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닙니다..
죽어라 일해서 돈을 갖다 주는데,, 아이들은 신나게 써댑니다... 별로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집에 오면 집안은 개판이고.. 저랑 와이프는 일도 힘들고, 집안살림도 힘듭니다..
아침만 되면 학교 안가겠다고 울고불고,, 와이프랑 아이들 달래느라 출근하기도 전에 진이 빠집니다..
물건 좀 조심히 다루지,, 이것저것 망가트려 놓는 것도 많고,, 어질러놓고,, 잃어버리고...
인생이 너무 고달픕니다.. 속에서 욕이 터져나오고...
가족들이 모두 잠든 밤 12시부터 잠시간의 평안을 갖습니다..
그때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아이들 예쁜거 하나도 없고,, 책임과 의무만 있고...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시달리다가 늙어가야 하나... 라는 생각만 듭니다...
미래는 불안하고, 돈은 부족하고, 건강은 나빠지고.. 우울한 생각들만 듭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제 마음이 커지고,, 제가 더 성장하고,, 마음에 여유가 들어오니까...
현재도 다르게 보이고,, 지난일들도 다르게 보입니다...
지지고 볶고,, 싸우고 울고,, 분하고 좌절하던 모든 일들이... 다 예쁘게 보입니다...
제가 가족들을 키운줄 알았는데,, 가족들이 저를 키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682440
저도 한때.. 결혼을 왜 했을까? 후회하던 사람입니다.
- 대통령실 : 한중정상 자만추! [21]
- 댓글캐리어 | 2022/11/11 21:11 | 1392
- 저도 한때.. 결혼을 왜 했을까? 후회하던 사람입니다. [17]
- 딸기스티커 | 2022/11/11 20:57 | 1137
- 오또맘은 실제로 봐도 못알아보겠죠? [11]
- 고소득거지 | 2022/11/11 20:53 | 1669
다음생에 또 할꺼임?
네.... 근데 4명은 너무 힘듭니다.. 2명만 키울래요..
해탈하셨네요..
죽어라 일했다?
저는 46세 미혼인데... 아주 고독사 할거 같아유....
응원합니다~~~
저는 아직도 힘든 과정에 있는데.....
부럽네요 ㅜㅠ 다 키웠는데 매번 새로운 걱정거리가 산처럼 다가옵니다
나이먹으니 이제 자식,부모가 똑같은 수준으로 나를 압박하는 기분 ㅎㅎ
어떻게 되겠죠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현실적이네요 해탈하신건 비현실적 ㅜㅠ
헐 4명 ㄷㄷㄷㄷ
형님 멋집니다 화이팅!!!
와우... 솔로인 제가 부끄러워짐...
아이가 넷 인거죠~? 대단하십니다
저는 세아이 아빠 ㅎ
늘 개판인집이지만 말씀하신대로 가족들이 저를 지탱해주는 원동력이네요 ^^
멋진 말씀이세요. 멋진 남편, 멋진 아빠 모습이 그려집니다.
가족이 나를 키운다는 말씀 매우 동감입니다.
꽈추달고나왔으믄
끝까지 가아죠
저도 또옥같네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