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건에 전 국민이 애통하는 일은 마땅합니다.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책임인지 명명백백히 밝히자 싸우는 사람들은 서로 사과하지 않는다고 싸웁니다. 그런데 진짜 사과해야 하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가 부족했고, 이렇게만 했어도 사고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주장들은 모두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일차적으로 1명을 제외한 모두가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인 것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위험한 지역에 들어갔고, 올라가려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들이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한치도 양보하지 않은 결과로 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적어도 누구나 아는 우측통행 조차 지키지 못한 현장에 있던 성인들의 무질서함.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사람들에게 첫 번째 사과해야 할 일입니다.
두 번째, 질서와 남에 대한 배려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가정과 학교가 사과해야 합니다. 남들보다 소중한 내 금쪽이로 키운 부모와 학교가 마땅히 가져야 할 타인에 대한 배려와 집단의 안녕을 위한 기초질서를 지키는 시민의식을 가지도록 양육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사건의 당사자인 젊은이들이 스스로 자성하는 소리를 내지 않고, 언론과 정치 뒤에 숨어 있는 비겁함을 사과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더 이상 보호받는 미성년자가 아닙니다. 어른들이 기성세대가 우리를 보호하지 않았다 분노하지 마십시오. 성인인 당신들이 보호하지 않은 17세의 미성년자는 당신들 때문에 깔려 죽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했고, 피해자의 자리에 서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에 대해 고민하고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 당신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생각하고 행동에 옮기는 “사과”를 하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슬퍼하고 애도하기 보다 누구 때문에 누가 어떻게 해서를 밝히기 위해 나라가 멈춘 상황이 너무 답답해 끄적여 봤습니다.
덧글)
답글을 달아 주신 분들 의견을 잘 들었습니다.
저는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들의 가정에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더 열심히 일 해 더 많은 세금을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답글로 의견을 피력하신 분들도 다음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잘 가르치고 잘 양육하시길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2681845
위험하지 않은 지역을 위험하게 만든거..ㄷ
혼자만의 생각은 일기장에~
길가다 당신이 죽을수도 있어요.
지금 누구탓을 하는거지?
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솔이도 길게 썼다.
진태 삽질에는 침묵하는 자
이태원이 여행금지구역도 아니고
매년 하던 군중 통제를 안 해서 발생한 참사인데
정신차리세요
이양반은 국가의 존재 이유 자체를 모르는구만?
축제현장 한번이라도 가봤어요?
스포츠경기 매진경기장 가봤어요?
콘서트장 가봤어요?
다 이태원만큼 혼작합니다 근데 왜 사고가 안납니까?
사람들이 교양이 있어서? 학교가 잘가르쳐서?
웃기지마세요
질서유지인력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책임자가 계속 모니터링하고
똥인지 된장인지
이런사람들이 어른이라고 조언한다는게
참 한심합니디.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자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느냐 마느냐는 다른 문제죠.
결국 국민 탓이란 얘길 하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이슬람 지역에 선교간 것도 아니고 국민들이 서울 시내 돌아다닌게 죄임?
도박 빚에 월북한 공무원 인권에는 광분하면서
수도 한 복판에서 죽은 젊은이들은 인격 나무라네
이글을 써서 올리는 분도 ‘성인’ 맞죠??
뭐이리길어요
이딴소리는 왜 꼭 당신같은 2찍이 들이란 말인가ㄷㄷㄷㄷ
니가 무슨 소릴 하는지도 모르지?
사고장소에 갔으니 잘못이다?
이게 뭔 개소리냐?
니얘긴데? 자기소개하니?
문해를 하고말고 할게 있냐 니 댓글에?
뭔 정신승리를 하고 있어 이 타이밍에ㅉㅉㅉ
혓바닥이 왤케 기냐
뭔 개솔이...당신 가족이 이런일 당하면 그딴
솔이 하슈. 정부가 필요없다는 얘기네.
내가 보기엔 지극히 당연한 글이네요. 자성 합시다.
글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대중은 우매하기에 안전관련 통제가 필요합니다 그랬다면 분명 사고 규모가 지금보단 적었을겁니다
극도의 혼란상황에서는 사람은 동물적 생존본능만 남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만들고 그 안에서 사회를 이루고 살고 있죠
현대 사회에서 주권자인 국민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권력을 주권자의 대리인일 뿐인 선출된 공직자가 행사할 수 있는 정당성은 그렇게 생겨나는 것입니다.
직접적으로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지시나 금지를 하지 않았어도 대통령에게 무한책임이 있다는 인식은 이런 사고에 바탕하는 것이구요.
이런 것은 비록 민주주의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고 무지하다는 평가를 받는 윤석열조차 담화문에 명시한 부분인데 님은 모르시나요?
그렇치
구조적 문제, 개인적 문제,
그리고 노블리스 오블리주가 뭔지 모르면 이런 글을 쓰게되나보네요.
뜬구름 같은 얘기를..
헐
기가 막히네요
나 원 참
별 그지같은 꼴을 다 보겠네
이찍 벌레들 기어나와서 감동에눈물흘리네 ㅋㅋ
이런 논리면 19세 이상은 뭘로 죽어도 자기 책임.
토나오는 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