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휴가로 제주도를 다녀왓어요
공룡도 보고 물고기도 구경하고 맛난거 많이 먹고 돌아왓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제가 흡연자라 마누라와 저는 공항 면세점에 들러 면세담배를 사기로했어요
아침 9시 비행기라서... 오전일찍 나서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담배코너에 줄이 대략 5~7m 정도 서있더군요...
11년 전에 결혼해서 신혼여행 다녀왓을때 제주도 면세점에 담배코너는 좀더 안쪽에 있었는데...
담배코너가 간촐하게 가장자리에 판매대를 만들어놓고 외제와 국산 을 구분해서 판매하고있더군요.. 마치 마트 담배팔듯이...
비행기 시간은 30분 가량 남았고... 얼릉 사면되겟다 싶어 줄을서고...기다리기를 10여분...
돈을 들고 원하는 담배를 말하려고 하는 찰나에... 뜬금없이 옆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판매원에게 불쑥 돈을 내밀더군요. 그러고는 하는말이..
아주머니 : 아이고... 줄을 잘못섯네... 내가 줄을 잘못섯어...
그러고는 저는 처다도 안보고 판매원에게 @#%$# 담배주세요... 하는거 아니겟어요...
판매원의 손이 그 아주머니가 내민 돈으로 갈려는 찰나에.. 제가 말했습니다.
나 : 그럼! 뒤!로!가!서! 줄스세요!!
아주머니가 그제야 절 처다보며 마치 무슨소리 하냐는 표정으로 "내가 줄을 잘못섯어요!" 말하는겁니다. 당당하게...
판매원은 그제서야 받을려고 하던 돈에서 손을 슬거머니 내리고는 절 처다보더군요...
전 판매원에게 제돈을 내밀며 "레x 아이스프레소 2보루 주세요." 라고 말하고 돈을 들고있었는데 판매원이 돈을 안받더군요..
....
화가나서 아주머니를 보며 아주 크게 모든사람들이 다 처다볼 정도로 " 줄을 잘못섯으면 다시 뒤로 가서 줄을 서시라고요!" 말했고
아주머니는 그제야 "아니 줄을 잘못섯는데... @#@$%#@$@" 하며 뒤로 가더군요...
판매원은 그제서야 제 돈을 받고 담배를 주섬주섬 챙겨서 쇼핑봉지에 넣고있더군요...
전 사람들이 들으라고 크게 판매원을 향해서 말했어요...
" 아니 줄을 잘못섯으면! 양해를 구해야 하는건 나인데 왜 판매원한데 줄을 잘못섯다고 말을 하냐고! 내가 줄선건 바보라서 줄선거야?!! "
판매원이 쓴웃음 지면서 담배를 건넬때 마누라가 쪽팔리다고 절 끌어당기더군요...
비행기 시간이 10분남아 얼른 탑승구 쪽으로 걸어가며...
마누라한테 말했어요...
저아줌마가 분명 잘못한거야! 난 아무런 잘못읍어! 그리고 내차례자너! 어딜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분못하고 행동하고있어!
마누라는 "그래 니똥굵다..." 말하더군요...
제주도 여행은 아주 속이다 시원하게 마무리 되었어요....
https://cohabe.com/sisa/26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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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렁이 ㄸ....크훕...
헬 예-!
요약 : 작성자 굵음
자주느끼는거지만 정직한사람이 왜 부끄러워야되고
저리 무개념은 당당한건지 이상한 사회임.
그래서 얼마나 굵다는 거죠??
정치나 사회나 부끄러움은
왜 늘 항상 언제나 그랬듯이
보편적 인성을가진
사람들의 몫인지 모르겠어요
10년전엔 제가 저랫다가 사람들한테 욕얻어먹고 칼맞아 뒤진다고 협박 먹엇는데
......썩은 고구마가 내려가는 기분이네요.
형, 잘했어요. 제가 옆에 있었더라면 형 잘한다!하고 지지했을 거임. 엄지,척!
거기 항상 그렇죠 자기 비행기 시간이 얼마 안남았다 이러쿵 저러쿵 ㅋㅋㅋ 잘 하셨어요 면세쇼핑하려면 당연히 일찍와서 해야지 늦었다고 새치기 하는 건 뭐임
잘하셨는데 목소리가 많이 크셔서 와이프분이 놀랐나봐요 ㅎㅎ
근데 이제 담배를 끊었는데 담배 면세 정말 헷갈리게 해놨어요 국산담배 / 외국담배 구분해놓구 팔아서 저런 일이 생기던데 줄도 너무 길고 면세점 담
배를 좀 영화관처럼 (줄) -----------
(판매대) | O |O | O |
이렇게 해두면 저런일도 없을껀데 답답하더라구요.
작성자님 대밍아웃???ㅋㅋㅋㅋㅋ
저도 작은 질서 부터 지켜야 큰질서도 지켜진다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판매원이란 사람도 참 밸루....
잘했쪙!
음 그러니까 작성자님 똥이 굵다는거군요..크흠..
저 수법 일부 노인들에게 흔해요... 아이구 학생 아이구 아가씨 미안해요~ 미안해요잉!!! 하면서 붐비는 지하철이나 버스 탑승문을 불도저처럼 팍팍 쳐대며 밀고 들어온다든지.....
예이 호오~~~
아니 근데 판매원은 왜
작성자분이 돈 내미는데 안받고 멀뚱히 서있었대요??
늬들 일이니까 늬들이 해결보고 나는 이긴사람 돈 받겠다 뭐 이런건가? -_- 웃기는 사람일세
잘하셨습니다.^^ 똥 굵어도 잘한건 잘한거에요~
이건 그냥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작년 여름에 갔을 때엔 안쪽에 담배 파는 곳이 또 있습니다.^^
저도 지인 부탁으로 담배부터 사느라 제법 긴 줄섰다가 사고나서 안 쪽 구경하는데 담배매장이 있더라구요~ 줄도 거의 없고ㅋㅋ
혹시 가실 예정이신분 참고하세요.^^
난 돈이 엄서 담배 끊었는디..
제주 면세 임시가판처럼 바깥쪽 판매대 말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면세 담배점 하나 더 있습니다.
국산꺼랑 외산 판매점 따로 있어요.
거기 가면 구매가 좀더 수월합니다.
저는 직원과 니똥굵다고 말하는 아내분이 왜 더 얄미울까요...
진짜 번호표뽑는거 안쓰는사람 이해가 안됨
기껏 대기하는데 중간에 기어들어가 일보고
어쩔땐 직원분들이 번호표없이가면 무시하고
원래 번호표사람 일처리해줄때 시원함 ㅎㅎ
레아프 저랑 같은 담배라서 추천요
ㅋㅋ 피우시는 분 많이 없던데..
괜히 반갑..
그래서 얼마나굵... (발기레)
"한국의 아줌마는 모두 한 가정의 살림꾼이자 누군가의 엄마이고 모든 행동이 가족을 위한
행동이다. 집안에서 그 누구보다도 고생 하고 있는 분들이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한 가정의 어머니로서 이해해줘야한다" 라는 식의 정서가 있죠 ㅋㅋ 그래서 이렇게 글로는 사이다지만 아마 저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은 왜 저렇게 까지하냐고 생각했겠지요
굵은것도 중요하지만 끊기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는 상태로 가래떡 마냥
뽑아내야 진정한 응가맨 입니다
사이다여서 좋습니다. 저는 고구마만 먹구 다니는데ㅠㅠ 대리만족 ㅎㅎ
진짜 통쾌하게 말씀하셨네요! 제주공항 담배줄이 제일 길고 사람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