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너의 이름은 사태에 대한 성우 심규혁님의 글

망했으면 진짜

가장 어처구니 없다 생각하는 두가지가... 영화계는
배우 써서 더빙. 뮤지컬은 아이돌 기용...
후자는 생각보다 연기력과 실력을 키운 아이돌도 있고니 주인공을 2~3 배우가 같으니 선택권이라도 있는데.. 전자는 ㅋㅋ 홍보비 아껴서 더빙 작품 퀄리티 떨어뜨리면 퍽이나 사람들이 보러도 가겠습니다.

성우들 입장에선 진짜 빡칠 수밖에 없는 일...
가뜩이나 되도 안한 유행어 밀기로 말아먹는 개콘 멤버들의 사례에다 개콘 모 코너에서 성우 비하한 사건도 있었기에 성우들에게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제는 연출까지 더빙전문감독이 아닌 사람을 앉힌다니 이뭐병...

게다가 이런 더빙 재개봉같은 경우는 광매체 판매랑도 크게 관련이 있는 부분인데 영구소장하는 제품에 시효가 있게 돼버리는 꼴이라서 미디어캐슬은 손해 좀 볼겁니다ㅋㅋ 어차피 그 비싼 블루레이 살 사람이면 어느정도 일본어 청해가 되는 사람(=오덕)들이 많을텐데 저같아도 그냥 직구할듯...

블루레이는 일본서 직구하는게 최고일듯하네요. 그냥 더빙도 망하고 미디어캐슬도 폭망하길

동시 개봉도 아니고... 철지난 매니아 애니를... ㅋㅋㅋ
봉사활동에서 초-중학생 애들 데리고 갔는데, 아이들은 재미없고 어른만 재밍있었던 애니를 가지고 뭐하는 거여;;

어차피 bd나 dvd를 사는 층은 충성구매자(오덕)인데
일본어가 다 되는 인간이라서 직구를 해도 상관이 없는데
정발판 구매의 매리트는 자막과 더빙정도인데
비슷한 사례로 늑대아이는 더빙이 bd에 포함되서 한정판이 정말 희귀판이 되어서 치열했었는데
이러면 너의 이름의 bd판 살 이유가 매우 떨어짐

홍보와 마케팅은 그 팀에서 해야한다는거
몹시 공감...

근데 이런일 터질때마다 궁금한게 회사측에선 '대중들 반응이 이렇구나 의견들 수렴해서 캐스팅 다시해야겠구나' 하는게 정상일텐데 왜 꼭 안바꾸고 밀고나가는걸까요
자존심때문일까요 아님 계속 무시하다보면 잠잠해질거라 생각하고 버티는걸까요.....

아니 졸라 너의이름은 캐스팅이 배우여서 한국도 배우로 캐스팅했다는게 개소리인게
타키 성우는 어렸을 때부터 아역배우였는데 성우도 어렸을 때부터 함. 대표적인게 센과치히로 보오
진짜 아나 개빡쳐요ㅠㅠㅠ

음..제대로된 실력자가 정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는건 윗사람들이 제대로 된 닝겐일 경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