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엔 2번째 글이네요.
어제 조금 이상한 일이 잇어서 써봅니다.
100프로 실화고 비슷한 상황 오시면 주의하시라고 씁니다.
음성채팅 프로그램인 토크x을 하던중 방제가
'돈벌고싶으신분'
이렇게 잇어서 한 3일 시간이 남아 들어갔습니다.
아이디가 중국인브로커 라는 사람이 잇엇는데
대화를 좀 해보니 중국에서 병행수입 하는 일을 하는데
아는 사장님이 한국에 일손이 필요하다 해서 소개시켜 주려고
여기저기서 급하게 구하고 잇답니다.
무슨일을 하는거냐 물으니
저도 잘 모르겠는데 뭐 옮겨주면 된다고 들엇답니다.
위챗이란 중국 톡으로 사장님과 일단 대화를 해보시라 하여
사장이란 분과 대화를 시작했습니다.
거의 통화나 음성으로 대화했고 조선족이라 말이 어눌하여
대화가 힘들엇습니다.
일단 그쪽에서 말한건
돈을 송금하는 일이고 송금 금액의 2퍼센트를 준다고 했습니다.
얘기를 듣고나니 무슨 이런알바가 잇나 싶었지만 거래액이 천
만원 정도 4-5번 하루에 잇다고 하니 괜찮아 보여서 일하는 조
건은 무엇이냐 물었습니다.
신분증을 자기들에게 줘야 일을 할 수 잇다고 합니다.
그래서 대림역에서 보기로 하고 출발했죠.
근데 토크x에서 첨 대화나눳던 분한테 계속 톡이 오더라구요
도착은 했냐, 날은 안덥냐, 나중에 같이 놀자 등등
뭔가 저의 상태를 확인하는 느낌이엇죠.
그래서 대림 도착 후 좀 기다리다 만나려 했던 사람도 안오고
해서 찝찝한 마음에 약속이 생겨서 그냥 간다고 했죠.
근데 간다고 하니깐 그때부터 붙잡더라구요.
여기서부터 확 느껴지더라구요. 내가 순진했구나..
결국 둘다 차단하고 친구만나러 갔습니다.
어제 잇엇던 실화구요 음성대화도 아직 다 잇습니다.
일단 모바일이라 채팅만 올려볼게요
못믿으시는 분들 잇을까봐..
그리고 인터넷에 송금알바 검색해 보니...
보이스피싱 애들이 돈받은거 자기네들한테 옮기려고 운반책 찾는거더라구요.
무서운건 아무리 모르고 해도 결국 구속당하는건 알바한 사람
이라는거.. 실제로 학생들이 고액알바에 속아 일하다가
빨간줄 생긴 사례가 많네요...
전 운이 좋았습니다.
그거자나여 그 신분증으로 돈대출받아서 그돈 내 통장에 송금되면 지네한테 보내라는거; 그럼 내 빚되는거죠 뭐
웰빙하지못한구린것은 피해야합니다
제일 최악의 상황은 운반책 자체가 운송대상상품인 경우입니다.
A씨. 물건B를 직접 C한테 갖다주세요. 얼마 드리겠습니다.
이 경우 C가 기다리고 있는건 B일까요, 아니면 당신 A일까요?
불법 보이스피싱 사기로 생긴 돈을 조달하는
불법 조달책 모집인가보네요...
눈 앞에 몇십만원에 이성적인 사고도 잃고 자기 인생도
잃는 안타까운 모습을 뉴스에서 종종 봤네요
앞에만봐도 피싱이네요 송금해주는데 수수료 2퍼 주면 당연히 문제있는 알바죠
인생에 큰 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다시는 그런 일에 손대지 마세요.
쉽게 돈 벌려는 욕심이 큰 화를 부르는 법입니다.
저거 같이 하면 공범이죠
대림..차이나타운..
이런건 딱 봐도 범죄인데 저런건 하다가 걸려서
"잘못된 일인지 몰랐어요" 라고 해도 하나도 믿음 안갈듯.
만약 저 돈 받아서 경찰서로 가지고 가면 어떻게 되나요? 그냥 자수한게 되나요? 아니면 수사 들어가나요?
히익 소금수박 ㄷㄷ
잘만 이용하면 역으로 이용해먹을수도 있을꺼같은데..ㅋ
티비에서도 엄청 나오던데
학생들 막 잡혀서 그런건지 몰랏어요ㅜㅜ하면서 경찰서가고..
현금 몇천 옮기는 일을 갑자기 구한 알바한테 시킨다? 말도 안되죠ㅋㅋ 다들 저런거 조심하세요 범죄자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싱가풀이나 중국에 나갔을 때
공항에 내려 입국수속하는데
웬 할머니가 짐 여러개를 들고
비실비실 나타납니다.
노인네가 힘이 없으니
가방 한 개만 들어달라고 해서
들고 나오다 마약운반책으로
걸리면 이유 불문 사형당합니다.
쓸데없는 친절 해외에서는 금지예요.
아는 분 아들이 걸려서 실형 선고받았어요. 단순 운반도 걸려요. 조심하세요.
생활정보지등에 가택 아르바이트 구한다면서 급여관리를 위한 통장을 만들되 현금카드를 만들어 비밀번호와 함께 회사에 제출하라는 것도 있죠.
계좌번호만 알면 됐지 현금카드를 회사에서 왜 달라고 할까요? 가택 알바면 만든 만큼만 계산해서주고 불량품 있으면 그만큼 제하고 주면 되는건데?
거래처 식당에서 장사 잘 안된다고 저녁에 가택알바라도 해볼까 한다면서 주간지보고 연락해봤는데 그러더라 해서 대포통장 모집같다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상식밖어 일들이 많이도 일어나네요
신분증 달라는거 보니까 그냥 송금이 아니라 첫댓글 사기가 맞는거 같네요
돈세탁뿐이면 신분증이 아니라 통장 가져오라고 했을텐데
딱봐도 제대로 된 일 아닌거 훤히 보이는데..
그걸 몰랐다며 돈 쉽게 벌려고 했다가 빨간줄 가는건 뭐 자업자득이라고 생각되네요...
돈 쉽게 버는건 일단 의심하고 봐야해요....
가까운 사람, 딱 일한지 2주만에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실형 1년 살고 얼마전 출소했어요
너무 순진해서 이런 내용 하나도 몰랐고, 어디 쓰이는돈인지도 몰랐고
그런데도 1년 살더라구요,,,
음주사고로 사람을 죽여도 3년살고 나오던데 참,,, 불공평하다는 생각도 하긴 했습니다
실제로 송금운반책한 사람 형사입건된경우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