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 유튜브 생태 탐방기.

   옵치 유튜브를 둘레 둘레 둘러보다가 자극적인 제목의 영상 발견. 약간 이상한 냄새가 나는 제목에 설마하며 들어갔습니다. 섣부른 판단은 똥을 부르기 때문이죠. 영상을 보니 그냥 평범하게 잘하시는 여성유저분이었고 기분 좋게 웃음을 지으며 스크롤을 내렸는데...                음? 단어와 썸네일의 상태가? 혹시 몰라 댓글 창까지 내려가 봤습니다.                 미러링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견해군요. 우매하고 빡대가리인 저로써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윗분은 조선시대에서 영상을 보고 계신 것 같고, 아랫분은 팬으로써 응원하고 있지만 대댓글 분의 갑작스러운 심경의 변화가 눈에 띄네요.          '사실 저게 정상인데 한남이 평균의 매너를 떨어뜨렸지요.' 하는 댓글에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여자만 보면 발정나서 달려들거나 욕짓거리를 날리는 어썸한 빡대가리 빌런은 분명 어디든 존재하니까요. 그런데... (나무위키나 지식인 같은데서 가져오면 메갈 본인들이 불확실한 정보라며 부정할까봐 일부러 '페미위키'에서 퍼왔습니다.)    '한남'은 '한심한 남자'의 줄임말이 아니라 '한국 남자'의 줄임말이었다는 걸 깨닫고 깊이 반성. (한국 남자 였다는게 저로썬 굉장히 큰 충격이었네요.ㅋㅋ 여태까지 한심한 남자의 줄임말인 줄 알았는데ㅋㅋㅋ.....)         제 오버워치 본캐 부캐 레벨을 합치면 거의 700렙 정도 되는데. 여성분이 팀보에 있다고 성희롱하는 분은 없었어요. 더 열심히하면 했지 여자 있다고 트롤하는 사람도 없었고. 더군다나 김치년, 쌍년. ㅂㅈ. 이런 닉네임은 본적도, 들은적도 없는 것 같네요. 메갈은 본적 있어요. 메갈4 라던가 메갈리안 이라던가 이런건 본적있습니다만. 메갈은 혐오 단어가 아니라 커뮤니티 이름이 잖아요? (이거 완죤 자기 디스... 읍읍!) 물론. 커뮤니티에 가끔 성희롱 당했다 이런 글들이 보이긴 함으로 100% '없다!', '아니다!'라곤 말 못하겠네요. 위에도 말했듯이 어썸한 빡대가리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제가 못봤다고 없는게 아니니까요. 마치 제 여자친구란 존재가 10년 전부터 제 눈에 .... 보이지.... 않는...것...처럼...     -작성자가 울음을 그치는 중입니다. 60초 뒤 광고 후 이어집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자, 본론으로 돌아와서. 아니 본론으로 돌아올 것도 없었네요.  중간에 남성분과 한남충 꼬X 작다면서 싸우는 영상도 있었는데 30초도 안보고 꺼서 자세한 정황은 모르겠네요.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차단박고 겜했을텐데...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친다는 말이 맞는거 같... 크흠.  일단 최대한 댓글과 유튜버의 닉네임을 가리긴 했는데 위험하다 싶으면 말해주세요. 전 용감한 분들과 달리 고소가 무섭거든요. 주의 주신다면 글 삭제하고 계정도 탈퇴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튀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 대신 된장인지 똥인지 맛보고 왔으니 여러분은 안심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