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뻘짓입니다

어제 드디어 짓조를 중고로 없어왔습니다.
협의하다보니 할수없이 쓸거 같지 않은 비디오헤드까지 일괄구매해왔는데..
낮에 보니 제품들 상태가.. ㅜㅜ 심난하네요 ㅎㅎ
자세한 내용을 미주알고주알 적긴 좀 그렇고..
여튼 하루종일 끙끙 속앓이하다 삼각대 성능엔 문제 없는거 같아
깨끗이 닦아 쓰기로 했습니다.
비디오헤드는 그냥 100미리보울급 내가 언제 써보겠나 싶어 한번 체험해보잔
생각으로 깨끗이 닦고 정비하고 방오코팅제 간단히 발라주고 마무리했구요.
삼각대는 고무발 다빼서 세정하고 기본코팅하고 타이어왁스 올려서 백화된 부분들이
좀 지워지니 살짝 민트급 느낌이 나네요.
다리 그립들은 빼긴 좀 겁나서 고무왁스로 깨끗이 닦아내고 면봉으로 마무리..
허브랑 센터 보울 및 평베이스는 퀵디 후 간단히 탈지하고 유리막 올려준 후..
마지막 대망의 카본 튜브는 검떼 안나올때까지 물걸레질 해주고..
퀵디테일러로 간단 세정 후 드라잉 후 유리막 코팅 올려줬습니다.
뭐 본인만 아는 깨끗함이겠지만 그래도 몇시간 동안 닦고 정비 한 후 경화시키면서
깨끗해진 애들을 보니 맘이 좀 가라 앉네요.
나이가 드니 눈도 DR이 점점 떨어져서 암부가 잘 안보이던데..
이제 중고 거래는 되도록 낮에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