗물 빠지라고 구멍도 뚫고, 횟대도 달아주었네요.
아저씨가 일하는 곳에는 늘 치즈가 있습니다.
바로 옆에서 일을 제대로 하는 지 관리감독을 합니다.
2층 테라스에서 포란장면 관찰과 촬영이 가능한 높이를 알려주고 있는데
올려다 보는 치즈.
달아 놓고 보니까 ㅡ
작은 새가 횟대에 앉아서 새집 안의 새끼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거리가 안 나오는 겁니다.
전면에 발코니를 달아달라고 했더니..
"만들 때 와서 보고 보완할 점을 말했어야지.." 투덜투덜~
"사진 작업하느라.. 웅웅.."
툭툭거리면서도 추가 작업해 줍니다.
폭에 맞게 선반을 잘라서 목공용 본드로 붙이고 스카치테이프로 고정.
다음 날 고정용 테이프 제거하고 스프레이 페인트로 마감.
짜잔~~!
https://cohabe.com/sisa/2701447
어떤 식구가 생길지 기대됩니다^^
주로 곤줄박이 아니면 딱새입니다. 다른 새들은 산철쭉이나 황금조팝 가지 속에 집 짓고 포란하거나 조금 큰 새들은 큰 나무 위에 집 짓더라구요.
동,식물을 넘나드십니다,,, 자연사랑~~~
매년 와서 포란하는데 모른척할 수가 없어서요. ^^
장인의 손길이 느껴집니다.
뭐든지 뚝딱 뚝딱 잘 만들어요. ㅎㅎ
한고집해서 글치 버릴 게 없는 사람. 존경스러운 마음이 자주 들곤 합니다. ㅎㅎ
정말 멋지네요 이왕이면 겨울철 잘 나게 땅콩이나 건과류도 좀 주면 좋을것 같네요
그건 좀 곤란합니다. ^^ 약을 안 치기 때문에 벌레를 많이 잡아 먹어야 해서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