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오늘...니가 떠나던 그 날...
너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과 하늘도 울었던 그 날...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
5년을 만났고...헤어짐을 준비하는 지난 10년의 시간들...
네가 입던 옷들...아침이면 바삐 준비하던 화장대...
저녁이면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던 주방의 식기들...
모두가 그대로인데 너만이 그 자리를 지키는 못했구나...
아직 젊으니 새출발하라고 하시는 장인,장모님...
혼자된 모습에 고객들어 웃어 드리지 못했던 부모님께 불효인줄 알지만...
지난 10년동안 전 그저 준비만...
너보다 예쁜사람도 많고...착한사람도 많고...마음에 드는 사람도 있었지만...
그 예쁜사람도...그 착한사람도...그 마음에 드는 사람도..
니가 아니었기에...출발을 너와 같이 했기에 잡은손 끝까지 놓지않겠다 약속했기에...
그 약속을 난 10년간 지켜온것일까? 단지 내 마음속의 ja위였나...
준비도 없이 그렇게 갑작스레 떠난 너를 난 잊을수없었고...
지난 10년동안 단 하루도 네가 생각나지 않은 날이 없는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눈물만 흐르는데...
아직 그 준비만하는 내게...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니...
오늘 널 만나고 돌아오는 길...그 길이 왜이리도 길던지...
앞은 까막득히 눈물에 가려 보이지도 않고...
차를 세워 참아온 눈물을 닦지도 못하고 흘리는 내 모습이...
아무리 가슴을 쳐본들...불러본들...
시간이 흐를수록 네 얼굴이 가물거려...
평생 잊지않겠다 다짐했건만...사진을 꺼내보지않고선 네 얼굴이 자꾸 잊혀져가는 내 모습에 화가 나...
보내줘야하는데...아직도 보내지 못하는 내 모습이...
거기서 나 보고 넌 또 울고있진 않을런지...
아픔없이 잘있는거지? 네게 가야하는데...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나봐...열심히 살다 훗날 우리 만나는 날...
생전 잘해주지 못한 말 "사랑해"라고 얘기 할 수 있기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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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할 수 없었던 얘기들이라 그냥 주절주절 얘기 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게시판 성격에 맞지않은 글이라 죄송합니다.
씩씩하게 살아가려 매일 노력하는데...1년중 오늘은 도저히 안되는군요...
불쌍한 놈 넋두리 들어주셨다 생각해주십시오.
시간이 되신다면 먼곳에 있는 저의 아내가 평안할 수 있도록 작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힘내세요. 아내분도 그러길 바라실 거에요
힘내세요. 아내분도 그러길 바라실 거에요
토닥!토닥! 기운내세요..
기운내십쇼 형님....
오늘저녁 소주한잔에 기분좋은 추억만 생각하고 주무셨음 좋겠습니다
많은 사랑받고 가셨으니 그분은 참 행복하겠네요
힘내세요
전 당신의 그 사랑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갑자기 떠나보내신 분에게 어떤말이 위로가 될수있겠습니까만 아내분은 분명 카론님이 즐겁고 신나게 살길 바라실겁니다 이승에서 못다한 부부의연은 잠시 뒤로 미뤄놓으시고 현실의삶에 충실히 살아가십시요 작은거에 감사하며 평범한일상에 감사하게끔 만들어 주시네요 오늘까지 슬퍼하고 내일은 다시 힘차게 살아가는 겁니다
그대도 이젠 평안해지길 바래봅니다.
힘내세요
잘하셨습니다. 그 아픔이야 말로 다 못하시겠지만, 이렇게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요.
슬프네요 ㅜㅜ
그 마음 잘알고있습니다.
속깊은얘기 꺼냈을때 주변 반응이 부담스러워 스스로 가슴깊이 묻어두는 마음.
카론님에 비하면 짧지만 저 역시 아내를 먼저 앞세운 사람으로 충분히 공감합니다.
요즘 회사일도 집안일도 지치기에 지난주에는 아내에게 옆에서 "자기야 힘내" 그 소리 듣고 싶은데.....속상해서 펑펑울고 왔네요.
기운내세요...잘살고 잘지내고 훗날 떳떳하게 다시만나실겁니다.
저 역시 그럴꺼라 생각하고요.,
한잔 건네봅니다..
마음으로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아내분 잘 계실거에요 기운내세요
힘내세요.
할수 있는게 힘내시라는 말뿐이라 미안하네요
잊지마세요. 10년후에도
부인에게 다녀오시고 기운내시고요.
ㅜㅜ 힘 내십쇼~~
힘내시기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힘내세요..고인과 다시 만날 그날까지 열심히 사시기를 고인도 바랄겁니다..개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가사 중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힘내시고 잘 견디시길...
그래야 아내분도 맘편하실거에요!!!
가슴이 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