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688756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내가 잘못한건가 한번 들어봐주세요 ㅠㅠ

우선 저는 파견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입니다.
제가 해당 장소에 파견 되었을때, 선임자 한분이랑 여직원 한분이 있었는데, 이 여직원이 다른팀인데
육아휴직을 다녀오니 다른팀인 해당 파견지로 파견이 되어서 임시로 일을 하고 잇는 상황이었습니다.
원래는 2개월 뒤 빠질 계획이었는데, 이후 들어올 인원 보충이 원활하지 않아서 10개월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문제는 최근에 야간 작업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고요~ 물론 저도 남았고요..
뭐 이래저래 근무하다가, 여직원 후임자를 받고 인수인계를 하면서 "거지같다", 막 부정적인 어투로 말을 자꾸 하길래
내가 "이틀만 참으라~" 이렇게 아무 의미 없이 던졌는데, 그 여직원이 대뜸 "듣기 싫으면 듣지 마세요~ 들으라고 강요한적
없습니다." 이렇게 갑분싸 되게 얼굴 발개지면서 말을 하는겁니다.
참고로 저는 차장이고 그 여직원은 과장입니다.(직급이 사실 의미는 없지만, 참고차)
그래서 마음도 불편하고 그래서 회의실에 따로 불러서 나한테 불만있는거 물었더니
명백히 불합리적인게 있는데, 무조건 참으라는 소리를 들으니 한두번은 속으로 눌렀는데, 자꾸 들으니 화가 났다는 겁니다.(난 그냥 내 앞에서 거지같다는 말을 자꾸 하고 후임자 앞에서도 안좋은 쪽으로 말을 자꾸 하니깐 나로선 듣기 거북했던건 사실임)
그래서 욱해서 급발진 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한다는 소리가 왜 제 앞에서 그런 푸념 했냐고 아냐고 물어보는겁니다.
그런 문제점들 좀 들어서 현장대리인(제가 현장대리인임(쉽게 말해 현장pm)이니깐 수용해서 액션을 취해서 본사든 고객사든 얘기를 해서 개선이 되도록 해달라는 의미였답니다.
근데 사실 내가 현장 대리인 해본적도 없고, 여기가 첨인데, 난 그냥 혼자 푸념인줄만 알았죠, 아님 그냥 대놓고 말하는게 어렵나 싶기도 한데, 뭐 내가 몰랐던거 일수도 있으니 그 부분은 내가 몰랐고 생각없이 내 뱉은 말에 기분 안좋았다면 미안하다고 사과 하니, 본인도 분위기 싸하게 그런말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는 하긴 했습니다.
난 나름 최대한 같은 직원으로서 잘 맞춰왔다고 생각했는데,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모르겠지만...
마냥 사람을 좋게만 대하는게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 앞에서는 거지같다고 담당자나 다른 사람 욕하면서 결국 싫은소리는 중간에서 나같은 사람이 받아야 하는 생각에
참 씁쓸하네요~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 일인데, 이것 때문인지 몰라도 새벽 1시 다되서 잠들었다가, 3시반에 깨서 4시에 맥주 깠습니다. ㅠㅠㅋㅋㅋ

댓글
  • 댓글파이터 2022/11/16 04:31

    하...오빠 내가 왜 화났는지몰라?
    그거에 당하신듯....답이 없어요 ㅠ

    (Cz2Uks)

  • 김순덕 2022/11/16 04:34

    2일 후면 갈 사람이니, 뭐 그러려니 해야죠 ㅠㅠ

    (Cz2Uks)

  • Scherzer 2022/11/16 04:32

    해줘 에 당했네요..

    (Cz2Uks)

  • 댓글파이터 2022/11/16 04:33

    제발 여자분들 그냥단도직입적으로 얘기했음 좋겠습니다
    뭔 매사가 스무고개고 의미를 알아주길원하고....ㅜ

    (Cz2Uks)

  • 네모메주대마왕 2022/11/16 04:35

    회사가 거지같네요.
    애 엄마를 ㄷ ㄷ
    야근까지 시키다니요.
    어쨌든 아기가 있는 상황인데요.
    내 부인 내 엄마라고 생각하면 완전 빡치는데요.

    (Cz2Uks)

(Cz2U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