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닝겐...
방구석에서 음악만 주구장창 듣다가
블로그에 일기도 쓰고
음악도 올리기 시작함..
그러다가 28살쯤에 짐모리슨에 빠지게됐는데
그냥 꽂힘.. 이상하게
그래서 네이버에 도어즈 검색해서 이 블로그 저블로그
돌아다니다가
어느 블로그를 찾았는데
이사람 음악취향이 나랑 99% 맞음
nin 핑크플로이드 도어즈 쳇 베이커 제프 버클리 너바나 존레논 테임 임팔라 산울림
어랏...?
그래서 한달을 들락날락 거림...
한번도 안본 사람인데 꿈에도 나타나고... 자꾸 생각나고....
참 요상...
그래서 가끔 의미없는 댓글도 한줄 남기고 ㅋㅋ 한달동안...
계속 대꾸도 안해주시다가
슬슬 제 존재를 알아가기 시작
그러다가 블로그 안부게시판에 .. 저 님한테 관심있는것 같음!
제가 먼저 고백을 지르고.... 서로 번호교환하고
이야기하고... 만나고..
서로 마음에 들어서 흐흐..
지금 1년차 커플!!!!
둘다 락덕이라.. 이번에 지산 락페 같이가기로 했어요 히히...
제가 진짜 집순이인데... 남자랑 접점따윈 없었음...
그래도 짝이 있더라구요 신기...!!
누구는 방구석에서도 짝을 만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게 가능하단 말입니까...?? 0ㅁ0
신기한게 나이도 얼굴도 뭐도 모르는 상태였구..
그냥 이 사람 블로그에 음악 리스트만 보고 고백했는데..
저보다 한살 오빠..!! 비슷한 음악을 좋아하니
생각도 취향도 성향도 비슷하구.. 좋아하는 코드가 잘맞아서
친하게 잘 지내는것 같아요 !!
진짜 특이하게 만나서... 인연이란게 있는건가 싶어요..ㅋㅋ
하긴 음악 취향이 완벽하게 비슷하기가 정말 어렵죠. 본문에 나온 뮤지션 중에서라면... 저는 쳇 베이커. 도어즈나 너바나는 아주 젊은 시절에 좋아했네요.
인연이라는게 정말 있나봅니다. 두 분 오래 행복하시길 :D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
모리슨 이라는 말만 듣고 이 처자도 고오급 시계 김병장님의 매력메 빠저부렀다고 생각했었다, ㅜ.ㅜ
신기하네 그려
뭔가 달달해 ㅎㅎㅎ 겪하게 응원합니다.
될 오징어는 뭘해도 되는구나
내 미래의 여친도 아마 집순이라서 안보이는걸꺼야......
나도 블로그나 해볼까....혹시 모르니 고백 게시판도 만들어 놔야지
남자가 했으면 스토커인데...
와 대박 !
테임 임팔라 좋아하시는 분을 또 보게되네 ㅎㅎ
유명해져랏~
지산락페 개더움 미침
왜 제 블로그엔 안오셨나요?
제 아이디 보시면 알겠죠??
ㅎㅎㅎ
여러분 이제 집안에만 있어서 못사귄다는 핑계가 사라졌습니다 젠장
글쓴이님 썰좀 더 더 더 더풀어주시와요 ㅠ ㅠ ㅠ ㅠ
남자친구: 블로그 음악 리스트만으로 여자친구 만든 썰 푼다.txt
그건 님이라서 가능한거에요
-31년차 모솔 집순이 (왈칵)
블로그만들러갑니다.
블로그가 답이구나!!