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안경을 새로 맞췄는데...

월요일에 침대에 안경을 던져놓고
세수하고나서 침대에 안쪽에 놔둔 핸드폰 집으려고
무릎으로 침대 올라타다가...
그만 오른쪽 뿔테부븐이 뚝하고 부러졌.....
대충 강력ㅋ한 본드로 때워 놓고 하루 써봤는데...
너무 불편해서...
급한 마음에 평소에 주문하던 방식
(인터넷으로 적당한 테 고르고 남포동 국제시장쪽 안경점에서 렌즈구입 및 셋팅요청)
대신에 서면에 ***** 안경점 가서 적당한 테 고르고 렌즈도 맞췄습니다..
렌즈는 그냥 예전 안경 들고가서 도수 맞춰달라고 했는데
시력검사 해보자고 해서 빨간색 열기구 쳐다보고
시력검사용 안경테 끼고 렌즈 바꿔가면서 조절했습니다.
그거 끼고 한번 걸어봐라고 해서 안경점 안을 돌아보기도 했고요..
그땐 크게 이질감 없었고 몇일 지나면 익숙해지겠지 싶어서
그럼 이렇게 해주세요 했는데...
막상 선택한 테와 렌즈 결합하고 나니 조금 이상하긴 했지만...
익숙해 지겠지 싶어서...걍 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착해서 27인치 2560*1440 해상도로 웹서핑 해봤더니...
오른쪽은 글자가 선명한데 왼쪽이 글자가 퍼져 보여서
두눈으로 글을 읽으려니 눈이 아프고 계속 보고 있자니 머리까지 아프네요....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이다 싶어서 이틀간 참고 사용해봤는데...
이건 적응이 될수 없겠다 싶네요....
시력검사 해주던분이 젊은 양반이던데...20대 후반 30대초반쯤...
지금 생각해보니 안경사 자격증(??) 뭐 그런게 있는지도 의문이네요..
27년간 안경을 써왔는데..이런적은 처음이라서...
이게 렌즈쪽 문제인지...테와 결합 과정의 문제인지... 잘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이대로 사용은 못할것 같은데...
어떻게 원만하게 해결하면 좋을까요?
제 과실이 크다면 렌즈값 양쪽에 8만원이였으니 한쪽만 다시해서 4만원으로 해결되는건지..
아니면 업체 과실이 크다면(측정한 돗수가 아닌 다른 돗수로 했다거나....뭐 입증하기 힘들겠지만..)
무상으로 해결 될런지...
정 아니면 왼쪽 렌즈를 반납하고(업체에서 재활용) 4만원 이하로 새로 왼쪽만 다시 맞출수 있는지...
여러모로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