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친했던 동생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부고가 왔습니다.
전 경기도고 장례식장은 서울이라 퇴근하자마자 가면 막히니 9시쯤 출발하려 했습니다.
밥먹고 같이 축구보고있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설거지를 식기세척기에 넣기 시작합니다.
항상 제가 와이프 힘들까봐 설거지 집안일 아이 씻기고 말리기 화장실청소 다 하는데 말이죠.
설거지하려고 하길래 ‘하지말고 그냥 쉬어 내가 갔다와서 할게’라고 했더니 ‘아니야 얼마안되니까 그냥 내가 할게’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아이와 같이 놀고있었는데 또 냉장고 청소를 시작하더니 한숨을 계속 쉬면서 ‘아 진짜’를 남발하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왜그러냐 장례식장가면 당신이 애기씻겨야해서 짜증났냐’고 물어봤더니 ‘사촌에 팔촌에 경조사 다 챙기면서 살아’ 이러네요 ㅎㅎㅎㅎㅎ
자기는 1년에 10만원도 할까말까하게 안챙기는데 가치관 차이때문에
저보고 참 피곤하게 산다하네요.
그래서 저는 폭발해서 ‘내가 기본적인 사회생활하는데도 왜 난리냐’며 대판 싸웠습니다.
지 인간관계 좁은걸 가지고 이해못하다니… 빡쳐서 ㅅㅂ 안가! 이러고 앉아있네요. 진짜 인생 ㅈ같습니다.
미혼자 여러분 결혼하지마세요.
https://cohabe.com/sisa/269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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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비슷하신데 전 그래도 와이프가 보내줍니다 ㅠ
그냥 지금 나가려합니다 ㅠㅠ 슬푸네요
ㄷ ㄷ ㄷ ㄷ ㄷ
결혼은 참힘드네요
싸운김에 바로 나가시지
그냥 지금 나가야겠습니다.
친했던 동생이면 다녀오세요
수험생때부터 지내던 동생인데, 지금 가렵니다
에~~~술한잔 하시고 푸세요 ㅠㅠ
위로 감사합니다. ㅠㅠ
부딪히지 말고 그냥 갔다와서 하룻저녁 냉전인게 안가고 싸우는거보다 나음류 ㄷㄷㄷ
의견감사합니다. 계속 있으면 2차전 할거같아서 지금 나갑니다.
정답인듯
하고싶은거 하시고, 아내분께 잘해주세요
에고. 이건 아니지요.. 부인분도 너무하네요.
..어디가 못가게 한 건가요..?
가면 되는 거 같은데..?
아내분 입장도 들어봐야 할 내용이긴 하지만... 이언부분 입장차이가 생기면 좁히기가 무척 어렵더라는...ㄷㄷㄷ
가세요...
나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못가게 할 이유가 먼지 모르겠네요. ㄷㄷㄷㄷ
갔다와서 백하나 사주시면됨
어후 숨막혀~~
남편이 유흥간다는것도아니고
지인 문상간다는데
재수없게 짹짹거리다니
여자가 졸래 쫌생이네 남편 왕따 만들어야 속시원한가
놀러나가는것도 아니고
문상도 못가게 하나요..... ㅠㅠㅠㅠ
친한동생이 아니라 친했던 동생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와이프는 한번도 못보고 못들어봤을수도 있으니깐요
오래전에 친했으면요
결혼식장은 못가도 장례식장은 가야한다 배웠는데...ㄷㄷ
저라면 안갑니다.
아내가 가장 중요하고 우선순위에 두는게 나은거 같아요 ~
오래 살다보니 이편이 낫더라구요 ㅠㅠ
그건 정상범위 안에서죠. 같이 비정상 취급받으며 살려고 하시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울 와이브랑 반대내요
전 사촌이 죽어도 깜짝도 안하고
울 와이프는 팔촌에 개가 죽어도 갈사람인데
살댜보니 서로 중화가 되네요
다녀오세요. 저도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조문 오신 분 대다수가 제 지인인거 보더니 그 후로는 아무 말 안하더군요. 애사는 챙기는게 맞습니다. 대신 다녀오신 후 아내분이랑 잘 푸세요.
이건 좀 심합니다. 이해의 범위를 넘었네요
저라면 장인어른께 일러바침
안사람들은 친구가 육아하면서 생긴 가정과 업무가 겹치는 일종의 실무적 공동체라 가정 외의 남자공동체를 개무시하는 성향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