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7r5 체험행사 간략 후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계륵"이긴 합니다.
가기전까지만 보면 아리송했는데 갔다와보니 더 확신이 서네요.
내세운게 AI AF인데 a7M4, a1, a9II 쓰시는 분들이 봤을때, 그리 획기적인가? 엄청난 개선이 있나? 그런거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a7r3 썼는데 피사체인식이 빨라지긴 했는데, 신제품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AF포인트 커버리지가 넓어진 것은 좋긴 합니다...)
Eye-AF 속눈썹잡는문제가 있었는데 개선됐다? 여기 커뮤니티에 Eye-AF가 속눈썹잡는다고 불편하다고 하시는분들 분적이 없어요.
사람, 곤충, 동물/새, 기차/자동차/비행기 인식? 굳이 AI 아니더라도 왠만한 동체는 잘 잡지 않나요...? 그냥 옵션 메뉴만 하나 더 늘어나서 복잡해진 느낌나더라구요. 인식할 피사체를 선택해야되서요. 거기다 동물이나 새는 몸통을 잡을지 눈을 잡을지도 선택해줘야 됩니다.
AF는 이미 소니 미러리스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특별하게 엄청 개선 됐다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그 외의 기능들은 모두 4세대 바디들에 적용이 되어있던 기능들 같았어요.
소니 행사는 자주 참여하지만, 이번만큼 실망스러운 행사는 처음인거 같아요. 별거없지만 가격만 왕창 올려서 팔아서 미안하니까 변명하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제 나름대로 정리를 해봤는데, 보시고 더 추가할 사항이나 틀린점 있으면 지적해주세요.
1. 5축 손떨방 8-stop
2. LCD 스위블/틸트
3. AI AF (?)
1. 더 넓어진 AF 커버리지 (564point 74% → 693point 86%)
2. 8K 비디오 가능
3. 크리에이티브룩/소프트스킨 기능
4. 조금 더 커진 LCD (7.5cm -> 8.0cm)
5. 더 좋아진 뷰파인더 (940만)
6. 새로운 UI
7. SD카드 두 슬롯 모두 CFe-A 지원
8. 고감도에서 컬러노이즈 덜끼는거?
이렇게 특별하다 할 것 없는 반쪽 짜리 느낌이 나는 제품을 제 입장에서는 또 살 수 밖에도 없는게 기존에 쓰던 카메라를 팔아버렸거든요... ㅠㅠ
1. BIONZ XR으로 이미지 프로세싱을 하는 유일한 소니 고화소 바디
2. 최초로 스위블이 가능한 소니 고화소 바디
3. 크리에이티브룩/소프트스킨 기능이 되는 유일한 소니 고화소 바디
4. 8K 동영상 촬영되는 유일한 소니 고화소 바디
5. 일단 529만원이지만, a1보다는 싸다(?)

아무튼 소니... 더 열일해서 더 좋은 제품 뽑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일해라 소니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