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튼에서 합숙소를 운영하는 헬가.
그녀는 몸이 헤픈 여자로 마을에 유명하며
리프튼에 안 뿅뿅은 남자가 없을 정도라는 소문이 돌 정도.
실제로 다른 남성을 유혹하는 대화를 하기도 한다.
그녀의 침실로 몰래 들어가보면 찾을 수 있는 거.
침대에 달린 수갑.
침대 옆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1&2권
미와 관능, 육욕의 여신 디벨라 신상.
가죽 끈.
꿀
(브린욜프에게 사기 당해서 산) 팔머 영약
지구력 포션.
그리고 침대 밑에는 두툼한 호커 상아.
아이고야 이건 너무 단서가 지나치게 많다 ㅋㅋㅋㅋㅋㅋ
맵에 표시되지 않는 장소 중 하나인
'운 좋은 로렌즈'의 오두막.
절벽 지형에 산사태가 난 듯 쏟아내린 흙과 뿌리채 뽑혀 넘어진 나무.
그리고 그 나무에 박살난 오두막.
침대에 누워 있다가 그냥 재수 없이 나무에 깔려 뒤진 '운 좋은' 로렌즈.
그리고 시체 루팅하면 발견할 수 있는 '음란한 아르고니안 메이드 1권'.
그러니까 홀로 사는 남정네가 야설을 들고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정말이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 진짜 모르겠는걸.
그 바쁘던 와중에 우연히 나무에 맞아 죽다니 비극도 이런 비극이 없다.
베데스다의 퀘스트 스토리는 얄팍하고 가벼운데
이런 배경식 스토리는 은근 디테일이 많고 스스로 찾는 재미가 있음.
작중 서적과 지형, 모험 중에 찾아낸 정보 등으로 읽어내는 고고학 추리 요소도 있는데
이건 진짜 고인물의 영역이고.
대표적으로는 로릭스테드의 비밀이라던가.
암만 생각해도 나름 고향인데 로키어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던 게 웃기지만
베데스다는 이런 배경 설정 때문에 내가 게임에서 '생활'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아이바스테드도 평범한 주민들이나 사이드퀘에 표현되는 겉모습에 비해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꽤 많지.
발타자르 겔트
2022/10/30 22:13
대표적으로는 로릭스테드의 비밀이라던가.
암만 생각해도 나름 고향인데 로키어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없던 게 웃기지만
닥자터자피자
2022/10/30 22:15
아이바스테드도 평범한 주민들이나 사이드퀘에 표현되는 겉모습에 비해
뭔가 석연찮은 부분이 꽤 많지.
짜증나는나날들
2022/10/30 22:16
그런 범죄자는 호적에서 판지 오래
키사라기_치하야
2022/10/30 22:16
베데스다는 이런 배경 설정 때문에 내가 게임에서 '생활' 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음.
민트붐
2022/10/30 22:17
침대에서 수갑으로 묶어 꿀로 ㅓㅜㅑ
말카장
2022/10/30 22:18
얄팍하다기 보단 디테일과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만들수 있는 한계치가 이정도 아닐까 싶음..게임들 .괜히 설정집만 두껍고 실제 나오는건 애매한경우도 많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